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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5:10

다양한 사인의 세계로 36 - 빙수 전문점 열전(熱戰)

  • 오문영 | 297호 | 2014-08-11 | 조회수 4,625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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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빙수 컨셉의 ‘빨콩’은 팥빙수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간판의 배경색을 팥색, 글자색을 하얀 눈 색깔로 표현했다. 깔끔한 간판에 아기자기한 캘리그라피가 재미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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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안’은 하얀색 바탕에 검정색의 설리안 고유서체, 그리고 전통적인 느낌이 나는 궁서체로 가게의 정체성을 표현했다. 절제의 미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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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과 얼음의 이미지를 간판에 고스란히 담은 ‘달수다’. ‘달수다’라는 네이밍에 걸맞게 서체를 아기자기하게 구성한 점이 눈길을 끈다. 매장에서 파는 다양한 빙수 제품을 윈도 그래픽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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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빙수, 팥죽, 구운찰떡 등 팥을 주재료로 한 팥전문점 ‘옥루몽’은 가마솥과 나무색 톤의 익스테리어로 한국 전통의 미를 살렸다. 출입문 상단의 현판과 경성팥집이라는 서체 어우러져 예스러운 느낌을 물씬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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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모토로 ‘코리안 디저트’ 카페를 추구하고 있는 ‘설빙’. 독특한 건물 외관에 어우러지는 사인물을 설치해 고급스러우면서 깔끔한 익스테리어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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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오픈한 ‘설국’은 홍대를 즐겨찾는 외국인들을 위해 하얀색과 빨간색을 주조색으로 큼지막한 한자와 영어간판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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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차 브랜드 ‘오설록’이 홍대에 낸 ‘오설록 티하우스’. 오설록 티하우스에서는 달콤 쌉싸름한 녹차빙수가 인기가 많다. 화려하지 않은 콘크리트 외관과 어우러진 오설록 특유의 서체가 오히려 더욱 시선을 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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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빙수로 유명한 ‘소복’은 매장의 익스테리어를 최대한 미니멀하게 표현했다. 밥그릇에 눈꽃빙수가 소복이 담겨져 있는 모습을 표현한 그릇과, 집모양의 파사드가 어우러져 세련되고 멋스러운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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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패로 얼음을 떠내 만든 발효빙수로 인기몰이 중인 ‘채빙’. 하얀색과 팥색을 주조색으로 작은 사이즈의 채널사인과 돌출간판만을 내걸어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인상을 풍긴다.

시원한 빙수 둘러싼 뜨거운 빙수 전쟁
이색적인 맛으로, 이색적인 간판으로 고객 유혹 나서

무더운 여름을 맞아 빙수 전문점들이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웰빙 팥빙수를 비롯해 망고빙수, 치즈빙수, 인절미 빙수 등 갖가지 퓨전빙수가 출시되며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남녀노소 모든 연령층들은 더위를 식혀줄만한 시원함과 이색적인 맛에 이끌려 빙수전문점을 찾고 있다. 식상해진 커피, 음료에 소비자들이 새로운 대안으로 빙수를 선택한 것이다. 이같은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커피 프랜차이즈들도 빙수메뉴를 출시하고 있지만, 빙수 메뉴에 특화된 전문점들은 더욱 이색적이고 다양한 신메뉴 빙수들로 주 고객층인 20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올 여름 빙수 전문점들은 여름 식음료 업계의 주류였던 커피,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주요상권에 대거 포진하고 있다. 젊은이들의 거리이자 먹거리 트렌드를 선도하는 홍대 앞은 가히 ‘빙수 전쟁터’라 불릴 만하다. 홍대역을 근처로 눈에 띄는 빙수전문점만 10곳을 넘길 정도인데, 이들 빙수 전문점은 차별화된 메뉴와 익스테리어로 소비자의 눈길과 발길 잡기에 나서고 있다. 차별화된 익스테리어로 매장을 돋보이게 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이었는데, 간판에 눈, 얼음 등의 이미지를 사용해 빙수의 시원함을 표현하는가 하면, 건강 재료인 ‘팥’을 어필하기 위해 팥색을 주조색으로 사용한 브랜드들도 많았다.
여러가지 컨셉과 익스테리어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는 홍대 빙수 전문점들의 간판을 살펴봤다.

오문영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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