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화이트보드의 진상현 대표. 새로 도입한 ‘스피디400-flexx’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얇은 투명필름을 커팅하고 있는 모습.
‘스피디400-flexx’로 아크릴과 목재 등의 소재를 가공하고 LED조명을 접목해 만들어낸 다양한 디자인의 소품들.
트로텍레이저 ‘스피디400-flexx’ 국내 1호기 도입
1대 장비로 CO₂·파이버레이저 호환가능… 비용·공간효율 ‘탁월’ 목공 한계 뛰어넘어 다양한 소재 가공부터 마킹까지 한번에~
마카스시스템이 최근 국내시장에 선보인 트로텍레이저의 ‘스피디400-flexx’을 국내에서 최초로 도입한 업체가 있어 시선을 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경기도 광주시에 소재한 목재가공 전문업체 ‘서울화이트보드’다. 서울화이트보드(대표 진상현, www.cncwood.co.kr)는 2007년 컬러보드 제작으로 사업을 꾸려, 현재 컬러보드 제작 분야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성장했다. 2011년부터 목재가공을 시작해 가구, 원목 등을 가공·납품했으며,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목재 이외 다양한 소재가공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이처럼 보드생산과 함께 목재가공 및 다양한 소재가공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던 까닭은 진상현 대표가 가공 분야서 10년 넘게 몸 담아온 베테랑이기 때문. 그는 어렸을 적부터 대구에서 아버지가 하던 보드와 목재 가공일을 도왔고, 특히 목재가공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하면서 내공을 쌓아왔다고. 서울화이트보드는 이번에 트로텍레이저의 ‘스피디400-flexx’을 도입하면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 장비는 CO₂레이저와 파이버레이저가 동시에 장착돼 있어 아크릴, 우드, 플라스틱, 금속재질의 소재까지도 가공과 마킹, 조각이 가능한 것이 특장점이다. 서울화이트보드의 진상현 대표는 “저희 회사가 벤처기업 인증을 받으면서, 목공과 신소재를 결합한 상품 제작과 관련 정부투자지원금을 받게 됐는데, 다양한 소재의 마킹과 가공, 조각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장비가 필요했다”면서 “적합한 장비를 여러모로 물색하던 차에 유튜브를 통해 ‘스피디 400’ 시리즈의 동영상을 보게 됐는데 바로 내가 찾던 장비다 싶었다”고 도입배경을 밝혔다. 그는 이어 “장비의 가격이 고가여서 처음에는 선뜻 구매를 마음먹기 어려웠는데, 1대의 장비로 CO₂레이저와 파이버레이저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 메리트를 느껴 최종적으로 장비도입을 결정했다”면서 “실제 장비를 구입하고 보니 예상했던 대로 플렉시블(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특히 포커싱 렌즈가 마킹과 커팅에 최적화돼 있어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다”면서 “원래 작업에 따라 렌즈교체가 이뤄져야 하는데, ‘스피디400-flexx’는 포커싱 렌즈가 2.85인치로 모든 작업에 호환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장비는 또한 소재와 작업방법에 따라 베드를 쉽게 바꿀 수 있어 편리하다. 일반적인 레이저장비는 베드 교체가 되지 않는 반면, ‘스피디400-flexx’는 베드를 손쉽게 교체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떠한 마킹, 조각, 커팅이 가능하다. 아울러 장비 가공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점도 큰 메리트다. 진 대표는 “타사장비와 비교했을 때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면서 “동종업계 관계자분들도 저희 공장에 와서 장비를 많이들 보고 갔는데, 속도를 보고서 굉장히 놀라워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속도가 빠른 만큼 대량생산이 가능해 생산성이 높아져 경쟁력이 크다”면서 “뿐만 아니라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어떠한 니즈도 대응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다. 제품의 사이즈가 1,400×950×1,070㎜로 매우 콤팩트해 협소한 공간에도 설치가능하다. 실제로도 서울화이트보드는 공장 안 15평 정도의 사무실에 설치해 작업을 하고 있었다. 장비에 먼지, 연기, 냄새 등 작업시 배출되는 유해물질을 걸러내는 ‘Atmos’장치가 장착돼 협소하고 밀폐된 공간서도 얼마든지 사용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제품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도 매우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장비공급사인 마카스시스템의 김정우 부장은 “보통은 장비 운용법을 익히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이 장비는 작동법이 매우 간단해 한번의 사용만으로도 숙지할 수 있도록 설계돼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서울화이트보드는 활용성이 탁월한 ‘스피디400-flexx’를 통해, 앞으로 목재가공뿐 아니라 다양한 소재의 가공과 마킹, 커팅분야로 업역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진상현 대표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가공품을 찾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해 목재와 금속, 목재와 아크릴 등 다양한 소재를 접목한 아이디어형 제품을 개발·제작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시설투자와 연구개발에 끊임없이 매진할 것이며, 이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도 진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