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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9 17:29

(아크릴업체를 가다)중구 을지로‘한양아크릴’

  • 김정은 | 300호 | 2014-09-29 | 조회수 5,413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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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 매장을 고급스럽고 화려한 분위기로 한층 돋보이게 하는 아크릴 POP, 매장 디스플레이 등 제작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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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아크릴의 손을 거쳐 탄생한 일반 아크릴 POP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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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한양아크릴. 작지만 내실있는 업체로 30년 가까이 한 장소에서 아크릴을 가공, 납품해 오고 있다.


아크릴 가공 30년 관록의 업체… 쥬얼리 매장 집기류 제작 특화

을지로 아크릴 원조업체… ‘오리지널 수공업자’의 내공 빛나
2개 매장 통해 ‘속전속결’ 제작… 빠른 납기·고퀄리티로 고객 신뢰 ‘한 몸에’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쥬얼리 매장, 화장품 코너는 늘 여심을 자극한다. 상품을 더욱 화려하고 고급스럽게 보이도록 연출해 소비자들의 감성에 어필하고 있는 것.
상품을 디스플레이해 놓은 진열대, POP, 매장 디스플레이는 소비자들의 눈길과 발길을 끌어모으기 위해 더욱 예쁘고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바로 이런 백화점 및 각종 쇼핑공간의 POP물, 매장 디스플레이를 제작·납품해온 대표적인 업체 가운데 하나가 ‘한양아크릴’이다.
한양아크릴(대표 이갑수)은 소비자들이 잘 알고 있는 쥬얼리 매장인 ‘클루’, ‘오에스티’, ‘로이드’의 아크릴 진열대와 디스플레이 등을 제작하고 있다. 이들 쥬얼리 매장의 협력업체로 등록됐을 만큼 뛰어난 실력과 오랜 시간 제작을 통해 익혀온 노하우를 갖고 있다.
한양아크릴의 이갑수 대표는 아크릴 가공 분야에 올해로 35년째 몸담아온 베테랑 중의 베테랑. 그는 1996년 을지로에 터를 잡고 ‘한양아크릴’의 이름을 걸고 지금까지 묵묵히 아크릴 가공 외길을 걸어왔다. 지금처럼 기계가 없던 시절, 수작업을 통해 아크릴을 자르고 가공해 제품을 공급하며 인정받았던 아크릴 가공업계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한양아크릴의 이갑수 대표는 “35년전 아크릴 가공기술을 익혀, 한양아크릴을 차렸을 때만 해도 주변의 아크릴 업체는 몇 개 없었다”면서 “기계가 없던 시절에는 오로지 수작업을 통해서만 납품했기 때문에 지금도 기계만 갖고서 가공일을 시작한 업체보다 기술력이 뛰어나다”고 자부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레이저가공기, CNC조각기, 아크릴재단기, 다이아경면기 등 다양한 장비가 등장하면서 많은 아크릴가공업체들이 빠르게 생겨났다”면서 “예전처럼 ‘오리지널 수공업자’를 찾기가 쉽지 않아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처럼 ‘오리지널 수공업자’를 강조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바로 한양아크릴이 각종 쥬얼리 매장에 아크릴 POP 등 가공품을 납품하며, 주 협력업체로 등록될 수 있었던 이유가 ‘오리지널 수공업자’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한양아크릴에서 아크릴가공·제작을 총괄하고 있는 이주철 실장은 “우연찮은 기회로 ‘로이드’ 매장 진열대 및 집기류 등의 제작을 맡게 됐는데, 한번 작업을 맡긴 클라이언트가 다른 업체와는 다른 꼼꼼함과 기술력을 알아보고 우리에게 계속 일을 맡기게 되면서 협력업체까지 등록하게 됐다”면서 “원래 ‘로이드’가 이랜드그룹의 쥬얼리 매장이었던 만큼 이랜드계열 쥬얼리 매장인 ‘클루’, ‘오에스티’ 작업도 수월하게 해내 협력업체로 등록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존슨앤드존슨’ 협력업체로도 등록돼 테스터 용품을 납품하고 있다. ‘존슨앤드존슨’의 작업의 경우 납기일이 보통 4~5일정도 주어지는데, 가끔은 준비되지 않는 상태에서 제작을 의뢰하는 경우가 있다고.
이 실장은 “10년 째 ‘존슨앤드존슨’에 아크릴가공품을 납품하고 있는데, 단 하루도 늦어본 적이 없다”면서 “발주처에서 가끔 무리한 요구를 해오기도 하지만 고객과 신뢰를 바탕으로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무슨일이 있어도 납기일은 꼭 지킨다”고 밝혔다.
특히 한양아크릴의 제2매장인 청계매장도 최근에 오픈, 함께 운영하고 있어 다양한 분야의 아크릴 가공품을 문제없이 제작하고 있다. 또 각 매장마다 특화된 가공부서를 나눠 작업하고 있어 업무 효율성도 뛰어나 ‘속전속결’로 업무처리를 할 수 있게 됐다.
한양아크릴은 또한 아크릴가공 분야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기 위해 레이저가공기, CNC조각기, 아크릴재단기, 다이아경면기 등 다양한 장비를 구입해 정밀한 아크릴 가공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갑수 대표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고객의 편에 서서 제품을 공급하는데 노력을 경주하겠다”며 “35년의 노하우를 담은 제품 개발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뜻을 밝혔다. 

김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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