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옥외광고센터(이하 센터)는 국내·외 아름다운 간판을 발굴해 알리는 ‘2014 사인프론티어’를 운영한다. 2012년부터 운영돼 온 사인프론티어는 올해에도 일반 시민들이 전국의 아름다운 간판을 촬영해 ‘사인프론티어 블로그(www.signfrontier.net)’에 직접 올리고, 그 사진들을 전문가들이 심사한다. 심사결과 우수한 평가를 받은 작품은 매달 우수작으로 선정된다. 이번호에는 5월의 우수작을 소개한다.
상수동 - 정원이 있는 국민책방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 위치한 북카페 ‘정원이 있는 국민책방’. 가게의 출입문 왼쪽에 캘리그라피로 가게 이름을 표기했는데 마치 작품인 듯 멋스럽게 쓰여져 인상적이다. 블랙컬러 배경에 골드컬러 글자로 포인트를 줘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온다. 전체적으로 여백의 미를 보여주는 동시에 고급스러운 분위기도 풍긴다. 카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카페에 들어서면 정원이 있는 북카페다. 카페 안도 간판의 분위기와 비슷하게 정온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와우산로 22길 64
제주 - 가배
제주에 위치한 운치 좋은 카페이다. 약간 높은 지대에 단층으로 전원주택처럼 지어진 이 카페는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운치와 전망이 있다. 어느 곳을 보아도 일출과 일몰을 관찰할 수 있고, 또 낮에는 푸르른 바다빛깔을, 밤에는 선상의 빛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간판은 특별하게 화려하거나 눈에 띄지 않아서 거부감이 적고, 무엇을 하는 장소인지 궁금증을 자아내 한번쯤은 기웃거리게 만든다. 노출콘크리트 벽은 자칫 차가운 느낌을 줄 수 있는데, 흰색 글자 ‘가배’가 외관을 모던하고 심플하게 만들었다.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월드컵로 206
대구 - 선낫곱쟁이 만한 커피 가게
대구 대봉동에 위치한 ‘선낫곱쟁이 만한 커피 가게’. 이름처럼 작고 아담하지만 야외 테라스는 카페 안보다 더 크다. 가게의 크기만큼, 가게의 이름만큼, 간판도 소형이다. 간판은 흰색배경에 캘리그라피 느낌의 손글씨를 이용해 가독성을 높였다. 가게에서 느껴지는 분위기에 맞게 간판도 화려하지 않고 소박하다. 간판은 작지만 그 속에 하트의자, 커피 잔이 그려져 친근하면서도 가게가 어떤 곳인지 한눈에 알 수 있다. ▲주소 : 대구광역시 중구 달구벌대로 440길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