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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2 11:05

서울시, 지하철 상가·광고 공간 설계부터 반영해 경영개선

  • 이정은 | 297호 | 2014-08-12 | 조회수 3,069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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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9호선 정거장 광고 추가 증설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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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공사와 상가·광고 시설물 건설공사 한꺼번에 진행
5호선 연장 노선에 첫 적용… 9호선 2·3단계에도 도입키로

서울시는 앞으로 지하철 운영기관이 수익을 낼 수 있는 공간인 지하상가(지하 아케이드)와 광고시설물을 어디에, 얼마나 배치할지를 지하철 정거장 설계단계부터 반영해 서울지하철 경영을 적극적으로 개선한다고 8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시가 지하철 건설을 모두 마치고 도시철도공사나 서울메트로와 같은 운영기관에게 시설물을 인계하면 운영기관이 남는 공간을 상가나 광고물 부착 장소로 정해 공사를 따로 진행해 왔으나 앞으로는 지하철 공사와 상가·광고시설물 건설공사를 한 번에 진행해 인계한다.
기존에는 사전에 주변지역과 유동인구에 대한 분석 없이 지하철을 건설한 이후 남는 공간을 상가나 광고시설물 부착 공간으로 조성, 활용하다 보니 공간 활용도가 떨어지는 측면이 컸다. 시는 앞으로 계획된 신설노선에 참여하는 건설사는 계획단계부터 주변상권과 유동인구를 분석해 정거장 공간 활성화 계획을 제시하도록 의무화하고 사전평가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사전 평가에서는 운영사 및 시가 구성하는 상가배치 전문가인 MD(Merchandiser)의 자문을 받아 승객 동선에 지장이 없는 공간을 최대한 상가로 발굴하고, 상가 디자인 수준도 기본보다 한층 더 향상시켜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첫 적용대상은 지하철 5호선 마지막역인 상일동역에서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까지 연장하는 지하철 5호선 연장(하남선) 노선으로, 현재 설계를 진행 중이다.
한편 시는 이미 설계를 마치고 건설 중인 지하철 9호선 2단계 정거장과 현재 토목공사 중인 지하철 9호선 3단계 정거장의 여유공간을 상가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완료했다. 이를 통해 당초 계획한 13개소 707㎡의 상가를 40개소 2,239㎡로 확대할 수 있어 연간 약 16억원의 상가 임대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정거장에 디자인 개념을 도입해 광고공간을 기존 11개소(95㎡)에서 101개(780㎡)로 추가 조성함으로써 약 19억원의 연간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코엑스사거리에 건설 중인 929정거장은 삼성 코엑스 및 봉은사, 아셈타워 등이 입지하고 있어 유동인구가 많고 활성화된 주변상권을 감안하면 신제품·신업종의 홍보 및 체험공간이나 광고효과를 측정하는 장소로도 활용 가능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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