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관 걸쳐 1,800여개 기업 참가… 아시아 최대 사인전 위상 과시 디지아이·딜리 등 국내 20여개 수출기업, ‘메이드 인 코리아’ 위상 널리 알려
‘제22회 상하이 국제광고기자재전(이하 상하이전시회)’이 지난 7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중국 상하이 뉴인터내셔널 엑스포센터에서 개최됐다. 상하이전시회는 해마다 성장에 성장을 거듭, 사인산업과 관련한 아시아 최고·최대의 전시회로 자리매김을 했다. 올해는 W1·W2(국제관), W3 (프린팅·조각&프린터 소재관), W4·W5(중국 디지털 잉크젯 프린팅 제조사관), E1·E2(LED 제품관), E3(사인 제품관), E4·E5 (HD 스크린&디지털 사이니지관 및 전시·디스플레이관) E6·E7(로컬 프린팅 기업관), N1(아크릴 소재관), N2·N3(조각장비관), N4·N5(프린팅&패키징 기자재관) 등 17개관에 걸쳐 약 1,800개 업체가 참가했다. 상하이전시회는 글로벌 기업들의 신장비와 신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자, 날로 진보하는 중국 로컬기업들의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한 눈에 훑어볼 수 있는 장이기도 하다. 때문에 해마다 한국에서의 참관행렬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전시회 참관에 대한 부담이 적은데다 전시구색이 다양하고 새로운 제품과 기술의 경향을 한국에서보다 앞서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마다 참관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데, 올해도 한국 참관객들의 수가 기백명이 이를 정도라는 게 업계의 추산이다. 본지도 IEB박람회투어와 공동으로 ‘제22회 상하이 국제광고지재전’ 참관단을 꾸려 전시회 참관 및 시장조사, 바이어 상담 등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국내의 대표적인 수출기업들도 꾸준히 전시회에 참가하면서 ‘메이드 인 코리아’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올해는 디지아이, 딜리, 잉크테크, 알파켐, 레드자이언트, 스타플렉스, 원풍, SS라이트, 영화목금형시스템, 애니룩스, 유니온전자통신, 지오큐엘이디, 한터테크놀러지, 근도, SFC, 가야 등 20여 국내기업이 상하이전시회에 참가, 활발한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상하이 전시회에 참가한 글로벌 기업들의 모습과 국내 리딩컴퍼니들의 현지 활약상을 사진을 중심으로 소개하는 지면을 마련했다.
HP는 옵티마이저를 포함한 라텍스 3세대 기술을 탑재한 신장비 ‘라텍스 300 시리즈’와 앞서 출시된 3.2m폭의 대형 라텍스 프린터 ‘라텍스 3000’ 등 라텍스 3세대 풀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우고 바람몰이에 나섰다. 한국HP의 배선옥 과장은 “국내시장에서와 마찬가지로 현지에서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면서 “예전에 2세대를 쓰셨던 분들이나 라텍스에 대해 편견을 가졌던 분들이 3세대 라텍스의 개선된 성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매우 놀라워했고 현지에서 라텍스 3000은 하루에 4~5건의 계약성사가 이뤄졌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EFI는 상하이 전시회를 통해 7피코리터 그레이스케일 울트라드롭(UltraDrop™) 테크놀러지 기반의 5미터 폭 대형프린터 ‘EFI VUTEk GS5500LXr Pro’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롤투롤 잉크젯 라인업의 신장비로 출시된 이 장비는 탁월한 출력품질과 생산성을 자랑하며, 더 환경친화적이면서 ‘cool cure’ LED 잉크젯 기술로 보다 효율적으로 사이니지 프린팅을 가능케 한다. EFI는 이밖에도 UV 잉크젯 프레스 ‘VUTEk HS100 Pro’, 엔트리급의 LED 하이브리드 프린터 ‘EFI H1625’, 뉴 울트라드롭 기술 기반의 2m폭 프린터 ‘VUTEk GS2000LX Pro’ 등 다채로운 라인업을 대거 선보였다.
미마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최근 새롭게 출시된 솔벤트 및 승화전사 프린터 ‘JV300-160’을 대대적으로 알렸다. ‘JV300 시리즈’는 사인 그래픽스 시장에서 요구되는 출력물의 품질과 속도의 양립을 실현한 대형프린터로, 엡손의 신형 프린트헤드를 스태거 배열해 시간당 최고 속도 105.9㎡를 실현한 것이 큰 특장점이다.
롤랜드DG는 최근 새롭게 출시한 64인치(1,625mm)의 대형 잉크젯 프린터 ‘VersaEXPRESS RF-640’의 수성 모델 ‘RF-640A’를 공개했다. 이 장비는 합리적인 가격대, 빠른 출력속도, 고품질을 요구하는 시장의 니즈에 대응해 개발한 장비로서 시간당 48.5㎡의 속도를 구현한다.
