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개선사업을 통해 달라진 도심의 풍경. 판류형태의 원색적인 간판을 철거해 건물간의 특성을 살리는 동시에 비슷한 형태의 파사드를 활용해 통일감을 살렸다. 또한 태극문양을 담아내 애국적인 분위기도 살렸다.
디자인부터 시공까지 주민이 동참해 탄생한 ‘애국의 거리’
5년 연속 7차례 ‘간판개선 공모사업’ 선정… 거리미관 개선에 ‘날개’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조성 등 논산시 최우수 시책으로 선정
충청남도 논산시(시장 황명선)가 주민참여형 간판개선사업을 통해 ‘애국의 거리’를 탄생시켰다. 지난해 추진한 간판개선사업을 통해 연무읍 안삼리 일대를 애국의 혼이 깃든 도시로 탈바꿈시킨 것. 시는 지난해 사업을 포함, 5년 연속 7차례 간판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여러 차례에 걸친 간판개선사업을 통해 시의 거리풍경에는 새로운 변화와 활력이 생겼다. 특히 지난해 안전행정부의 간판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한 2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평가심사에서 도시경관개선 및 에너지 절감효과가 높은 우수지역으로 평가받아 5개 지역만 선정하는 2014년 계속지원대상으로 뽑히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간판개선사업 추진계획은 총 사업비 7억9,900만원을 들여 연무읍 연무로, 안심로 일원의 판류형 형광등 간판을 입체형 LED간판으로 교체하는 것이다. 또한 불법 창문이용 광고물을 철거하고, 띠지 형태의 규격화된 창문을 이용한 광고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우종만 도시주택과장은 “건물과 조화는 물론 지역특색이 잘 반영된 명품거리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무 지역의 차별화된 이미지 간판에 담아 지난해 간판개선사업을 통해 시는 태극기 문양 및 군(軍) 문화 이미지를 간판에 담아 디자인하고, 계백장군 및 독립문, 특산물인 딸기 트릭아트 벽화로 연무 지역의 독특한 이미지를 반영해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의 대표적 입영 집합소인 연무대를 주축으로 애국의 혼이 깃든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담아내고, 나아가 지역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이 애국도시 논산의 역사,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형성했다. 도시주택과 도시광고계에서 간판개선사업을 담당하는 이선희 주무관은 “간판 디자인은 역사의 혼이 살아있는 충절과 예학의 도시 논산의 정신적 가치를 토대로 청·백의 곡선적 태극문양과 ‘건곤감리’의 직선적 모티브들을 테마로 애국, 애향의 메시지를 전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애국의 거리를 컨셉으로 한 건물은 파사드와 간접조명을 활용해 간판간의 통일감을 유지하되 각 간판의 특색을 강조했고, 눈이 즐거운 간판을 설치하는데 중점을 뒀다. 노후화된 건물의 벽면 개·보수도 실시해 주위 건물간, 주변 환경간의 시각적 불균형을 해소하기도 했다.
▲주민이 동참한 사업… 시공도 관내업자에 맡겨 지난해 간판개선사업은 간판의 디자인에서 시공까지 모든 과정에서 주민들이 동참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특히 간판개선사업 비용의 10%를 점포주가 직접 부담하도록 해 지역 주민들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는데 큰 원동력이 됐다. 또한 민간자본보조사업 형태로 관내업자에게 시공을 맡겨 지역 간판업체들에게 경제적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했다. 이 주무관은 “사업초기에는 자부담과 간판수량 축소 등의 이유로 광고주들의 호응이 낮았으나 주민설명회와 지속적인 설득을 통해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누구나 살고 싶은 쾌적하고 행복한 논산 만들기’ 주력 논산시는 지난 연말 도시주택과에서 추진하고 있는 ‘누구나 살고 싶은 쾌적하고 행복한 논산 만들기’ 사업시책을 최우수 시책으로 선정, 시장표창을 했다. 우종만 도시주택과장은 “이 사업은 주택난 해소를 위한 공동주택건립 3,316세대, 사람중심의 안전하고 편안한 인도조성 10.8km,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조성 720개소의 3개 부문에 걸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사업”이라면서 “사업을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해 시정을 빛낸 최우수 시책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 가운데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조성사업의 주요 내용으로는 충청남도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조성 공모 사업(3억2,300만원)과 지식경제부의 조명광고 간판 LED교체 공모사업(9억원)이다. 이선희 주무관은 “사업초기에는 지역주민과 광고주의 협조 및 호응도가 낮았으나 광고주들의 사업에 대한 이해로 주변환경과 조화로운 도시경관 개선은 물론 전기사용량 절감 및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많은 기여를 한 점이 인정받아 수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논산시 도시주택과 도시광고계 옥외광고물팀의 목소리
▲옥외광고 행정의 애로점이라면. 정부에 건의사항은. -간판개선사업을 추진하며 가장 큰 애로사항은 주민들과의 타협점을 찾는 부분이었다. 간판 글자크기에 대한 불만, 디자인에 대한 개개인의 취향이 달라 타협점을 찾기가 어려웠고, 1업소 1간판 규제에 대해 광고효과가 절감될 것을 우려한 주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았다. 또 불법 현수막, 불법 간판 등 불법광고물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부족으로 현황파악은 물론 단속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정부는 불법옥외광고물과 관련해 공익광고 및 캠페인을 통해 시민의식계도에 힘을 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논산시 광고물·가로정비사업의 현안 및 계획은. -시민들의 불법 현수막 및 간판에 대한 인식이 아직까지 부족하고, 그 수량이 많아 일일이 대응키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논산시는 민·관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무단으로 게시된 불법 현수막 근절을 위해 현수막 게시대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철저한 단속을 통해 가로환경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무질서하게 난립된 간판에 대한 정비사업을 지속 실시하고 고시를 통해 옥외광고 문화의 올바른 정착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