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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5 11:22

LED 제조사들, 직관형 LED램프 개발에 박차

  • 오문영 | 304호 | 2014-11-25 | 조회수 4,506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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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등 대체수요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경쟁적 추진
저전력 및 고효율 제품 연구·개발이 관건


LED 관련업체들이 직관형 LED램프(LED 형광등) 제품 개발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부터 백열전구의 생산과 수입이 전면 금지된 우리나라는 형광등이 전체 조명 비율의 약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대체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정부와 지자체들이 LED 보급 및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시장 확대에 더욱 탄력이 붙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는 2018년까지 공공부문에 100%, 민간부문에는 65%까지 LED조명을 보급할 계획이다.
산업계는 물론이고 일반 민수 시장에서도 LED조명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고 조명 교체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기존 직관형광등이 설치된 사무실, 주택, 아파트, 빌딩, 주차장, 공장 등을 겨냥해 대체 가능한 LED램프를 출시하고 있다.
LED램프는 기존 형광등용 안정기를 그대로 사용하는 ‘안정기 호환형’, 안정기를 제거하고 전원을 직접 사용하는 ‘AC 직결형’, 안정기를 LED용 SMPS로 교체한 후 사용하는 ‘컨버터 외장형’ 등 크게 세 종류로 분류할 수 있다.
이 가운데 교체가 쉽고 간편한 안정기 호환형 제품들이 시장에서 큰 각광을 받는 등 개발한 제품의 시장 반응에 따른 기업들의 명암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2008년 안정기 호환형 제품 개발을 최초로 이룬 금호전기는 올해 3월 KC인증을 거친 제품을 국내에 보급하며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이 제품은 모든 안정기와 호환이 가능할 정도로 범용성이 높으며 최적의 방열설계를 통해 LED 발열을 최소화했다. 또 낮은 온도에서도 변함없는 밝기를 유지하며, 높은 내구성으로 외부 충격에 강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공공기관이나 병원, 학교 등에는 직관형 램프가 많이 설치돼 있어, 별도의 공사 없이도 바로 LED조명을 적용할 수 있는 안정기 호환형 LED TUBE에 대한 수요가 많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12년 금호전기는 이 제품에 대한 미국 DLC 인증을 통과했으며, 전자제품안전 인증(ETL)과 회로기술에 관한 미국 특허까지 획득,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바 있다.
금호전기는 최근 북미지역에 총 70여만대에 이르는 계약을 체결, 공급물량 확대에 날개를 달았다.
회사는 내년 8월까지 이 제품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며, 더불어 캐나다 소재 자동차공장 두 곳에도 총 30만여개의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금호전기는 이와 더불어 컨버터 외장형 제품도 꾸준히 판매중이다. 이 제품 또한 발열을 최소화하는 설계가 적용됐으며, 낮은 온도에서도 변함없는 밝기와 높은 내구성으로 외부 충격에 강하다. 최근에는 광효율이 205 lm/w 이상에 도달하는 제품도 개발한 상태이다.
금호전기 관계자는 “컨버터 외장형은 안정기를 LED 전용 컨버터로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가지고 있지만 안전하고 효율 높은 직관형 LED를 쓰기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큰 만족을 주고 있다”며 “신축 건물이나 대규모 사업장에서는 컨버터 외장형 LED TUBE에 대한 수요가 많다”고 전했다.
테크룩스는 ‘FLED 시리즈’를 개발해 이를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이 제품은 올해 고효율인증까지 획득하며, 안정기 호환형 LED램프 품목 가운데 최초로 조달우수제품인증을 획득했다.
테크룩스는 안정기 호환형에 대한 전기용품안전 인증(KC)을 최초로 획득한 기업이기도 하다.
회사에 따르면 FLED 시리즈는 전자식, 자기식 등 모든 안정기에 호환이 가능하며 일정한 소비전력과 광속 성능을 구현한다. 또 보호회로가 내장되어 있어 과전류와 과전압을 방지 할 수 있고, 광확산 소재를 적용해 밝고 부드러운 빛을 구현한다.
회사는 이 제품을 통해 공공기관 납품을 확대했으며,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솔라루체는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을 획득한 안정기 호환형 제품으로 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지난 2월과 3월 KC 인증과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을 거친 이 제품은 슬림하게 디자인돼 모든 형광 등기구에 설치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 제품에 안전스위치가 갖춰져있어 제품이 완벽하게 설치되기 전까지는 전류가 흐르지 않도록 했으며, 감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절연막대가 내장되어 있다.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을 받은 제품은 공공기관 및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에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제도화되거나 조달청에 의해 우선구매 품목으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된다.
우리이앤엘은 지난 9월 컨버터외장형 LED 램프 ‘컬러원(KolourOne)’ 제품에 대해 KC인증과 고효율에너지 기자재 인증을 획득했다.
이 제품은 직관형 LED 램프로는 국내에서 처음 13W급 소비전력을 구현한 제품으로 현재 공공시설에 적용되는 직관형 LED램프의 최고 전력효율이 17W급인 것과 비교해 20% 이상을 절감할 수 있는 소비전력을 지녔다.
회사는 이를 통해 공공시장부터 일반가정용까지 국내외 직관형 LED램프 시장 공략에 주력한다는 목표다.
이 업체들 외에도 인크룩스, 아모센스등의 업체들 또한 안정기 호환형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 LED 램프는 이처럼 효율과 저전력의 제품을 중심으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1년 전까지만 해도 20~22W가 대세를 이뤘던 직관형 램프의 소비전력이 지금은 13W까지 낮춰진 상태”라며 “앞으로 직관형 LED램프(컨버터외장형, 안정기 호환형)의 소비전력을 낮춘 저전력·고효율 제품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인용 LED업계, LED램프 개발 활발

