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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1 14:59

“시중 인테리어필름 상당수서 프탈레이트 검출”

  • 이정은 | 309호 | 2015-02-11 | 조회수 3,201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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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소비자연대, 조사결과 발표… 6개 제조사 제품서 유해물질 검출
인테리어필름 사용 느는 추세… 관리기준 마련돼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인테리어 필름들에서 내분비 교란 물질로 알려진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검출됐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는 지난해 10월 20~30일 시중에서 판매되는 인테리어필름 8개 제조사의 제품 가운데 밝은색의 무늬목 인테리어 필름을 대상으로 품질 테스트를 한 결과, 6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 가소제(DEHP·DBP·BBP)가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녹색소비자연대는 공인시험기관인 KCL(한국건설환경연구소)에 의뢰해 프탈레이트 가소제 함유량에 대한 시험을 실시했다.
조사대상 8개 인테리어 필름 가운데 로즈로사, 삼성필름, 영림, 한화L&C, 현대인테리어필름, 3M 제품에서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검출됐다. 영림의 경우 프탈레이트 가소제 함유량이 벽지기준(0.1%)의 115배가 넘는 11.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LG하우시스와 KCC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검출되지 않았다.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여성 불임, 정자수 감소 등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독성물질이다. 현재 PVC바닥재와 벽지에는 프탈레이트 가소제 3종에 대해 국가기술표준원의 관리기준이 마련돼 있다. 그러나 인테리어필름의 경우 아직 구체적인 검출량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녹색소비자연대 측은 “인테리어필름의 경우 한번 시공된 이후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물리적 안전성뿐만 아니라 화학물질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정부가 관리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물리적 안전성을 살펴보기 위해 실시한 인장절단하중, 신장률, 인열하중의 경우 대부분 제품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즈로사의 신장률(제품 절단 후 늘어난 정도)이 140%로 국가기술표준원 KS기준(240% 이상)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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