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니지, 사물인터넷기술 통해 모션인식·인터랙티브 요소 갖추게 돼 2018년 평창올림픽서 5G통신 및 사물인터넷 본격 데뷔 예고
국내 디지털 사이니지 박사 1호로 잘 알려진 김항섭 박사. 그는 작년 8월 30일 ‘스마트 컨버전스 환경에서 사이니지 시장획정과 사용의도에 대한 실증연구’ 논문으로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에서 정보시스템학 박사학위를 취득하며, 국내 유일무이의 디지털 사이니지 박사로 불리고 있다. 그는 현재 충주에 있는 국립한국교통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18년 평창 ICT 동계올림픽 사물인터넷 분과 자문위원과 전남도 투자유치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아울러 한국인터넷 정보학회 이사 등을 겸직하며 국내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무대를 통해 융합 스마트 미디어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는 그를 직접 만나 향후 사이니지 기술과 발전방안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
▲스마트 사이니지, 옥외광고시장에 큰 파급력 예상 그는 향후 디지털 사이니지와 관련해 사물인터넷이 핵심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이란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주고받는 기술로 사물끼리 대화를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는 “옥외광고 분야에서 현재 사용되고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들은 플렉스 간판 등에 비해 가격적인 부분에서 메리트를 갖지 못하고 있고, 사람들이 사이니지를 단순한 표시물로 인식하고 있어 기존의 간판 등을 대체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향후 카메라 인식센서, 빅 데이터, 스마트 솔루션 등의 사물인터넷 기술 개발을 통해 사용자의 니즈를 파악하는 새로운 차원의 스마트 사이니지가 옥외광고 시장에 엄청난 파급력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사물인터넷 기술은 우선적으로 정부의 ICT융합정책과 맞물려 도로, 도시 등의 국가 산업적인 측면에서 많은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국립 한국교통대학교에서 교통신호를 센싱해 트래픽 효율을 높이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연구 중에 있다. 그는 “아직까지 광고시장에서 이러한 스마트 기술의 접목은 이뤄지고 있지 않지만, 차후 교통 등의 분야에서 일반인들이 쉽게 스마트 미디어를 접하게 되면 광고시장에도 이는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5G통신으로 사물인터넷 기술 더욱 발전할 것 2018년 평창 ICT 동계올림픽 사물인터넷분과 자문위원으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김항섭 박사는 2018년 평창올림픽을 통해 미래형 5G통신이 상용화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5G는 기존 LET(4세대 통신)에 비해 1,000배 가량의 다운속도를 낼 수 있는 통신 기술로, 통신의 대역폭을 획기적으로 확대시키고 통신 중 매개체의 정보를 압축·축소시켜 유통되는 정보의 양을 늘릴 수 있다. 김 박사는 “5G를 통해 사물인터넷이 교류하는 정보의 양과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사물인터넷을 통해 구현해낼 수 있는 콘텐츠가 더욱 많아질 것”이라며 “홀로그램, 다각화 영상 등의 고기술 영상 관련 업체들도 본격적으로 활성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고기술 영상이 활성화되면, 스마트 사이니지는 모션인식, 인터랙티브 요소 등의 장치가 내장돼 기존의 광고물들과 더욱 차별성을 갖출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8년 평창 ICT 동계 올림픽에서도 이러한 사물인터넷과 5G통신을 활용한 다양한 매체가 운용될 예정”이라며 “이러한 기술을 표현하기 위한 플랫폼들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을 이었다. 올림픽의 통신 공식 후원사인 KT는 올림픽을 통해 5G 통신망을 이용한 생생한 중계와 사물인터넷(IoT), 홀로그램과 같은 미래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KT에 따르면 이러한 기술을 적용해 주요 경기를 직접 보지 못한 관람객을 위해 마치 실제와 같이 홀로그램 중계를 제공하거나, 선수 몸에 부착된 IoT 센서를 활용해 보다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전달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김항섭 박사는 “2018년 동계 평창 올림픽과 2020년 하계 동경 올림픽에서는 5G 올림픽이 열리게 될 것”이라며 “특히 2018년 평창올림픽부터는 5G통신이 국내에서 상용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5G와 사물인터넷이 확대됨에 따라 옥외광고 시장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며 “사이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해 법과 규제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전남도 IT/미디어/콘텐츠 산업분야 투자 유치 서포터즈 위원이기도 한 그는 정보기술(IT)기업과 이전 상담도 진행하며 전도유망한 강소기업 발굴과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그는 “사이니지 및 ICT융합과 관련한 업무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앞으로 업계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