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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8 14:26

‘엔터테인먼트 몰(Mall)’의 전쟁이 시작된다!

  • 이정은 | 302호 | 2014-10-28 | 조회수 5,900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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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올해는 이른바 ‘몰(Mall)’전쟁의 서막을 알리는 한해가 될 전망이다. 올 4월 문을 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가운데, 10월 중 ‘제2롯데월드’ 저층부 상업시설이 오픈하고, 이어 오는 12월에는 국내 ‘에어리어 마케팅 1번지’의 명성을 이어온 코엑스몰이 2년여의 리뉴얼 공사를 마무리하고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다. 사진은 제2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동의 공중에 설치된 2개의 초대형 전광판(왼쪽)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설치된 미디어 파사드의 모습.

디지털 신매체로 무장한 DDP-제2롯데월드 ‘출격’
12월에는 컬처플랫폼 표방한 코엑스몰 그랜드 오픈 예정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부터 제2롯데월드, 그리고 코엑스몰까지... 새로운 몰(Mall)의 잇따른 등장으로 엔터테인먼트몰 광고시장의 대대적인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2014년 올해는 이른바 ‘몰(Mall)’ 전쟁의 서막을 알리는 한해가 될 전망이다.
안전성 논란을 빚어온 제2롯데월드가 오랜 진통 끝에 오는 10월 14일부터 사흘에 걸쳐 순차 개장하는데 따라 본격적인 ‘몰’의 전쟁이 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를 대표하는 ‘에어리어 마케팅 1번지’의 명성을 오랫동안 유지해온 코엑스몰은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을 거쳐 올 12월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다.
앞서 올 4월 문을 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독특한 건물 외관 디자인과 이색적인 공간구성으로 눈길을 모으며 서울의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부상하고 있다.
쇼핑과 문화활동을 동시에 즐기는 ‘몰링(Malling) 문화’가 확산되면서 엔터테인먼트몰(복합쇼핑몰)의 광고 마케팅 공간으로서의 가치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데, 2014년 새롭게 선보이는 DDP-제2롯데월드-코엑스 이 3개의 몰(Mall)은 그 상징성과 규모, 지리적 위치와 유동인구 등 모든 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제2롯데월드, 국내 최초·최대 걸맞는 미디어 구성 기대
우선 오는 14일 우여곡절 끝에 저층부 상업시설의 문을 여는 제2롯데월드는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를 표방한 국내 최고 높이의 건물이라는 상징성이 크다.
이번에 조기개장 승인이 난 건물은 제2롯데월드 에비뉴엘동과 쇼핑몰, 엔터테인먼트동 등 3개동이다. 연면적은 총 33만9,749㎡로 축구장 47개 규모다.
‘제2롯데월드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에비뉴엘동에는 에르메스·샤넬·루이뷔통 등 국내 최대 규모 명품관과 420개사의 면세점이, 쇼핑몰동에는 H&M과 자라 등 글로벌 SPA브랜드, 1930~80년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SEOUL SEOUL 3080’과 트렌드샵 ‘29 STREET’, 국내 최장 수중터널인 아쿠아리움이 들어선다. 캐주얼동 바로 옆에 위치한 엔터테인먼트동 5~11층에는 21개관에 객석 4,600석을 갖춘 아시아 최대 규모의 롯데시네마가 들어선다.
제2롯데월드가 광고 마케팅의 공간으로 주목받는 있는 이유는 ‘국내 최초, 최대’를 표방한 복합쇼핑몰에 걸맞는 미디어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업계에 따르면, 롯데의 인하우스 에이전시인 대홍기획과 엠허브에서 제2롯데월드의 매체 기획 및 개발을 맡았으며, 일명 ‘공중부양 전광판’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형태와 규모의 뉴미디어가 대거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개장에 앞서 먼저 설치된 일부 디지털 사이니지는 지난 프리오픈 때 일반인에게 공개돼 시선을 모은바 있다. 롯데시네마 측도 ‘제2롯데월드 월드타워’에 대형 LED 웰컴 파사드, 디지털 윈도, 디지털 스케이프 등 신개념의 디지털 매체를 대거 설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제2롯데월드는 뉴미디어의 향연장을 방불케할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핫플레이스로 부상한 DDP, 디지털 사이니지로 무장
