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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0 17:32

(집중분석)채널사인 제작업계 ‘레이저용접기’ 돌풍 예고

  • 김정은 | 293호 | 2014-06-10 | 조회수 4,155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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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니씨엔씨는 레이저픽스코리아의 레이저용접기 ‘CW400L’을 사용해 금속채널을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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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용접기를 활용해 제작된 금속채널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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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말 열린 서울디지털프린팅·사인엑스포에서도 여러 업체들이 레이저용접기를 선보였다. 사진은 레이저픽스코리아(왼쪽)와 탑레이저의 레이저용접기.

채널사인 고급화 바람 타고 레이저용접기 도입 증가세

용접자국 없어 미려한 사인물 제작에 ‘제격’

최근 채널사인 제작업계에 ‘레이저용접기’ 도입 바람이 불고 있다. 2012년도 즈음부터 사인시장에 모습을 비춘 레이저용접기는 사용법이 비교적 간단하고, 용접자국이 남지 않는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채널사인 제작업계에서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선도적인 몇몇 제작업체들이 장비를 도입해 활용하며 사인제작에 있어서의 그 효율성과 성능이 입증되면서 도입 사례가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사실 레이저용접은 변형과 수축이 적고, 용접속도가 빠르며 좁고 깊은 접합에 적합해 산업현장에서 주로 활용됐던 방식이다. 조선소의 후판 용접, 사출 금형의 보수 용접, 미세관 용접, 주물제품의 성형불량보수 용접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걸쳐 활용되고 있는데, 특히 사출금형용접의 경우 기존 아르곤 용접으로 인한 소재의 열 변형과 후처리 공정시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비용절감, 납기 단축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용접과정에 착안해 금속채널사인 제작 현장에도 레이저용접기의 도입이 잇따르며 새 트렌드를 예고하고 있다.

▲고급채널사인 제작에 레이저용접기가 ‘딱~’
최근 채널사인이 고급화바람이 불면서 용접 후 그라인딩(grinding)작업이나 샌딩작업, 도장작업 등을 통해 겉면이 깨끗하고, 미려하게 나타날 수 있도록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레이저용접기를 사용하게 되면, 이런 후가공처리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장점이 매우 크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에는 스테인리스를 표면처리 한 밀러양식이나 금속 등의 소재를 도금한 볼드형식 등을 사용해 고급채널사인을 제작한다”면서 “이렇게 밀러나 볼드형식 등으로 처리한 채널사인들은 사포로 표면을 깎는 샌딩작업을 거의 할 수 없기 때문에, 후가공이 따로 필요하지 않는 레이저용접기를 활용해 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후가공을 거치지 않는 레이저용접기를 활용해 금속채널사인을 제작했을 때, 기존 아르곤 용접에 비해 비용, 시간, 인력 등을 40% 정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관련업계 중론이다. 특히 아르곤용접의 경우 숙련된 기술자를 필요로 했지만 레이저용접기는 사용방법이 손쉬워 사용자가 어느 정도의 교육만 받는다면 바로 현장에 투입돼 채널사인을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업계에 따르면 초창기 6,000~7,000만원 정도였던 고가의 장비가 최근에는 2,000만원대까지 떨어지고 성능은 더욱 좋아지고 있어 채널제작업체들이 장비를 도입하기가 매우 용이해졌다. 물론, 레이저빔의 종류와 출력률에 따라 가격은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레이저용접기를 도입한 한 업계 관계자는 “효율적으로 채널사인을 제작할 수 있고, 깔끔한 마감처리를 통해 다른 업체들과는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사인업계에 최적화된 레이저용접기도 ‘속속’
본지 확인결과, 사인시장에 선보인 레이저용접기는 보통 200~220W, 400W의 출력률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재에 따라 출력할 수 있는 범위가 달라지는데, 200~220W는 보통 서스(SUS), 스테인리스스틸(Stainless steel), 갤브(Galvalume) 소재를 용접할 수 있고, 400W는 알루미늄(Aluminum)과 같은 비철금속을 용접할 수 있다. 비철금속의 경우 소재가 연질이고, 표면이 무르기 때문에 레이저가 반사되는 단점이 있는데, 400W의 출력률 정도면 용접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채널사인제작에 최적화된 제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Red Light’등을 장착해 용접시 빔이 나와 위치 확인이 쉽도록 한 제품이나, 렌즈의 포커스를 길게 해 높은 문자를 제작할 때도 용접이 가능하도록 한 제품 등 사인업계의 요구에 맞춘 부가기능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기준 ‘Rod’가 있어 현미경 및 CCD카메라 없이도 쉽게 용접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작은 문자의 용접도 얼마든지 가능한 제품도 나와 있다.
최근에는 300W의 출력률을 갖는 레이저용접기도 등장했다. 이 레이저용접기는 엘케이에스가 출시한 용접기로 300W의 출력률로 채널사인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소재를 용접할 수 있다. 이 회사 천봉수 상무는 “400W의 출력률을 갖는 레이저용접기보다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채널제작에 사용되는 소재의 대부분을 커버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220W, 400W의 출력률이 대부분인 사인시장에 틈새를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600W의 출력률을 갖는 제품도 나와 있으며, 산업현장에서 많이 쓰이는 파이버레이저용접기를 채널사인시장에 접목시키기 위한 개발에 나서고 있는 업체도 있다.
업계에 따르면 대형문자 등을 제외하고는 앞으로 금속채널사인을 제작할 때 레이저용접기를 도입해 사용하는 제작업체들이 점점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발맞춰 레이저용접기를 납품하는 업체들도 소비자들 니즈에 맞춰 점점 진화된 장비를 선보이고 있어 향후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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