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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5 17:46

서울버스광고 입찰 긴급진단 - CJ그룹 측 입장 및 분위기

  • 최병렬·이정은 | 306호 | 2014-12-15 | 조회수 2,001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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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컴, “규제회피 목적 없어… 극장광고 포화돼 옥외광고로 진입하는 것”
업계의 거센 반발·의혹제기에 ‘당혹’… 일부업체와 협상 시도 등 무마 나서


JS컴의 서울버스광고 사업권 확보를 두고, 옥외광고 업계가 재벌의 일감몰아주기 규제 회피 목적의 희생양이 될 수 없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협회를 중심으로 총력투쟁 태세에 나서기로 하면서 CJ그룹 측은 크게 당황하는 모습이다.
옥외광고 업계가 적극적으로 연대해 대기업의 옥외광고시장 진입을 저지하고 나선 사례는 전례가 없을 뿐 아니라, 그 공세와 반발의 수위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높기 때문이다.
처음에 사태를 관망했던 CJ그룹 측은 업계가 강력한 공세에 나서자 난감해 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특히 CJ그룹은 총수가 탈세·횡령·배임 등 반기업 반사회적 범죄행위로 처벌을 받고 있는 민감한 상황인데다, JS컴의 그룹 내부거래 비율이 지난해 더욱 높아져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에서 시급히 빠져나와야 하는 상황이어서 업계의 이같은 문제 제기와 공세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JS컴은 이번의 서울버스광고 사업권 확보가 대기업 집단의 내부거래 집중에 대한 규제 회피 목적이 아니라고 전면 부인하면서, 옥외광고 업계의 의혹과 문제제기가 황당하고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JS컴 관계자는 “우리는 옥외광고 회사이고, 극장광고 시장이 포화가 되어 신규로 옥외광고사업으로 진출해야 하는 입장”이라면서 “규제 회피 목적이라면 최고가 입찰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보다 안정적으로 리스크 없이 갈 수 있는 사업을 찾는게 맞는 거 아니냐”고 항변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물론 그로 인해 가외적으로, 부가적으로 그런 효과가 생길 수는 있을 것”이라고 이번 서울 시내버스 매체 확보가 규제대상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이 되는 점을 인정했다.
이번 입찰이 특정 대기업을 위한 특혜 입찰이었다고 문제제기를 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최고가 입찰 상황에서는 그 모든 조건이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고, 우리는 차순위 업체와 1.4% 차이로 사업권을 잘 딴 것”이라며 “계약 기한이 1주일에서 30일로 연장된 것을 두고 자꾸 이슈를 삼는 것같은데, 우리가 기한요청을 연장한 적도 없고 낙찰자가 된다는 보장도 없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JS컴은 그러면서도 업계의 반발수위와 공세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때문인지 관련 업체들에게 협상을 제안하는 등 사태를 무마하기 위한 여러 가지 시도에 나서는 모습이다.

최병렬·이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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