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네온사인을 설치해 아날로그적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흔히 보이는 LED채널사인과는 차별화된 분위기와 모습을 풍기고 있어 눈에 띈다.
아트네온은 실내장식물이자 윈도에 설치해 간판의 보조역할로도 활용될 수 있다. 글자가 아닌 상징물이나 모형등을 형상화한 아트네온을 설치해 눈길을 끄는 사례.
디자인 입은 ‘아트네온’ 곳곳에… 네온의 향수 가득 담겨 ‘눈길’ 다양한 디자인과 기술적 진보 통해 매장의 차별화 요소로 부각
네온사인. 화려하지만 아련한 추억과 향수를 남기고 사라져 가는 불빛. 한 때 옥외광고의 꽃이라 불리며 주름잡았던 네온사인은 높은 에너지 소모량의 문제로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이와 함께 네온사인의 큰 시장을 형성했던 아트네온도 소형전광판과의 경쟁에서 밀려나며 수요처가 점점 없어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아트네온이 다시 한번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바로 실내사인 및 장식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특히 상업공간인 화장품매장이나 의류매장 등에 ‘아트네온’이 많이 접목되는 추세인데, 디자인을 가미한 아트네온은 공간에 색다름을 부여하면서 매장 분위기를 살리는데 주효한 역할을 하고 있다. 원래 아트네온은 90년대 주류를 주로 판매하는 ‘호프집’이나 식당 등의 창문에 부착돼 붉은색이나 푸른색의 영롱한 불빛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역할을 해왔다. 지금도 동네의 골목어귀에서는 ‘호프’, ‘소주’ 글자의 아트네온을 창문에 부착한 점포들을 종종 만날 수 있다. 약간은 촌스럽지만 옛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물씬 풍기기 때문에 괜히 한번 들어가보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이런 아트네온이 시대가 급변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는가 싶더니, 다시 한번 디자인적인 변화와 기술적인 진화로 당당히 실내 조형물 및 사인물로 인정받아 시장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다.
▲기술자 손길로 제작된 아트네온, 고급스럽고 독특한 분위기 연출 현재 매장에 적용돼 있는 아트네온은 심플한 디자인의 모형과 깔끔한 글자가 주류를 이룬다. 또 여기에 독특한 디자인이 가미된 아트네온이 등장하며 실내 장식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다. 네온은 오랜시간 동안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춘 베테랑 기술자가 제작해야 선명한 색감과 제대로된 디자인의 제품이 탄생한다. 특히 아트네온 특성상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네온관을 구부리고 용접하고 구으며 제작해야 하기 때문에 아트네온이야 말로 장인의 손길로 탄생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기 때문에 색다른 조형물이나 장식품 없이 아트네온 하나만으로도 매장 분위기를 고급스러우면서도 독특하게 꾸밀 수 있다. 그래서 고급브랜드 매장에서도 아트네온이 벽 한쪽을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 많이 보이기도 한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을 도안으로 그리고 제작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면서 “베테랑이 아니면 제대로된 제품이 나오지 않는다. 네온을 만지는 이들은 모두 기술자가 대부분이라 제품의 완성도가 매 우높아 소비자들이 모두 만족스러워한다”고 설명했다.
▲기술적으로 진화한 ‘무빙아트네온’… 디밍기술 등 적용 아트네온은 기술적으로도 진화했다. 바로 LED조명처럼 디밍기술이 적용돼 아트네온의 색상이 변화하거나 켜지는 등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것. 무빙아트네온을 제작하고 있는 피에스피의 박윤택 대표는 “기존 네온제품의 깜박거림 연출이 아닌 네온관을 따라 빛이 움직이는 등 재밌는 연출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면서 “자사가 개발한 무빙네온과과 무빙 램프베이스를 적용해 제작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LED조명이 디밍기능을 넣어 감성을 자극하는 조명으로 점점 진화하듯 아트네온도 무빙기능을 추가해 네온관을 따라 서서히 빛이 켜지고 꺼지면서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아트네온은 기능적인 진보와 함께 3차원적인 구조물로 구현될 만큼 디자인적인 측면이 강화됐는가 하면 설치도 매우 간단하게 할 수 있도록 소켓을 활용하기도 한다. 디자인적으로나, 기술적으로 계속 진보하고 있는 아트네온이 실내사인물의 새로운 장식물로서 얼마나 세를 더욱 불려나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