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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7 15:10

150억 동부LED, 새주인 찾는다

  • 편집국 | 311호 | 2015-02-17 | 조회수 1,656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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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LED 패키징 기업 관심

동부그룹에서 첫 번째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절차에 돌입한 동부LED가 새 주인 찾기에 다시 나선다. 내달 재개되는 이 회사의 예상가격은 150억원이다.

17일 법원과 매각주관사 삼일회계법인에 따르면 동부LED 매각은 3월부터 재개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 유치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달 중순 열린 첫 번째 본 입찰은 후보가 나타나지 않아 유찰됐다.

거래 실무는 공개경쟁 입찰이 원칙이지만 수의계약 방식도 논의된다. 한번 유찰된 터라 원매자가 나오면 수의 협상으로 매각을 빠르게 진행시킬 가능성도 있다.

동부LED는 발광다이오드 분야의 기술력과 고급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매물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관계자는 "시장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 동부LED의 기술 라이센스와 숙련공을 노리는 해외 기업이 분명히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부LED는 월 3억 개의 LED단자를 생산할 설비가 있고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충분히 인력 구조조정을 거쳐 노사관계가 원만하다는 점이 인수매력으로 꼽힌다.

하지만 LED 시장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은 원매자들이 꺼리는 요인이다. 동부LED의 2013년 매출액은 483억원, 영업손실은 38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13년 대비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기업의 저가 LED 물량공세와 대형 고객사인 삼성전자와 납품 계약에 실패한 것이 적자의 큰 요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마땅한 인수자가 나타나지 못해 영업활동이 제대로 되고 있지 못하다"며 "제대로 된 인수자가 나타나면 삼성전자 등 기존 고객사들과 재계약을 할 가능성이 크고 해외 수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인도 등 해외와 국내 일부 업체가 동부LED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LED 패키징과 모듈 생산 능력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그룹이 2011년 6월 알티반도체의 반도체 사업부문을 인수해 설립한 동부LED는 지난해 9월 말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201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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