이러한 LED램프의 개발은 비단 조명용 LED업체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기존의 간판 등에 적용되고 있는 형광등을 대체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사인용 LED업체들도 LED램프 시장으로 뛰어들고 있다. 
애니룩스는 10월에 LED형광등 ‘T5’를 출시했다. ‘T5’는 플렉스 간판 백라이트용으로 제작됐다. T5의 방수등급은 IP67이고, 별도의 클립이 장착돼 탈·부착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제품은 일반 형광등을 대체할 수 있으며 사무실, 학교, 공공장소, 주차장 등 다양한곳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회사는 이외에 빌보드, 야립, 지주간판에 적용이 가능한 ‘T7’도 전개중에 있다.
회사에 따르면 위 제품들은 고성능 LED가 적용돼 탁월한 조도를 구현하며, 정교한 광확산 설계 및 특수 제작된 커버가 적용돼 LED의 휘점이 드러나지 않는 균일한 빛을 제공한다.
삼상엘이디는 전력 소비를 크게 줄여주는 양면형 LED 램프를 전개중에 있다. 회사에 따르면 앙면 LED 램프는 1개의 LED 램프로 양방향으로 빛을 내보낼 수 있는 구조의 LED램프로 기존 단면 LED 램프와 거의 동일한 조도를 갖기 때문에, 단면 LED에 비해 두배의 효과를 가진다.
때문에 기존 LED램프 대비 50%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 이 제품은 형광등을 사용하는 모든 양면광고물에 적용할 수 있어 전면간판, 돌출간판, 대중교통 행선안내, 버스쉘터, 주유소 간판, 지주, 야립, 빌보드 광고물 등 형광등을 이용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특히 돌출간판에 이를 적용할 경우 효과가 탁월하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삼상엘이디는 최근 이 LED램프를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에 설치하며 유통과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사인용 LED업체 자인나이팅(구 프리LED)은 안정기 호환형 제품에 대한 KC인증 심사를 거치고 있으며 일반 조명용 시장에 이를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다수의 사인용 LED업체들이 관련 사업에 뛰어들어 불꽃튀는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반 조명용 LED램프와 간판 대체용으로 나오는 제품의 품질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LED램프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간판에 적용시키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오문영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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