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디스플레이 제작업체들이 옥외광고 시장의 침체된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차별화된 디자인, 다양한 소재, 영상 기술 등을 접목한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고 있다. 여기에 고객특성에 맞춘 맞춤제작형 제품까지 속속 등장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POP디스플레이물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제품으로는 대표적으로 광고용 라이트패널과 배너를 꼽을 수 있는데, 제작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제품을 개발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정체된 시장에 다시금 활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POP시장에 진출한 디자인벤트는 다양한 디자인과 새로운 소재를 접목한 라이트패널인 ‘뷰라이팅 패널’을 개발, 출시했다. 뷰라이팅 패널은 패널의 프레임을 강화플라스틱으로 이용해 성형한 제품이다. 강화플라스틱 프레임은 기존에 주로 사용하던 알루미늄 프레임보다 제조공정이 단순하고 가격도 저렴하면서 색상도 우드, 실버, 골드, 화이트, 블랙 등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회사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맞춤제작형 라이트패널도 내놓고 있다. 대형 라이트패널에 소비자의 스토리를 담아 광고문구나 이미지의 색상을 다양하게 변화시켜 광고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국내·외 POP시장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쳐온 라이트패널 제작업체 사인테크도 최근 미려한 디자인의 도광판 ‘일루미스(illumice)’를 출시하며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일루미스는 도광판 아크릴 측면에 LED광원을 삽입, 별도의 LED프레임 없이도 도광판 아크릴로 빛을 내는 새로운 개념의 면발광 조명시트다. 국내특허 출원과 국제특허 출원된 제품으로 뒷판을 알루미늄으로 마무리해 방열성이 우수하다. 기존 제품들이 기본적으로 사각형인데 반해 원형, 입체모형 등 다양한 모양으로 제작이 가능하다. 따라서 건축, 인테리어,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할 수 있다. 또한 광고용 라이트패널업체들은 라이트패널에 소형 영상장치, 음성시스템 등을 결합해 광고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이색적인 제품들도 시장에 내놓으며 활발한 수요창출에 나서고 있다. 한편 배너시장에서는 LED와 디지털사이니지를 접목한 배너의 출현으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배너피아가 출시한 ‘초경량 LED박스’는 일반 배너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제품이다. ‘초경량 LED박스’는 아주 가벼운 PC소재 케이스로 이뤄진 라이트박스로 배너에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의 뒷부분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출력물 전체를 밝히는 것은 아니지만, 특정 문구 문양을 조명을 통해 강조할 수 있기 때문에 홍보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라이트박스의 규격은 420× 300㎜와 300×420㎜ 2가지로 별도의 전력선 없이 AA건전지 8개로 구동되기 때문에,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배너형 디지털사이니지도 등장하는 등 POP디스플레이가 더욱 진일보하고 있다. 귀복물산이 개발한 LCD일체형 미디어플레이어 ‘디스플레이M’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디스플레이M은 동영상 파일 재생, 이미지 송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지원하는 미디어플레이어다. 선명하고 뚜렷한 영상을 재현해 광고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고, LCD 외부에는 강화 유리를 덮어 외부 충격에 따른 파손을 방지했다. 외관에는 소비자들의 호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스마트폰·태블릿 PC와 같은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반영했다. 또한 박스형태의 기존 디지털사이니지와 달리, 본체와 거치대가 분리되는 배너형 디자인을 적용해 자동차 매장, 프랜차이즈 매장, 쇼핑몰 등 다양한 장소에 설치할 수 있다. 또 디스플레이M의 후면에는 고출력의 듀얼스피커가 내장돼 실감나는 사운드, 음악을 통해 생생하게 홍보할 수 있다. 아크릴 가공전문업체인 한들플라닉스도 동영상 광고가 가능한 광고용 전시박스인 ‘트랜스페어런트 디스플레이 쇼케이스(Transparnet Display Show Case)’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라이트패널과 배너와는 다른 형태이긴 하지만 최근 ‘광고박스’라는 이름으로 POP디스플레이 제품으로 종종 활용되고 있는 제품이다. 투명한 화면에 동영상이 나오는 광고박스는 아크릴로 제작된 박스에 홍보하고자 하는 제품을 진열하고, 아크릴 박스의 앞면은 LCD를 이용해 동영상 광고를 할 수 있는 제품이다. 동영상이 꺼진 상태는 블랙화면으로 돼 있는데, TV가 꺼졌을 때와 같은 화면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또 이 박스는 오픈이 가능해 내부에 상품을 언제든지 교환할 수 있다. 아울러 LCD 화면이기 때문에 영상의 화질이 매우 뛰어나고 해상도가 높다. 제품을 진열하고 동영상광고를 동시에 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들의 시선과 관심을 오랫동안 지속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현재 화면 사이즈는 15인치에서 22인치까지 제작 가능하다. 배너피아의 조형철 대표는 “POP디스플레이물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데다, 업체간 경쟁도 심화되고 있기 때문에 단순한 형태에서 벗어난 다양한 디자인, 신기술과의 접목으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