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와 지하철, 옥외광고판 등에 게임 광고가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과도한 마케팅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모바일 게임 광고가 부쩍 늘어났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게임 ‘클래시오브클랜(COC)’이 대규모 마케팅에 돌입하자 국내 게임사 넷마블게임즈와 네시삼십삼분, 게임빌, 컴투스, NHN 등도 지상파 TV 광고를 통해 게임 홍보에 적극 나섰다.
핀란드 게임사인 슈퍼셀의 클래시오브클랜은 마케팅에 힘입어 몇 개월간 애플·구글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1위를 지키며 국내 게임사에 위기감을 조성했다.
클래시오브클랜이 국내에서 사용한 마케팅 비용은 수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에는 영화배우 리암 니슨을 광고에 출연시키며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튜브 등을 통해서도 인기몰이가 한창이다.
때문에 국내 게임사들도 본격적으로 마케팅 효과를 보기 위해 TV 광고 등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른바 황금시간이라고 불리는 시간대에도 모바일 게임 광고가 심심치 않게 나온다.
지난해 게임업체들이 지상파 3사 광고비로 사용한 금액은 192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보다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시장경쟁 만큼이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 2011년 광고비는 26억원, 2012년에는 51억원 수준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클래시오브클랜이 마케팅을 활용해 시장 경쟁을 부추긴 상황에서 맞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경쟁이 치열해지긴 했지만 TV 광고 등은 인지도 향상과 홍보에 확실히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다양한 게임 광고가 시장활성화를 야기할 수 있다는 기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게임 광고가 과거와는 다르게 다양한 방식과 기발한 아이디어를 채택해 시선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 활성화가 게임 산업에 어떤 득실을 가져올 지 귀추가 주목된다.
<데일리안.201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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