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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03 09:54

(업체탐방) 특수 아크릴 제작·가공 업체 ‘코아테크’

  • 김정은 | 310호 | 2015-03-03 | 조회수 6,295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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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시 진저읍에 위치한 코아테크. 1982년 대명물산으로 출발해 아크릴 가공을 시작했다. 수족관, 대형 수족관, 임베드먼트, 정밀 아크릴, 아크릴 특수 가공과 접착제, 아크릴 가구를 개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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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테크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250㎜ 대형 후판 아크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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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 제조실의 전경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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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테크가 가공한 아크릴 가공사례. 특수 아크릴로 정교하게 가공한 것이 제품의 특징.


250㎜ 후판아크릴 생산기술 전세계서 네 번째 개발 ‘성과’

25년간 연구개발 결실… 아크릴과 관련된 모든 것 ‘석권’
국내 넘어 해외시장 진출 목표… 세계적 아크릴기업 도약 포부

아크릴은 유리보다 투명도가 높고, 자유자재로 성형이 가능하며 가공성이 좋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 많이 활용된다. 또 아크릴은 대형 수족관에도 활용되는데, 수압을 견뎌내야 하기 때문에 두께가 두껍고, 특수 제작된 대형 후판아크릴만이 사용된다. 대형 후반아크릴은 제작과정이 까다롭고 어려워 전 세계적으로 몇 군데 제작하는 곳이 없을 정도다.
또 국내서는 자체 기술력이 아예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크릴을 전문으로 제작하고 가공하는 코아테크가 대형 후판아크릴을 생산해 이목을 끈다.
코아테크(대표 박재웅)는 순수 국내 기술로 투명도가 뛰어나고 생산단가도 수입제품보다 저렴한 대형 후판아크릴 생산기술을 개발했다. 그동안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서 수입 해오던 단일식 250㎜ 후판아크릴 제작에 성공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과시한 것.
꾸준한 연구개발 끝에 자사만의 기술을 개발했는데, 바로 공기 중 체임버 중합 방식을 개발해 아크릴 두께 편차를 줄이고 중합 성형성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다.
코아테크 박재웅 대표는 “현재 국내에 도입된 일본의 아크릴 제조기술은 두께 50mm가 한계”라며 “또한 일본의 방식은 여러개의 패널을 접착해 후판으로 만드는 방식인데 우리가 개발한 방식은 단 1장으로 250㎜ 두께의 후판아크릴을 만든 것으로 투명도가 훨씬 높고 생산단가도 낮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전무후무한 후판아크릴을 제작할 수 있었던 것은 25년에 걸친 연구개발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박 대표는 “지난 25년간 주경야독으로 외국 기술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지속적인 시도를 통해 자사만의 제작기술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후판아크릴은 수평캐스팅 제작방식으로 생산되어 수직캐스팅 방식에 비해 아크릴의 두께 편차가 적다. 또한 탁월한 투명성과 높은 분자량으로 내후성이 좋고 UV 안정성, 가공이나 열 성형 또는 다양한 형태 가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내충격성이 유리의 17배, 콘크리트의 4배 이상으로 어도 관찰창이나 대형 관람창 등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또한 건물의 외부 창으로 시공이 가능하고 실험용 연구기구, 투명도가 요구되는 산업용 및 군사용으로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기술력으로 넓은 영역을 확보하고 있다.
박 대표는 “조만간 일본, 중국 등 동남아 지역을 기점으로 북미, 유럽까지 그 영역을 넓혀 나갈 예정”이라면서 “올해 5월 열리는 ‘2015 중국 광저우 국제 플라스틱박람회’에 참가해 국산 기술력이 총망라된 대형 후판 아크릴을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아테크에서 대형 후판 생산으로 국가 경쟁력 향상은 물론 국내에 약 30여 기업뿐인 히든 챔피언을 하나 더 추가하는 것에 도전하겠다”며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지원이 가능하다면 세계적인 아크릴 기업으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코아테크는 250㎜ 대형 후판아크릴에 이어 크기 3×7m 사이즈, 두께 300~400㎜ 대형아크릴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색아크릴 가공사례) 현대카드 트레블라이브러리에 설치된 아크릴책장

청담동에 위치한 현대카드 트레블라이브러리 로비에 가면 아크릴로 된 책장을 만나볼 수 있다.
코아테크가 지난해 제작해 설치한 아크릴 책장으로 3×5m의 크기의 어마어마한 책장이다. 외관에서도 바로 보일 수 있도록 설치해 눈길이 간다. 아크릴 특유의 투명함과 깔끔함으로 내부가 더욱 고급스럽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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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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