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나치오 마리노 로마 시장은 여성에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성차별 광고를 로마에서 금지할 예정이라고 지역 언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마에서 도입하는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부각하는 성차별적 요소가 있는 이미지"를 제작할 수 없다. 마리노 시장은 "성차별 광고 여부를 관리 감독할 수 있는 기구를 둘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공영방송 RAI는 마리노 시장을 인용 "공정한 결정을 내릴 기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여성 성차별 광고는 지난 몇 년 간 이탈리아에서 논쟁의 대상이 됐다.
밀라노 당국은 지난해 말 운전자들의 시선을 흩트려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이유로 여성 속옷 옥외광고판을 철거하기도 했다. 이 옥외광고판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방송인 벨렌 로드리게스의 광고로 이 옥외광고에서 로드리게스는 속옷 차림으로 도발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어 처음 걸릴 때부터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