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PLACE)안녕 둔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둔촌주공아파트 놀이터에 설치된 기린미끄럼틀. 놀이터에서 불꽃놀이를 끝으로 기린미끄럼틀과 둔촌주공아파트가 철거됐다.
삭막한 재건축 아파트, 다양한 문화 활동 통해 따뜻한 이면 부각
재건축을 앞둔 아파트의 이야기를 담은 ‘플레이스(PLACE) 안녕 둔촌’ 프로젝트가 ‘2014 문화디자인 지원 사업’ 공모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14 문화디자인 지원 사업’을 통해 수상자를 확정해 발표했다. 지난 12월 19일부터 23일까지 인사동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갤러리에서 수상작 전시를 개최했으며 시상식은 같은달 22일 열렸다. ‘문화디자인 지원 사업’은 다양한 문화디자인 사례를 발굴 육성해 디자인의 사회적 역할을 제시하고, 공동체의 소통과 문화적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5개 팀을 선정한 후 약 4개월간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실제로 수행되는 과정과 결과를 평가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상 수상작인 ‘플레이스 안녕 둔촌’은 재건축을 앞둔 둔촌 주공아파트의 모습을 기록한 프로젝트로, 삭막한 공간으로 여겨지던 아파트의 따뜻한 이면을 부각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순회,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 재개발 철거 예정인 동네를 주민들과 함께 추억하고 오래된 아파트가 사람들의 고향이자 삶의 터전으로서 의미가 있음을 전달했다. 그 외 수상작으로는 금상 1건(‘우리 동네 부스러기의 재발견’), 장려상 2건(‘집에 관한 이야기 HOME FOR A MOMENT’, ‘소통을 디자인하다’)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