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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8 11:22

전통과 첨단기술 결합된 ‘궁중문화축전’ 개최

  • 오문영 | 302호 | 2014-10-28 | 조회수 3,220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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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하고 화려한 미디어 파사드를 연출하는 ‘광화문 향연’ 영상.

미디어 파사드 활용해 화려한 영상물 선보여
텐스퀘어, 영상 구현 위해 빔 프로젝터 26대 설치


미디어 파사드를 활용한 ‘궁중문화축전’이 열려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이번 궁중문화축전은 조선 시대의 건축기술과 예술이 집대성된 궁궐과 궁중문화를 활용해 문화유산 대표 축전을 개발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9월 19일부터 28일까지 열렸다.
19일에는 행사의 시작을 하늘에 알리는 고천행사 ‘오방색의 향연’에 이어 오고무와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가 결합된 오고무 미디어 퍼포먼스 공연이 펼쳐졌으며, 메인행사로 광화문과 양 옆의 담장을 스크린 삼아 폭 160m 내외, 높이 18m의 크기의 미디어 파사드가 선보여졌다.
이를 통해 경복궁에 소재한 길상의 동물들이 돌아옴을 빛 영상으로 표현한 ‘광화문 파노라마’, 지나온 삶의 굴곡을 품고 있는 광화문을 새롭고 소중한 역사의 시공간으로 인식하게 하는 ‘광화문 아리랑’, 광화문 향연 등 3종의 미디어 파사드 영상물이 상영돼 관람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광화문 향연은 광화문 전방에 도열된 12절기를 상징하는 12개의 가상 대북을 활용한 미디어 퍼포먼스와 함께 진행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울림의 소리를 내는 대북과 영상의 결합은 하늘의 빛과 전통 오방색의 향연으로 이어졌으며, 가상 대북을 자연의 섭리에 따라 차고 기우는 ‘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러한 미디어 파사드 영상물들은 웅장함과 화려한 스케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했으며, 관람객들은 뉴 미디어와 한국 고유의 문화유산들을 동시에 체험하게 됐다.
이외에도 전시관에서는 왕의 행차를 3D(3차원)로 구현한 ‘3D 의궤’와 정보통신기술(IT)을 활용해 실내에서 경복궁을 체험하는 ‘가상현실 경복궁’ 등이 구현돼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 귀여운 로봇들이 재현하는 ‘로봇 종묘제례’와 창덕궁에 설치된 설치미술 작품의 24시간 변화를 눈으로 보는 ‘비밀의 소리’ 디지털 전시 등이 운영되며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문화재재단은 이외에도 4대 궁과 종묘, 광화문 광장 등에서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전을 열었다.
한편 경복궁의 광화문 일대를 배경으로 진행하는 미디어 파사드 행사는 전시 미디어 전문 기업 텐스퀘어(대표 권세영)가 기술적인 부분을 도맡았다.
텐스퀘어는 일반적인 영상투사를 넘어 대형 영상화면을 구현하기 위해 총 26대의 빔 프로젝트를 유기적으로 이용했다. 더불어 화려한 콘텐츠를 활용해 더욱 인터렉티브하고 독창적인 미디어 파사드를 구현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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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설치된 무빙월.

 텐스퀘어, 전시 노하우 발휘해 미디어 파사드 구현

텐스퀘어는 전시공간 영상 솔루션·인터렉티브 콘텐츠·하드웨어 개발 및 시공 회사로, 투명모니터, 홀로그래픽 시스템 등을 자체 개발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한 기업이다. 회사는 여수 엑스포, 기아(KIA) 등에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한 바 있으며, 홀로그램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다양한 전시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회사는 이러한 노하우를 발휘해 궁중문화축전에서 미디어 파사드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텐스퀘어에 따르면 이번 행사 외에도 러시아, 중국 등 해외에서도 뉴미디어 기술을 디스플레이 공간에 접목해, 보다 독창적인 전시 환경을 선보이고 있다.
텐스퀘어 최영호 이사는 “대형 홀로그램, 미디어 파사드, 인터랙티브 시스템 등 새로운 영상 솔루션 개발 및 다양한 매체를 접목해 고객의 니즈를 이끌어가는 전시영상시스템 구축의 중심이 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히며 “이번 행사를 통해 옥외에 미디어 파사드, 홀로그램등 다양한 영상 기법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오문영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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