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공장 투자 완료…내년 초 본격적으로 가동 예정 LG, l0월경 구미 공장 월 7500장 규모 생산설비 투자 시작
삼성과 LG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두 회사는 올 하반기부터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 대한 투자와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아산 플렉시블 OLED 공장(A3) 장비 발주를 마무리 한데 이어 내년 상반기부터 이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올 9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 노트 4의 플렉시블 기판을 적용할 것으로 예견되면서, 갤럭시 노트4의 판매 추이에 따라 2단계 설비 투자 방향을 결정지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3 라인이 가동되면 6세대(1,500×1,850mm) 패널을 월 1만5,000장 이상 추가로 생산할 수 있다. 더불어 현재 월 8,000장의 플렉시블 OLED 패널 생산이 가능한 A2공장의 5.5세대(1,300× 1,500mm) 생산라인에 대한 설비 확장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인 ‘기어핏’에 플렉시블 OLED 패널을 적용해 주목 받은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세계 최초로 OLED를 활용한 18인치 크기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며 이 사업에 더욱 탄력을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이 플렉시블 OLED패널을 애플이 출시 예정인 ‘아이워치’에 공급할 것으로 알려지며 관련 업계에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회사는 경기도 파주의 4.5세대(730×920mm)플렉시블 OLED 패널 생산라인의 생산량을 월 1만에서 1만8,000장으로 늘리기 위해 라인을 증설 중이다. 이 라인에서는 지난해 출시된, ‘G플렉스’용 OLED 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경북 구미의 공장 6세대(1,500×1,850mm)생산라인에 투자를 진행했다. 이로써 6세대 공장은 LCD와 플렉시블 OLED 패널을 함께 만들 수 있게 라인 방식을 전환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월 1만 5,000장 규모의 생산설비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올해는 절반 수준인 7,500장 규모의 선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차후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LG전자 스마트폰 ‘G플렉스2’ 출시 시점에 따라 투자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해외업체들의 설비 투자 또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국내 한 언론에 따르면 중국 업체 BOE는 오르도스 지역에 건설한 5.5세대(1,300×1,500mm) 공장(B6)에 적용할 추가 장비를 발주한다. BOE는 월 4,000장 규모 저온폴리실리콘(LTPS)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라인을 양산 테스트 중이며 테스트가 끝나면 곧바로 추가 투자로 이어진다. 2단계 투자는 기존 월 4,000장 규모 생산능력을 2만6,000장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기존 LTPS OLED 라인을 플렉시블 라인으로 전환하는 것도 동시 추진 중이다. 올 4분기 4,000장 규모 플렉시블 생산 설비 투자가 예정됐다. 대만 AUO 또한 오는 9월 3.5세대(620×750mm) 월 1,000~2,000장 소규모로 파일럿 플렉시블 설비 투자에 나선다. 하반기에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설비 투자가 집중되면서 국내 장비 업체들의 기대감도 또한 커지고 있다. 이러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인기는 많은 웨어러블 장치가 신체 일부에 착용하는 점을 감안해 업체들이 평평한 모양보다, 곡면 형태의 디자인을 구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D테크엑스는 올해 7억 달러 규모인 플렉시블 OLED 시장 규모가 2020년 160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