국내를 대표하는 대형프린터 제조사인 디지아이는 승화전사 프린터 라인업 FTⅡ 시리즈의 계보를 잇는 후속모델 ‘FT-1904X’를 처음으로 선보였는데, 2패스 기준 시간당 50㎡의 탁월한 출력속도를 갖는다는 메리트로 이목을 끌었다. 아울러 배너, 깃발, 현수막 등 소프트 사이니지 시장을 겨냥한 3.2m폭의 대형 다이렉트 텍스타일 프린터 ‘FG-3206’을 출품했다. 이 장비 역시 시간당 120㎡의 탁월한 생산성을 자랑한다. 디지아이의 배영환 과장은 “생산성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경쟁이 되는 일본산 장비들에 비해 2배 가량 출력속도가 빠르다는 점에서 특히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산업용 UV프린터 제조사인 딜리는 하이엔드급 평판장비 ‘Neo Sun FB2513-04DWX’, 그리고 신제품인 롤투롤 프린터 ‘Neo Titan RTR 3204DX’. 기존 스테디셀러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Neo Titan 2506D-W2X’를 주력으로 출품했다. 기존 딜러 및 고객사들에게 신규장비에 대한 시연 및 향상된 기능과 시스템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특히 과거에 비해 속도 경쟁력이 개선된 점이 크게 주목받았다. 해외영업팀의 양혜진씨는 “중국시장에서는 ‘FB2513-04DWX’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으며, 일부 참관객들은 전시회장에서 장비를 살펴보고 구매를 결정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잉크테크는 전사잉크, 에코 솔벤트 및 잉크젯 미디어를 주력으로 출품했다. 신제품인 고농도 전사잉크 ‘SubliNova HI-LITE’는 고농도의 원료를 사용해 저평량 전사지까지의 넓은 미디어 호환성을 갖춘데다 적은 잉크 소모량에 다른 경제성까지 확보해 호평을 받았다. 에코 솔벤트 잉크로는 ‘엡손 SC-S시리즈’ 전용의 ‘EcoNova PINE’을 새롭게 런칭해 관심을 모았다. 마케팅팀의 이진영씨는 “소재 부문으로는 리무버블 텍스타일의 점착성과 PP배너의 내수성을 참관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존을 구성해 잉크젯 미디어의 품질을 홍보했다”면서 “이런 활동을 통해 신규 및 기존 거래선 포함 60여건의 세일즈 리드를 확보했으며 향후 매출증대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잉크제조사인 알파켐은 자사의 신제품인 전사잉크와 에코 솔벤트 잉크를 홍보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올 상반기 새롭게 출시한 ‘에코 솔벤트 잉크’가 가격 및 품질경쟁력 모두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알파켐 마케팅팀의 정태윤 과장은 “에코솔벤트 잉크 신제품은 장기 출력시의 헤드 안정성, 스크래치 내구성 향상, 광택도 및 밀림성 향상, 냄새문제의 개선 등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된 성능으로 호평을 받았다”면서 “약 40여개국 200여개사가 본사 부스를 방문해 상담과 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스타플렉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기존의 주력사업 분야인 플렉스(소재) 부문과 신규개척 분야인 LED분야에 걸쳐 참가 참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해외영업팀의 정동준씨는 “중국내에서도 스타플렉스의 높은 인지도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특히 스타플렉스 자회사인 스타텍의 LED제품에 대한 현지 반응이 좋았다”면서 “스타플렉스는 저가 마케팅이 아닌 고가 하이퀄리티 마케팅으로 중국 로컬시장의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고 밝혔다.
아그파 그래픽스는 리코젠5헤드를 장착한 새로운 UV잉크젯 평판 프린터 ‘JETI Titan HS’를 출품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출력샘플을 전시했다. ‘JETI Titan HS’는 합리적인 가격, 하이 스피드와 하이 퀄리티를 표방한 신형 UV프린터로서 기본으로 더블 화이트잉크를 하고, 옵션으로 플랫 투 롤(flat-to-roll) 장치를 달아 3.2m폭의 연질소재에도 하이퀄리티 출력이 가능하다.
에스에스라이트는 투광등, 면조명, 엘가등조명, LED모듈, LED바 등을 출품했다. 특히 LED MR16은 광확산 PC를 사용해 눈부심을 방지할 수 있고, 별도의 컨버터가 필요하지 않은 제품이다. 아르곤 가스, 수은, 유리 등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제품이다.
애니룩스는 인서트 렌즈타입의 LED모듈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각각 2구, 3구, 4구 형태로 나뉘고 높은 내구성과 고효율 출력을 자랑한다. 실내·외 광고물에 적용 가능하다.
하이엔드급 채널벤더를 세계적으로 수출하고 있는 영화목금형시스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MBM160-VB’, ‘MBM160-VFB’, ‘MBM120-MB’ 등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출품한 제품 가운데 ‘MBM160-VB’는 고급형 채널벤더기로 풀오토시스템을 장착했다. 제품은 다양한 소재에 적용가능하고, 360° V-컷팅이 가능하다. 함께 출품한 ‘MBM160-VFB’은 채널사인 제작에 가장 적합한 모델로 다양한 소재 절곡 및 절단이 가능한 전자동 채널벤더기다.
CNC라우터와 레이저 가공기를 전문으로 제작, 판매를 전개하고 있는 한터테크놀러지는 회사의 대표 조각기인 ‘HRM-48’을 출품했다. 제품은 듀얼볼스크류(Dual-ball screw) 및 직렬형 자동공구교환장치(Auto-tool change) 6개가 장착된 모델로 아크릴을 주력으로 커팅하고 있다. 아크릴 외 폼보드, 골판지, 스폰지 등을 완벽하게 커팅가능하다. 회사측에 따르면 제품에 대해 현지인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고, 딜러도 많이 발굴해 제품 판매에 대한 계약도 성사됐다.
유니온전자통신은 인클로즈드 스위칭 파워 서플라이(Enclosed switching power supply)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UP-L2 시리즈, UP-L 시리즈, UP 시리즈로 구성돼 있으며, 실내 LED 조명 및 LED 옥외광고에 적합한 정전압 디자인과 방수 기능이 특징이다.
지오큐엘이디는 GOQ LED 모듈을 전시했다. 삼성 LED칩을 적용해 자체 생산한 PVC와 에폭시, 렌즈 등 3가지 타입의 모듈로 구성돼 있으며, IP67/IP68 방수등급 및 CE, UL, GOST, ROHS 인증을 완료했다. 함께 선보인 GOQ LED바(BAR)는 IP68 방수 등급의 화이트/웜 화이트/레드/그린/블루/R.G.B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