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은 미디어아트를 통해 한국의 미를 엿볼 수 있으며 시각, 청각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돼 오감을 만족할 수 있다.
58개 LCD패널로 미디어아트 구현… 한국의 ‘미’ 현대적으로 표현 미각 넘어 시각·청각 만족시키는 이색공간으로 고객 호평
외식프랜차이즈 놀부가 런칭한 ‘화려한 식탁 N테이블(이하 N테이블)’이 미디어아트 설치를 통해 아트식당으로 불리며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3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런칭된 식탁 N테이블은 130평 규모로 국내산 식재료와 최고급 와규샤브, 무쇠 전통 가마솥 수육, 화덕 로스팅 보쌈 등을 주 메뉴로 한 한식 샐러드 뷔페이다. 특히 N테이블은 총 58개의 LCD패널을 통해 한국 고유의 오방색과 오행의 추상적 이미지를 미디어아트로 구현하고 있다. 오방색은 오행이 가지는 속성을 색으로 표현한 것으로, 청(靑), 적(赤), 황(黃), 백(白), 흑(黑)이다. 청은 탄생, 만물의 시작을 알린다. 적은 정열, 장엄한 기운을 나타내며 황은 우주의 중심과 신성함을 보여준다. 백은 진실과 삶, 선비의 정신을 나타내며 흑은 인간의 지혜를 나타낸다. 이는 음양의 기운이 생겨나 하늘과 땅이 되고 다시 음양의 두 기운이 모든 사물과 만물을 포괄, 귀속시키며 모든 중심의 시작이 된다는 음양오행사상을 보여주는 것이다. N테이블은 이와 함께 오디오 시스템을 이용,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돼 있는 정가(正歌)가를 함께 틀어주고 있다. 매장은 이처럼 한국의 자연, 선, 색 등 우리나라만이 가진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진화시켜 빛으로 표현하며 미각을 넘어 시각, 청각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이색 공간 연출을 통해서 소비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킨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들은 매장 곳곳에 전시된 오래된 생활 민속품들과 전통성이 가미된 모던 인테리어, 특히 LCD패널에서 나오는 영상에 주목한다”며 “울긋불긋한 단청과 화려한 꽃과 나풀나풀 나비의 움직임, 산수화를 보는듯한 느낌을 주는 ‘미디어아트’가 끊임없이 흘러나온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처럼 동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한국의 미를 느낄 수 있는 공간 연출에 고객들은 신기해하고 있다”며 “고객들을 위해 매장 어느 자리에 앉아도 미디어아트를 감상할 수 있도록 자리를 배치했다”고 말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러한 미디어아트는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최종범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이뤄졌다. 최종범 작가는 CG애니메이션, 멀티미디어, 영상, 전자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 뿐만 아니라 무용공연, 오페라, 패션쇼, 콘서트 등 여러 영역을 넘나들며 미디어아트의 확장 가능성을 탐색해 가고 있는 인물이다. 한편 회사관계자는 고객들의 반응과 관련해 “N테이블은 연중 다양한 공연·전시가 진행되는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의 공간적 특성과 잘 어우러진 장소”라며 “DDP 내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이나 인근 직장인들, 외국인 관광객까지 연령과 성별, 국적을 불문하고 다양한 고객들이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특히, 한국의 미를 엿볼 수 있는 미디어아트에 반한 외국인들이 식사 도중 사진을 찍는 상황 등 뿌듯한 상황도 자주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현재의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매장에 활용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DDP 명소로서의 이미지도 굳힌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N테이블’을 프랜차이즈로 전환해 고급 한식식당의 대표 브랜드로 키워간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