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제8회 공공시설물 디자인 시민공모전’ 수상작에 ‘말하는 휴지통’ 등 47점을 선정했다. 공모전은 ‘재미와 즐거움이 있는 도시 서울’을 주제로 시민 및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벤치·그늘막 등 휴게시설 부문과 휴지통·음수대·공중화장실 등 위생시설물 부문으로 나뉘어 실시됐다. 서울시민디자인위원회 등 관련 분야 디자인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휴게시설 부문에서 ‘낭창낭창’ 벤치가, 위생시설물 부문에서는 ‘말하는 휴지통’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휴게시설물 부문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3점, 장려상 10점, 입선 15점과 위생시설물 부문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2점, 장려상 4점, 입선 5점 등 총 47점의 작품이 선정됐다. 선정된 작품가운데 대상, 금상, 은상을 소개하는 지면을 마련했다.
휴게시설물(벤치·그늘막) 부문
(대상)‘낭창낭창’ 가늘고 긴 막대기나 줄 따위가 자꾸 조금 탄력있게 흔들리는 모양을 일컫는 순우리말인 ‘낭창낭창’이란 이름을 단 벤치. 이 벤치는 굴곡이 있는 철제기둥에 고정돼 있으며 이용자가 앉는 무게에 따라 스프링이 눌려 위아래로 흔들흔들 움직인다. 벤치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편안함과 더불어 자신과 기둥의 움직임에 재미를 느낄 수 있다.▲응모자 : 황윤철, 이소영
(금상)‘어반넷(URBAN-NET)’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휴게·레저 벤치를 제안해 만든 ‘어반넷’. 벤치는 그물망소재와 스틸프레임을 주재료로 하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설치해 시민들에게 휴게공간을 제공한다. 음악의 선율을 닮은 곡선 프레임으로 주변과 어울리며, 새로운 휴게의 선율을 만들 어낸다. 그물막은 해먹의 형태를 적용해 최대한 안락함과 편안함을 제공한다. ▲응모자 : 강동한, 최가영
(은상)‘도란도란’ ‘도란도란’은 청계천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디자인한 벤치다. 조약돌의 형태에서 모티브를 얻어 디자인한 도란도란은 투명한 아크릴 소재의 벤치로 의자 내부에 식물을 자라게 해 자연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벤치가 투명하기 때문에 마치 허공에 앉은 듯한 시각적 재미를 가져온다. 계절별로 다른 온도의 물을 뿜어내 의자를 덥히거나 차갑게 만드는 기능을 한다. ▲응모자 : 김소연, 문혜림
위생시설물(휴지통·음수대·공중화장실) 부문
(대상)‘말하는 휴지통’ 말풍선을 모티브로 이용자가 형태만 보고도 ‘말하는 휴지통’이란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디자인했다. 포충기를 적용해 쓰레기로 인해 발생하는 해충을 막음으로써 이용시 좀 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며, 태양광을 적용해 에너지 측면에서 경제적인 효과가 있다. ▲응모자 : 홍성민, 오상길
(금상)‘다각형 공중화장실’ 공공화장실을 간편한 리모델링만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한 디자인이다. 외관은 정육면체 형태인데, 프레임과 패널만으로 외관을 형성하는 패널 착탈식 디자인으로 색상과 그래픽의 연출을 다양하게 할 수 있다. 프레임 위에 연결된 삼각 면들이 작은 각도의 차이로 공간을 형성하고 그림자를 만드는 등 다양한 연출효과를 보여준다. ▲응모자 : 오재환, 최민경
(은상)‘워터 포스터(Water Poster)’ 물에 대한 소중함을 생각하게 하고, 깨끗한 물을 모두가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한 포스터. 외형적 디자인은 수도꼭지 형태와 물방울 형태의 조합으로 절약포스터의 느낌을 강조했고, 정수기 같은 박스형 구조와 색감으로 위생적 신뢰감을 높였다. 자동센서에 의한 절수시스템으로 성인의 경우 수도꼭지 부분을 만져 조절이 가능하고, 아이의 경우 물방울 모양에 센서가 있어 움직임에 따라 물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게 디자인했다. ▲응모자 : 권처문, 이수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