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I의 권오종 서비스 엔지니어, 아·태 지역 부사장 스티브 그린, 한국 담당 신승일 이사(왼쪽부터 순서대로)가 인터뷰 이후 함께 포즈를 취해줬다.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맞는 고부가가치 시장 열어갈 것”
하이엔드급 뷰텍 UV프린터로 한국시장 공략에 드라이브 울트라드롭-쿨 큐어 테크놀러지 등 혁신적인 기술경쟁력 강조
세계적인 디지털프린팅 솔루션 기업 EFI(Electronics for Imaging)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부사장 ‘스티브 그린(Stephen Green)’이 지난 12월 14일 3박 4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스티브 그린 EFI 아·태 지역 부사장은 최근 한국시장에 혁신적인 테크놀러지를 기반으로 한 EFI 뷰텍(VUTEk)의 UV프린터가 잇따라 설치된데 따라, 고객사를 방문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살피고 아울러 한국시장에서의 영업 활성화를 모색하고자 내한했다. EFI는 글로벌 디지털프린팅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점하고 있으나, 한국시장에서는 최근 몇 년간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의 부족으로 이렇다 할 실적을 내지 못했다. EFI는 본사 차원에서 2014년부터 그간 취약했던 아시아 시장에 대한 투자에 집중하기로 했으며, 올해 들어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재개하면서 RGB칼라에는 ‘EFI VUTEk HS100-PRO’를, 미성애드에는 ‘EFI VUTEk GS3250Lx PRO’를 공급하는 성과를 냈다. 아울러 한국시장에서의 영업 및 마케팅 강화의 일환으로 한국시장의 전담자를 새로 뽑고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스티브 그린 부사장은 한국 담당자인 신승연 이사, RGB칼라와 미성애드의 기술지원을 위해 파견된 EFI 미국 본사의 권오종 서비스 엔지니어와 함께 12월 16일 오전 서울 신도림 소재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스티브 그린 부사장은 디지털프린팅 분야 토털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역량과 독보적이면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한국시장에서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객사 사이트를 둘러 본 소감은. ▲새롭게 뷰텍 장비를 도입한 2곳(RGB칼라, 미성애드)을 둘러봤는데, 고객분들이 장비를 잘 사용하고 계셨고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EFI 뷰텍의 프리미엄 퀄리티에 고객분들이 매우 만족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많은 실사출력장비가 있지만, 출력품질에 포커스 맞추면서 생산성까지 겸비한 장비는 드물다. 이 부분에 대한 고객사의 만족도가 매우 컸고, 고가의 장비임에도 추가적으로 장비를 구매하겠다고 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그간 한국시장에서의 공백이 컸다. 장비 가격이 비싼 측면도 있었고,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하지 않은 영향도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한국시장에서의 포지셔닝을 어떻게 할 것인지. ▲시장은 더 퀄리티 있는 시장으로 가고 있다. EFI 뷰텍은 디지털프린팅 시장에서 프레스티지 브랜드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고, 퀄리티(품질)로 지속적으로 승부하고 있다. EFI 뷰텍은 쿨 큐어(Cool cure) 테크놀러지, 울트라드롭(UltraDrop) 테크놀러지 등 혁신적인 기술 기반의 신형 UV프린터를 내놓아 시장에서 성공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시장을 만들어갈 수 있는 하나의 경쟁력있는 솔루션으로 어필할 것이다.
-울트라 드롭 테크놀러지와 쿨 큐어 테크놀러지가 무엇인지 간단한 설명 부탁드린다. ▲(권오종 서비스 엔지니어)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이야기하겠다. 기존의 뷰텍 장비는 12피코리터가 최소 드롭사이즈였는데 울트라드롭은 7피코리터로 더 세밀한 표현이 가능하다. 7피코리터와 동시에 14피코리터를 생성해 분사함으로써 잉크가 덜 소모되면서 생산성은 빠르고, 품질은 하이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이다. 쿨 큐어 테크놀러지는 LED로 UV잉크를 경화하는 방식이다. 기존 UV 테크놀러지의 단점은 잉크를 경화하기 위해 아크 램프 등을 쓰는데 빛이 세서 소재의 제약이 있었다. 그래서 나온 아이디어가 LED로 UV잉크를 경화하는 방식이고 섭씨 30도에서 잉크가 경화되기 때문에 소재가 녹고 눌러 붙거나, 휘고 줄어드는 일이 없다. 이로써 에너지 절감, 다양한 소재 활용, 생산성 향상이 가능한 것이다.
-EFI의 아시아 마켓의 시장 점유율이 궁금하다. ▲EFI 뷰텍은 슈퍼와이드 포맷 프린터 브랜드로서 3미터 이상 시장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1~2미터 장비로는 라스텍(Rastek) 프린터 라인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엔트리레벨의 하이브리드 프린터 ‘H652’가 아시아 지역에서 많이 판매됐다.
-유럽에서는 UV프린팅이 확산됐는데, 한국에서는 솔벤트장비가 여전히 많이 쓰이고 있다. 어떻게 시장이 진화할 것으로 보는가. ▲다른 아시아 시장에서도 상황이 비슷하다. 인도는 솔벤트시장에 매우 크다. 그러나 아시아 시장에서도 변화는 시작되고 있다. 중국의 예를 들면, 5년 전부터 변화가 시작되어 UV프린팅으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중국 자체 브랜드의 프린터가 굉장히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퀄리티, 생산성, 색상일관성 등 모든 면에서 아직까지 EFI의 기술력을 따라 오지 못해 EFI의 UV장비가 많이 선호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중산층이 빠르게 늘고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고 있는데, 유럽의 고급브랜드들이 자사 광고를 하는데 있어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고품질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런 고부가가치 시장에 EFI의 UV프린터가 접목되고 있고, 상하이, 텐진, 광저우 등 큰 중국땅 어디에서 찍든 일관성 있는 고품질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신승연 이사) 한국시장은 불경기가 지속되고 있고 당분간도 이같은 상황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솔벤트에서 UV로 전환되는 속도가 한국시장은 중국만큼 빠르지 않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한국시장도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EFI의 하이엔드급 UV프린터를 도입하기 시작한 만큼, 앞으로 시장을 더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시장에서의 앞으로의 전략이 궁금하다. 그리고 한국 소비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나간 과거는 과거이고, 치열한 경쟁 상황 속에서 프리미엄 퀄리티와 기술적인 부분에 집중하면서 경쟁력을 가질 것이다. 앞으로도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는 하이 퀄리티에 초점을 맞출 것이고, 한국고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더욱 집중할 것이다.
(신승연 이사)EFI 뷰텍의 프린터는 프리미엄 퀄리티와 생산성을 가진 하이엔드급 프린터인 만큼, 럭셔리 브랜드 쪽에 초점을 맞추려 한다. 장비가 워낙 고가이다 보니, 저가출력물 시장에서는 투자 대비 수익을 내기 어렵다. 미국에서는 루이비통, 샤넬 등 럭셔리 브랜드, 코스메틱 브랜드들의 광고물을 모두 EFI 뷰텍 장비로 찍는다. 장비를 구매해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는 시장과 고객들에게 집중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