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의 걸작 ‘별이 빛나는 밤에’. 반짝반짝 빛나던 별들이 폭죽으로 변화해 밤하늘과 호수를 수놓는다.
건물 외벽에 설치된 미디어 파사드와 같이 3D 프로젝션 맵핑방식을 활용해 작은 건물모형이 다양하고 현란하게 변화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제 3전시관은 150여평되는 전시장 내부의 벽과 천장 바닥 모두 반 고흐의 작품으로 표현했다. 특히 이 관은 어두운 화풍에서 밝은 화풍으로 변화하는 고흐의 작품을 모션 그래픽을 활용해 흑백에서 색상을 입힌 작품으로 점점 변화해 그림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70여대 프로젝터와 4m 높이 대형스크린에 반 고흐 10년의 기록을 담다 250점의 반 고흐 작품, 모션 그래픽으로 생동감 ‘UP’
반 고흐의 명작들이 미디어아트를 통해 다시 부활해 눈길을 끈다. 지난 3월 1일까지 용산전쟁기념관에 빔 프로젝터를 활용한 ‘반 고흐 : 10년의 기록’이 전시된 것. 전시회는 Full HD급 빔 프로젝터 70여대와 4m가 넘는 대형 스크린들을 이용, 모션그래픽 작업이 완료된 디지털 작품들을 전시해 원화 전시와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며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전시회는 미디어앤아트가 기획하고, 제작한 것으로 국내서는 미디어를 활용해 최초로 시도해 그 의미가 남다르다. 미디어앤아트 지성욱 대표는 “미디어앤아트는 미디어를 활용해 공연 전시를 기획하고 제작하기 위해 지난해 설립된 회사로 반 고흐 전시와 같이 미디어를 접목한 각종 전시회를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제공하는게 목표”라면서 “해외에는 이미 미디어아트가 활성화 돼 있고, 국내서도 이런 ‘붐’을 일으켜보자는 생각에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전시회는 기획부터 제작까지 꼬박 1년이 걸려 완성된 작품”이라면서 “3D 프로젝션 맵핑 방식으로 다양하고 현란한 빛과 소리의 향연을 펼쳐놓아 웅장함과 생동감을 살렸다”고 밝혔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종류와 수량의 제한 없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고흐의 작품들은 관람객을 압도한다. 특히 작품들이 전부 모션 그래픽으로 처리돼 생동감 넘치는 회화 이미지와 형형색색의 선명한 색상을 표현해 더욱 시선을 집중시킨다. 마치 나무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이미지, 대형화면 가득 노랗게 익은 밀밭의 출렁임, 반짝반짝 빛나던 별이 폭죽처럼 터지며 밤하늘을 수놓는 모습을 제공해 마치 작품세계로 들어간 듯한 느낌을 준다. 또 반고흐가 주변 지인들과 동생에게 보냈던 편지들 역시 모션그래픽으로 재현됐다. 흘러가는 편지봉투에 손을 대면 센서가 움직임을 인지해 편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장 규모는 650평 정도로 반 고흐의 10년 여정을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도록 5개 구역으로 나눠 황홀한 이미지를 관람객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지 대표는 “반 고흐 작품 250여점의 회화를 제한적 공간안에서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는게 미디어아트의 강점”이라면서 “관람객들도 너무 즐겁게 봐주시고, 그 인기가 너무 높아 3월 1일까지 전시기간을 연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반 고흐 전시가 추후 지방에서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전시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