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라이트박스, 와이드컬러를 대체하는 ‘텍스타일 백릿(Textile backlit)’의 등장은 광고업계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텍스타일 백릿은 이름 그대로 텍스타일 소재에 승화전사 방식으로 출력해 제작한 백릿 광고물로, 환경친화적이면서 발색과 견뢰도가 탁월하고 무엇보다 이동과 설치, 해체가 손쉬워 다양한 공간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크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많이 보편화된 방식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디지아이, 헤드원-디젠, 흥서산업 등이 기존 플렉스, 백릿을 대체하는 개념의 텍스타일 백릿을 출품해 이목을 끌었다.
한국엡손과 코스테크는 각각 DTG프린터 ‘SC-F2000(위)’과 ‘엠파워’를 출품하고 티셔츠 프린트 시연을 했다. DTG(Direct-to-Garment) 프린터는 이름대로 티셔츠, 토드백 등 면 제품에 직접 출력할 수 있는 프린터다. 두 장비 모두 화이트 잉크를 탑재해 검정색 등의 유색 티셔츠에도 원하는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승화전사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엔티에스더블유는 키안의 형광 전사잉크로 출력한 샘플을 선보였다. UV라이트를 비춰 비비드한 형광 옐로, 형광 핑크의 색감을 잘 보여주고 있다.
승화전사 방식으로 제작한, 다채롭고 화려한 디자인의 스포츠웨어, 여성의류가 전시돼 있다. 사진은 디지아이 패브리젯으로 제작한 샘플(왼쪽)과 현대특수나염이 레드자이언트의 전사잉크로 제작한 의류(오른쪽).
HP 라텍스 프린터는 친환경성과 다양한 소재 활용성을 최대장점으로 하는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도 이같은 라텍스 출력만의 강점을 어필하는데 주력했다. 3M 반사시트에 출력이 되는 유일한 프린터라는 점을 알리고자 도로표지판 샘플(왼쪽)을 전시했으며, 자석소재를 활용한 어플리케이션 역시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국롤랜드DG는 UV프린트&컷, UV LED 평판프린터, 메탈릭 및 화이트잉크 출력기능 등을 활용한 다양한 출력물과 제작물로 부스를 꾸몄다. 특히 화이트잉크를 활용한 윈도그래픽과 더불어 각종 판촉물, 패키지 출력샘플을 전시해 이목을 끌었다.
마카스시스템의 부스에 전시된, UV경화 평판프린터 ‘UJF시리즈’를 활용해 제작한 다양한 샘플. 미마키의 소형 UV평판 프린터 ‘UJF시리즈’는 탁월한 정밀도와 초고해상도 구현이라는 메리트로 고정밀 인쇄품질을 요하는 다양한 산업용 제품에 광범위하게 접목되고 있다. 핸드폰케이스, 명판, 상패, 카드, 자동차 계기판, 화장품 케이스, 볼펜 등 문구류, 머리핀, 단추, 카지노칩 등 그 적용범위가 무궁무진하다.
‘HP Scitex FB10000’ 장비에 허니콤 종이보드 소재를 활용해 제작한 POP 및 구조물. 이 장비는 기존 스크린인쇄의 생산성과 옵셋인쇄의 품질을 모두 갖춘 산업용 디지털프레스로, 친환경적이면서 소재 제한 없이 출력이 가능하다는 경쟁력을 갖는다. 국내에는 RGB칼라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시장을 열어가는 노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국엡손은 탁월한 출력품질을 강점으로 하는 ‘SC-S시리즈’의 경쟁력을 어필하기 위해 차량래핑, 지하철광고, 매장광고 등 다양한 적용사례를 부스 곳곳에 배치해 눈길을 모았다.
대영시스템은 UV출력과 후가공을 통합한 ‘프린트&컷 솔루션’을 전개하고 있는 대표적인 업체. 자사의 UV프린터와 디지털 평판 커팅기를 활용해 제작한 POP 및 제작물을 다양하게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더 선명하고, 더 정밀하게~’… 일반 광고물의 하이퀄리티化 ‘가속’
허니콤 종이보드-텍스타일 백릿 등 선진화된 광고시장 개화 조짐
디지털 날염-UV-프린트&컷 장비 활용한 다채로운 솔루션 등장 판촉물·POP·디스플레이·인테리어·패션 및 텍스타일 등 적용분야 다채
디지털 프린팅(실사출력)은 원하는대로 데이터를 변경할 수 있는 가변 데이터 방식으로 각 개개인의 취향과 광고주의 니즈에 따라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고, 소량 다품종 단납기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여기에 잉크젯 프린트 헤드와 잉크, 소재의 기술적인 진보가 뒷받침되면서 이제는 실사출력의 범위를 광고시장에 한정짓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다. 지난 11월 5일부터 나흘간 코엑스에서 개최된 ‘코사인2014’는 실사출력의 다채로운 어플리케이션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차량래핑, 와이드컬러 등 전통적인 광고물의 하이퀄리티 추세는 더욱 두드러졌으며 디지털 날염 장비, UV경화 프린터, 프린트&컷 장비, 평판 커팅기를 활용한 다양한 출력 솔루션이 참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올해는 허니콤 종이보드를 활용한 각종 POP 및 디스플레이, 기존의 백릿시장의 대안으로 제시된 텍스타일 백릿 등 선진화된 차세대 광고 솔루션이 다수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광고시장 뿐 아니라 각종 판촉물, 인테리어 및 건축, 패션 및 텍스타일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과 출력샘플로 부스를 꾸민 업체들도 많아 쏠쏠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코사인2014 속 무궁무진한 실사출력 어플리케이션의 세계를 소개하는 지면을 마련했다. 다양한 실사출력 접목사례가 레드오션이 되어버린 광고시장에서 고민하는 실사출력업체들에게 새로운 사업기회와 신제품 개발의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단초가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