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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0 15:48

아름다운 한글, 간판에 담다 (상)

  • 김정은 | 303호 | 2014-11-10 | 조회수 5,251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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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헌책방 거리의 일대변신 ‘눈에 띄네~’

한글날을 맞아 네이버와 서울시가 청계천로 헌책방 25군데 낡고 허름한 간판을 아름다운 한글간판으로 교체했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한글 캠페인의 일환으로 소규모 점포들에 한글간판을 지원했다. 본지는 두 차례에 걸쳐 청계천 헌책방 거리 점포와 소규모 점포에 설치된 아름다운 한글간판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청계천 헌책방 거리 25개 서점 가운데 9군데를 소개한다. 서점의 간판은 나무를 사용해 전체적으로 친환경적인 느낌을 강조했고, 글자는 깔끔하면서도 깨끗하게 디자인됐다. 또한 간판의 디자인이 각 점포의 특성을 반영해 점주들이 매우 만족해했다고. 아름다운 한글간판이 설치된 청계천로 헌책방 거리를 사진으로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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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키
서점의 특성을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나무를 책이 펼쳐진 모양으로 가공해 제작했다. 상호명은 기본 서체에서 획의 끝을 둥글게 다듬어 ‘밍키’라는 이름에 어울리도록 귀엽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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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서점
30년간 차곡차곡 쌓여온 수많은 책들을 표현하고자 겹겹이 책이 쌓여있는 모습으로 간판을 디자인했다. 점포명은 친근감 있는 손글씨체로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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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서림
책꽂이에 책이 갈지자형으로 꽂혀 있는 모습을 떠올리도록 나무 선반 위에 글자를 하나하나 배치한 모습이 재밌다. 전후광 LED채널사인을 사용해 야간에도 상호가 잘 보이고, 전화번호 외 글자들도 과하지 않은 선에서 최대사이즈로 제작해 가독성을 확보했다.

[0]14.JPG
서문서점
인테리어와 디자인서적을 주로 판매하고 있는 서점의 특성을 반영해 디자인했다. 정온한 느낌을 주는 목재판을 바탕으로 했으며, 조립식 장난감 형태로 재밌게 만든 이색적인 간판이 시선을 잡아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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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서림
따뜻한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옛날 느낌으로 디자인된 ‘대광서림’의 간판. 밝은 노랑색으로 마감한 목재를 책갈피 모양으로 재단해 책방의 특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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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서적
서점 안, 책이 가득 꽂혀 있는 모양을 본떠 간판에 지그재그로 꽂힌 책의 모습을 표현했다. 두께가 다른 고목재를 지그재그로 부착한 밑판에, 상호도 가독성을 해치지 않도록 지그재그로 배치해 시선을 잡아끄는 인상적인 간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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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방
따뜻한 느낌의 목재를 바탕으로 창문 모양으로 디자인했다. 창문 틀 전체에 조명이 들어와 밤에도 점포 이름이 잘 보이도록 했으며, 전화번호도 입체적으로 만들어 가독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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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사랑
따뜻한 느낌의 목재 밑판 위에 책을 피라미드처럼 펼쳐 세워 놓은 모습을 표현했다. 그 위에 상호명을 입체형으로 달아 간판의 조형성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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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관
서점의 감성을 드러내기 위해 전체적으로 목재판을 사용했다. 그 위에 조선시대 궁중의 책과 서류를 관리하며 왕의 자문을 맡았던 ‘홍문관’의 모습을 표현해 상호의 의미를 살렸다.

김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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