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미편의점’ 반포 예일점에 새로운 CI가 적용된 모습. 새 간판은 작지만 눈에 띄는 디자인으로 가독성을 높였다.
편의점 출점확대 당초 계획보다 더뎌… 간판 물량 감소 예상 130여개에는 채널사인 적용… 향후에는 성형사인으로 교체 방침
올해 신세계그룹이 위드미에프에스를 인수하면서 ‘위드미편의점’ CI변경에 따른 간판교체와 편의점 출점 확대에 따른 신규 간판교체 물량에 제작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기존 3대 편의점인 CU, GS25, 세븐일레븐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편의점 업계에서 이렇다 할 간판교체 소식이 없던 가운데 신세계그룹의 ‘위드미편의점’ 인수는 새 사업의 신호탄으로 비춰졌고, 이후 7월 17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위드미편의점’에서 간판교체식을 열고 새로운 사업의 시작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며 앞으로의 사업확대와 그에 따른 간판제작 물량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을 키웠다. 아울러 신세계그룹은 위드미편의점 태스크포스팀을 가동해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위드미편의점 출점을 위한 공개사업 설명회를 갖고, 올해 안에 1,000개의 매장을 오픈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특히 협력과 상생을 강조하는 위드미편의점의 모토대로 사업주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편의점 계약 해지시 위약금 및 24시간 운영제도 없앴다. 또 사업설명회를 통해 참가한 500여명의 참관객들에게 가맹점주 수익이 200만원이 안되는 곳에는 개점하지 않고, 본부 수익을 위해 가맹점주 희생을 강요하지 않겠다고 밝혀 위드미편의점의 전국적인 오픈은 시간문제인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당초 기대와는 달리 현재까지 위드미편의점 출점 확대는 다소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 현재까지 위드미 가맹점은 150여개에 머무르고 있는데, 이에 따라 위드미편의점 간판교체 물량은 당초 예상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제작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위드미편의점의 CI변경작업은 진즉에 이뤄졌는데, 간판제작 방식에 있어서는 현재의 채널사인 방식으로 갈지, 아니면 편의점 업계에서 널리 쓰여온 성형사인으로 변경할지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까지 137개 매장에 채널사인이 적용된 상황인데, 3대 메이저 편의점과 같이 성형사인으로 가야 향후 단가를 낮출 수 있지 않겠냐는 얘기도 본사에서 나오고 있어 간판 디자인 최종안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현재 위드미편의점 디자인팀이 간판디자인안의 수정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성형사인의 특성에 맞게 문자크기나 모양 등에 일부 수정이 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위드미편의점 간판을 제작하고 있는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편의점 수가 포화상태인 만큼 위드미편의점은 골목 주변의 구멍가게를 겨냥하거나 기존 메이저 편의점과는 달리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함으로 기존 3대 메이저 편의점의 간판을 내리고, 위드미편의점으로 바꿔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남은 계약기간에 따른 위약금 부담으로 위드미로 넘어오지 못하는 편의점주가 많고, 골목상인들이 골목상권이 죽는다는 이유로 무조건적인 반대로 입점이 제한되고 있어 사업진행이 다소 늦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성형사인 디자인 작업이 마무리된 이후 조만간 추가적인 간판교체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새롭게 옷 갈아입은 ‘위드미편의점’의 스펙사양 협력·상생 모토로 유럽형 간판이미지로 교체
지난 7월 위드미편의점은 CI변경에 따른 간판 리뉴얼에 돌입했다. 기존 ‘With me’ 간판을 달고 운영하던 90여개 위드미편의점과 신규로 오픈한 30여개 위드미편의점을 포함 130여개의 위드미편의점의 간판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했다. 위드미편의점의 새 CI는 상생과 협력을 모티브로 삼고 있다. 주조컬러로는 파란색, 흰색, 노란색을 적용해 기존의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With me’의 m은 위에 동그란 첨자를 붙였는데, 이는 사람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협력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첫 개시한 위드미편의점 간판의 소재는 에폭시채널로 이뤄졌으나 가격적인 부분과 황변현상 등으로 인해 알루미늄 채널사인으로 전면교체됐다. 알루미늄 성형방식의 채널사인은 전면확산 PC를 사용해 빛의 확산이 잘 일어나 야간에도 표식이 잘 보인다. 위드미편의점의 간판은 추후에는 성형채널사인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현재 위드미편의점 파사드는 세로 450㎜에 가로는 매장 크기에 따라 유동적으로 적용하고 있으며, 글자의 높이는 300㎜로 했다. 위드미편의점 간판 제작을 담당한 업계 관계자는 “작지만 눈에 띄는 디자인은 마치 유럽형간판을 보는 듯하다”면서 “점주, 편의점을 찾는 고객들이 만족해하는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