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구내 와이드컬러, PSD, 전동차내 광고(왼쪽부터 순서대로) 등 지하철 9호선의 대표적인 매체들. 최근에 개통된 노선으로서 지하철 및 광고환경이 고급스럽고 깔끔하며, 광고수량의 적정배치로 광고 클러터링을 해소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11월 10일 메트로9과 계약… 12월부터 3년간 사업 스타트 회사 측, “9호선의 매체력과 자사만의 영업노하우 접목시킬 것” 포부
세종광고센타(대표 박종원)가 지하철 9호선 차내 및 역구내 광고사업을 주관하는 새로운 사업자가 됐다. 세종광고센타는 지난 11월 10일 메트로9주식회사와 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 전동차 및 역구내 광고대행권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세종광고센타는 2014년 12월 1일부터 2017년 11월 31일까지 3년간 9호선 전동차 및 역구내 광고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지하철 9호선 광고사업권은 예가를 바라보는 발주처와 옥외광고 대행업계의 시각차가 커 오랫동안 사업자 선정에 난항을 겪어 왔다. 세종광고센타는 9호선의 매체력에 대한 평가와 분석을 통해 메트로9 측에 사업의지를 표명하고, 사업제안을 통해 최종적으로 9호선 광고사업권을 수주했다. 세종광고센타의 박종원 대표는 “서울지하철 가운데 출퇴근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구간 1위부터 4위까지가 9호선이라는 국토교통위 자료가 나왔듯이, 9호선은 유동인구가 풍부하고 강서-여의도-강남을 잇는 황금노선으로서 매체적 잠재력이 탁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메트로9 측에 사업제안을 하는 적극적인 액션을 통해 사업권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세종광고센타는 9호선 25개역의 전동차 광고, PSD를 포함한 역구내 광고, 행선안내기, 주변지역 안내도 등의 전 매체에 대한 광고대행권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3년간 새롭게 지하철 9호선의 광고지형도를 그려갈 예정이다. 지하철 9호선은 최근에 지어진 역사의 신규매체로 지하철 및 광고환경이 쾌적하고 고급스러우며, 광고 총수량을 적정한 수준으로 줄여 기존 지하철광고의 문제점인 광고 클러터링을 해소했다는 장점을 갖는다. 여의도와 서초, 강남을 출퇴근하는 유동인구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도 9호선의 매체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종원 대표는 “사업공백이 있었던 만큼 백지상태에서 영업을 한다는 생각에서 사업분석을 해보고, 대행사에게도 자문을 구해봤는데 생각한 것 이상으로 9호선의 매체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기존 사업자가 턴키 위주의 광고사업을 해 오다 보니, 광고수요자와 공급자 사이의 벽, 진입장벽 같은 게 있었던 것 같다”면서 “지하철 광고시장의 경험이 풍부하고 여러 매체를 확보·운영하고 있는 만큼, 이같은 세종광고센타만의 영업노하우를 살려 보다 다양한 광고주를 발굴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하철 9호선은 그간 브랜드 스테이션, 브랜드 트레인 등을 콘셉트로 패키지 판매 방식으로 운영되어 왔다. 그러나 이같은 방식은 경기불황 속 광고주의 접근성을 떨어뜨리고, 다양한 광고주의 참여를 제한하는 부작용을 불러와 9호선 광고사업의 침체로 이어졌다. 무엇보다 지하철광고의 특성상 역구내 광고의 경우, 역사 주변의 로컬광고 수요가 상당하는 점을 감안할 때 이같은 광고판매 전략은 큰 취약점이 될 수 밖에 없다. 박 대표는 “패키지 판매 뿐 아니라 지하철광고의 특성에 맞춰 로컬광고주 수요도 끌어안을 수 있는 매체별 개별판매도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현실적인 시장상황을 감안해 광고단가의 거품을 빼 광고주의 9호선 매체 접근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세종광고센타는 또한 지하철 9호선 광고사업자로 나서는 것과 동시에 로컬 쪽에 집중됐던 사업방향을 전환해 대기업 등 일반광고주를 두루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종합 옥외광고 매체사로의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한편 세종광고센타는 서울·경기 전역의 LG미디어라이프, LG미디어보드를 비롯해 도시철도 5678, 경춘선, 안산선, 일산선, 영등포쇼핑센터, 남양주 버스쉘터, 발산역 등의 매체를 직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