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글리코 러너 광고물의 주간 모습. “이게 LED광고물이 맞나” 싶을 정도의 모습을 하고 있다. 5대 글리코 러너의 모습을 그대로 살려 도톤보리를 찾는 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야간에는 LED 영상을 통해 츠텐카쿠에서부터 후지산, 도쿄타워, 에펠탑, 빅벤 등 다양한 배경의 변화를 즐길 수 있다.
LED 영상 통해 다양한 배경의 변화 즐길 수 있어 4,400여개 네온관 대신 14만개의 LED칩 사용
일본 오사카의 명물 ‘글리코 러너(Glico Runner)’ 광고물이 새롭게 모습을 드러냈다. 오사카의 대표적 번화가인 도톤보리(道頓堀)의 밤거리를 수놓았던 ‘글리코 러너’ 네온사인은 오사카를 상징하는 명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다. 무엇보다 글리코 러너 광고물은 수십년간 한 자리를 지키면서 시대에 맞게 변화해 오면서 일본의 경제와 시대상을 반영해 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네온사인은 오사카에 본사를 둔 식품회사 에자키 글리코가 1935년 처음으로 선보인 이래 지금까지 수십년간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회사 측은 1998년 7월 설치된 5대 광고물이 노후화됨에 따라 2개월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6대 글리코 러너를 10월 말 새롭게 선보였다. 가로 10.38m, 높이 20m의 6대 글리코 러너 광고물은 기존 네온사인 대신 LED를 채택했으며, LED 영상을 통해 츠텐카쿠(통천각)에서부터 후지산, 도쿄타워, 에펠탑, 빅벤 등 다양한 배경의 변화를 즐길 수 있다. 이제까지 사용했었던 네온관(4,460개)을 대신해 LED칩 14만 3,976개가 쓰였다고. 특히 6대 글리코 사인은 낮에는 이전의 5대 광고물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 사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리고 점등이 되지 않을 때는 “이게 LED광고물이 맞나?”라고 생각할 정도의 모습이어서 신기하다는 반응이다. 글리코 러너 LED광고물은 매일 오후 6~12시에 점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