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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6:35

LED 적합업종 선정… 대기업·중소기업 입장 판이

  • 오문영 | 297호 | 2014-08-11 | 조회수 2,597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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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LED분야 적합업종 해제해야
중소기업, LED산업 치명타 입게 될 것


동반성장위원회가 적합업종 재지정 신청을 마무리함에 따라 핵심 품목인 LED를 놓고 올 하반기부터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공방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2월 31일부로 적합업종 지정 효력이 만료되는 LED에 대한 적합업종 재지정 신청이 이뤄졌지만 대기업들이 적합업종 해제를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대기업들은 LED조명의 적합업종 지정 이후 삼성과 LG등 국내 기업들이 위축되고 필립스, 오스람 등 외국계 기업 점유율이 60%가량 높아지는 현상이 벌어졌다고 지적하며 적합업종 해제를 신청했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 측은 대기업들이 얘기하는 시장 점유율은 가정용 조명등 시장만 포함된 것으로, 조달시장 등 관으로 공급되는 물량까지 합하면 외국계 기업 점유율은 약 10%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반박하며 일부 대기업들의 경우 편법을 통해 조달시장에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전등기구LED산업협동조합(이사장 노시청)은 동반위를 직접 방문해 LED조명의 적합업종 재지정을 신청하면서 “LED조명이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이후 기술개발과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실천한 중소기업들은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을 마련했다”며 “그러나 이번에 적합업종에서 제외될 경우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대리점으로 전락하고, 중소기업인력 빼가기, 저가공세 등이 재현되면서 그동안 경쟁력을 키워온 LED조명산업과 중소기업이 치명타를 입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양측 모두 LED적합업종 지정에 대한 입장을 양보하지 않는 가운데 동반위가 어떤 식으로 직권조정을 할지 주목된다. 적합업종 합의는 8월 중순이나 9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오문영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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