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소금을 만들던 '돌 염전' 일대에 경관 조명이 설치돼 야간 관광지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7일 제주시에 따르면 애월읍 구엄리 해안도로 '돌 염전' 일대 300m 구간에 설치된 나무 난간에 1억5천만원을 들여 LED 경관 조명 118개를 설치했다.
조명시설은 해수와 바람에 강하고 전력효율이 좋으며, 밤에도 돌 염전의 형태를 잘 알아볼 수 있게 했다.
시는 2009년에도 5억원을 투입해 돌 염전 150㎡가량을 복원하고 관광안내센터와 주차장 등을 설치했다.
돌 염전은 애월읍 구엄리 주민들이 소금을 생산하던 천연 암반지대다. '소금빌레'라고도 하는데 '빌레'는 너럭바위를 뜻하는 제주말이다.
돌 염전에서 소금을 생산한 사례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것으로, 한국전쟁 전후로 육지에서 싼 소금이 대량 들어오면서 맥이 끊겼다.
역사학계는 1573년 강여 목사 재임 이후 제주에서 본격적으로 제염법이 보급됐다는 남사록을 근거로, 400년 전부터 돌 염전에서 소금을 생산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201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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