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용 미디어 전문 제조사인 SKCS가 지난 9월 일본 내 상위권 인쇄용 필름 수요 기업들과 약 50억원 규모의 신규 인쇄용 필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SKCS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9월 중순 이같은 내용으로 인쇄용 필름 공급을 계약을 맺고, 조만간 시장을 더 확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현재 SKCS는 일본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영업 중인 다국적 기업에 디지털 인쇄용 점착필름을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납품하고 있다. 현재 일본 인쇄용 필름 시장에서 60%를 점유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해 연매출 190억여 원의 약 70% 정도를 안정적인 수입원인 디지털 인쇄용 점착필름으로부터 올리고 있다. SKCS가 가진 경쟁력은 제품에 적용된 ‘에어브리드(Air Bleed)’ 기술이다. 일반적인 인쇄용 필름은 한쪽 면에 광고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잉크 흡수층이 있고 반대편은 필름을 부착하기 위한 점착층으로 이뤄진다. 에어브리드 기술은 필름 점착 면에 특정한 엠보싱 패턴이 만들어져 있어 점착 면과 피착 면(필름이 붙여지는 곳) 사이에 있는 공기층이 구조적으로 쉽게 배출되게 돕는다. 유럽 시장에도 5년 전부터 PET 필름을 수출하고 있으며 조만간 북미 시장 진출도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해외 시장에서 품질에 대한 상당한 신뢰가 쌓이고 있어 수출 상담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내수 시장 확대를 위해서도 마케팅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SKCS는 실제로 내수 시장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오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서 개최될 코사인전시회에 참여할 예정인 것. SKCS 관계자는 “코사인 전시회에 지금까지 한번도 직접 참가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본격적인 마케팅 일환으로 참가를 결정하게 됐다”라며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소비자 및 업계 관계자들에게 직접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역 대리점 모집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04년 설립된 SKCS는 국내 최초로 ‘특례상장제도’를 이용해 코넥스에 상장됐다. 지난해 7월 도입된 이 제도는 지정 기관투자자가 1년간 지분 20% 이상을 보유하며, 기술신용평가기관(TCB)으로부터 일정 수준 이상 기술등급을 확보한 기업에 지정자문인 선임 의무를 면제하는 제도다. 이에 앞서 SKCS는 벤처캐피탈인 IMM인베스트먼트가 1년 이상 회사 지분 20% 이상을 보유하고, 기술보증기금, 나이스평가정보, 한국기업데이타 등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특례상장 요건을 충족한바 있다. 현재 광고용 필름과 실사출력용 소재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2009년 벤처기업인증, 2014년 다층점착테이프 특허출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