서울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역시 ‘디지털 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특색있는 미디어 구성으로 눈길을 모은다.
DDP 곳곳에서는 각각의 공간에 최적화된 디지털 정보 안내 사이니지를 비롯해 미디어 파사드, 멀티비전, 이미지월, 키오스크 등 다채로운 디지털 사이니지를 만날 수 있다. LG CNS는 DDP 방문객들에게 DDP와 관련된 정보(시설 안내, 행사 및 이벤트 안내 등)를 제공하기 위한 디지털 정보안내 사이니지와 통합운영시스템을 구축했다.
디지털 사이니지 매체가 대거 설치된 또 다른 곳은 DDP내 디자인장터. DDP 디자인장터의 운영위탁을 맡은 GS리테일의 자회사인 GS넷비전이 매체기획을 맡았고, 최근 판매대행사로 나스미디어를 선정해 본격적인 판매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
디자인장터에는 이동통로 벽면에 설치된 빔프로젝터 영상 광고 매체 ‘스마트빔’, 지하철역·쇼핑지구를 연결하는 입구에 설치된 LCD 동영상 매체인 ‘디지털컬럼’, ‘그랜드스크린’, 쇼핑지구 연결 진입통로에 벽면래핑과 연계해 집행할 수 있는 영상매체 ‘게이트스크린’ 등 4종류 23기의 디지털 사이니지 매체가 설치됐다. 우주선 같은 외형과 곡선으로 이뤄진 내부 디자인으로 차별성을 확보한 DDP의 이미지에 걸맞는 전면적인 디지털 사이니지 도입이 눈길을 모은다.
특히 DDP가 ‘BMW i3 신차발표회’, ‘나이키 위너 스테이’, ‘문화 샤넬전’, ‘스와치그룹 신제품 발표회’ 등 유수 기업과 브랜드의 홍보 마케팅 전략기지로 부상하고 있어 DDP 미디어의 경쟁력을 높이는 하나의 요인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DDP는 특히 중국인 등 아시아 관광객이 집결해 유동인구가 많다는 입지조건, 세계적 건축가인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독특한 외관과 예술적 가치 등으로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국내 에어리어 마케팅 1번지의 새로운 탄생 ‘코엑스몰’
국내 복합쇼핑몰의 원조격이자 ‘에어리어 마케팅 1번지’의 명성을 이어온 코엑스몰은 2년여간의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오는 12월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다.
코엑스몰은 지금까지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홍보 마케팅 플레이스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점해 왔다. 코엑스몰은 아시아 최대의 지하쇼핑공간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메가박스와 테마형 수족관을 포함, 쇼핑에서 외식, 엔터테인먼트, 문화체험까지 고루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국내 엔터테인먼트몰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코엑스는 기존의 복합쇼핑공간을 넘어 문화, 예술, 비즈니스, 쇼핑, 관광이 함께 어우러지는 ‘컬쳐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2013년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에 들어갔으며, 리뉴얼 면적은 총 17만3,000㎡로 총 공사비만 2,200억원에 달한다. 올 3월 주요 광장 중 밀레니엄·아셈 플라자 등의 일부 구역을 1차 오픈, 운영 중이다.
코엑스는 리모델링되는 코엑스몰의 새로운 환경에 맞춰 다양한 매체 개발을 구상해 오고 있는데, 우선 지난 6월 DID 구축 및 운영사업자 선정작업을 추진해 CJ파워캐스트를 사업권자로 선정한 바 있다. CJ파워캐스트는 12월 오픈일에 맞춰 코엑스 총 24개소에 새로운 코엑스몰에 걸맞는 DID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당초 추진했던 센트럴플라자 명소화 사업, 일반광고 매체 입찰 등 대규모 미디어 사업은 일단 오픈일 이후에 추진하는 것으로 유보가 된 상태다. 보다 신중한 미디어 개발을 위해 외부 컨설팅을 거쳐 최종적인 미디어 포트폴리오를 구성키로 했다는 게 코엑스 측의 설명이다.
리뉴얼이 진행되는 2년 사이 규모나 상징성 면에서 주목이 되는 ‘몰(Mall)’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엔터테인먼트몰의 지형도가 새롭게 바뀐 만큼, 코엑스몰은 예전의 명성을 지켜내기 위한 노력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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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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