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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30 17:07

2015 기업마케팅 전략과 익스테리어 ① - 애슐리 홍대점

  • 김정은 | 312호 | 2015-03-30 | 조회수 3,496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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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 홍대점. 초대형 기타 조형물과 사인물이 조화롭게 이뤄져 시선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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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입구 벽면에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명단이 부착돼 있고, 기타 조형물도 설치해 로큰롤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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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 심벌로 애슐리 사인물 테두리를 둘러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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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음악 전문지 ‘롤링스톤’이 뽑은 ‘위대한 아티스트 100인’의 사진과 친필 사인 엘피(LP)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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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 내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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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 홍대점에 전시된 조니 라몬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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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이 실제로 착용했던 의상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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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에 드럼을 달고, 조명으로 활용한 모습이 이색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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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면에 위치한 애슐리 쥬디스점의 모습.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출연진의 의상과 소품이 전시돼 있다.


로큰롤 콘셉트 특화매장… 입구부터 커다란 기타로 시선집중

빈티지와 로큰롤 스타 애장품 활용한 인테리어 ‘눈길’
젊은 층 많이 찾는 지역적 특성 고려한 매장… 고객인기 한몸에

젊은층이 모여드는 서울 홍익대학교(이하 홍대) 일대에는 개성넘치는 건물이 즐비하다.
독특한 외관과 어우러진 다채로운 사인물을 보는 재미도 쏠쏠한 곳인데, 특히 사인과 조형물을 함께 활용한 점포는 더욱 눈길이 가고, 가던 길을 한번쯤 뒤돌아보게 만든다.
여기 화려한 조형물과 사인이 어우러져 호기심과 눈길을 자극하는 매장이 있다. 바로 홍대입구역 사거리 대도로변에 위치한 애슐리 홍대점이 그 주인공이다. 높이 2.5m 크기의 초대형 전자기타 조형물과 모형 LP판, 그리고 감성을 자극하는 조명과 사인, 여기에 컨테이너 박스 같은 빈티지한 느낌을 물씬 풍기는 건물 외관까지. 어떤 매장보다 단연 눈에 띈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애슐리 홍대점은 인디밴드, 뮤지션 등 음악을 즐기는 이들의 집합소인 홍대라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미국 록 뮤지션들의 전당’을 콘셉트로 로큰롤 중심의 인테리어 특화매장으로 선보였다. 맛있는 음식들은 물론 마이클잭슨, 마돈나, 지미 헨드릭스 등 미국 유명 가수들의 진귀한 소장품들을 만나 볼 수 있어 식사를 즐기며 문화까지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외식공간을 특별한 문화적 전시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한 애슐리 홍대점을 한번 살펴보자.

▲식도락과 문화를 한번에… 체험형 콘셉트 스토어로 ‘인기몰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로큰롤의 역사와 문화를 알수있도록 꾸며놓은 애슐리 홍대점은 그야말로 ‘콘셉트 스토어’다. 주로 쇼핑몰에서 종종 보여지고 있는 ‘콘셉트 스토어’는 쇼퍼들이 오프라인에서 제품을 보고 난 뒤 정작 구매는 온라인에서 하는 ‘쇼루밍’ 족들이 늘어나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방문객이 감소하자 고안해낸 방법이다. 다시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오기 위해 매장에서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독특한 ‘콘셉트’를 갖고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 이 매장들은 일반 매장과는 달리 브랜드만의 독특한 콘셉트를 입히고 그에 따른 다양한 체험들을 제공하고 있다.
애슐리 홍대점 역시 ‘콘셉트 스토어’로 매장을 적극 활용, 동종업계 매장과는 차별화를 두고 있다.
애슐리 홍보팀의 관계자는 “애슐리 홍대점은 ‘하드락 카페’ 콘셉트로 꾸며져 있다”면서 “로큰롤이란 주제를 갖고 그에 걸맞게 ‘기타’를 상징물로 해 간판과 들어가는 입구에 세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마케팅에 있어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한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는 필수적인 요소”라면서 “음식의 맛 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 즐거움도 제공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고객들은 보다 좋은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기고 싶어하기 때문에, 이를 충족해 브랜드 이미지를 상승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명 로큰롤 가수의 착용의상과 악기가 ‘곳곳에’
익스테리어에 걸맞게 인테리어는 빈티지 콘셉트와 로큰롤 스타들의 애장품들을 적극 활용했다. ‘미국 팝 뮤지션의 전당’으로 실내를 장식한 매장은 입구서부터 커다란 기타조형물 만나볼 수 있다. 지하로 이어지는 계단 벽면에는 ‘THE GREATEST GUITARIST’란 사인물을 부착해 세계적인 기타 연주자이자 뮤지션들의 이름을 새겨놓았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매장안을 들어서기 전 수십개의 드럼 심벌(Cymbal)이 ‘ASHLEY’ 사인물 테두리를 감싸고 있어 록 전시장을 방불케한다. 그리고 천장에는 심벌 가운데 조명을 달아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또 그 옆쪽에는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포스터가 부착됐는데, 이는 남자 주인공의 이름이 ‘애슐리 윌크스’로 ‘애슐리’와 브랜드 네임이 같다는데 착안한 아이디어다.
이와 관련, 홍보팀 관계자는 “‘애슐리’는 영화 속에서 부드러우면서도 품위 있는 남자 ‘애슐리 윌크스’처럼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최상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더불어 각 지점마다 다르게 보여주는 전시품을 통해 ‘애슐리’를 찾는 고객에게 미국의 문화와 유산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매장 내부에 들어서면 엘비스 프레슬리가 1970년대 애용하던 기타를 비롯해 존 레넌의 기타, 마이클 잭슨의 의상, 마돈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 유명 뮤지션들의 개인 물품들이 시선을 모은다. 미국 음악 전문지 ‘롤링스톤’이 뽑은 ‘위대한 아티스트 100인’의 사진과 친필사인 엘피(LP)판, 세계 7대 기타리스트가 연주하던 기타도 있다. 이 전시품들은 이랜드그룹 박성수 회장이 틈틈이 수집한 희귀품 가운데 하나다. 박 회장의 수집품 가운데 다수는 애슐리, 켄싱턴·렉싱턴 호텔 등 각 계열사 매장 및 영업현장에 전시돼 있다.
매장은 조명까지 하드락 콘셉트를 적용, 드럼 구성품들을 천장에 달아놓았다. 애슐리 홍보팀 관계자는 “애슐리 매장에서는 생생한 로큰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면서 “고객들이 식사를 하면서도 문화적 체험을 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 서면·광주 충장로점 등도 콘셉트 갖춘 특화매장으로 ‘인기’
애슐리는 현재 전국 155여개 매장을 갖고 있다. 이들 매장들 가운데 일부는 애슐리 홍대점과 같이 콘셉트를 갖춘 특화된 매장이다.
부산 서면에 위치한 애슐리 쥬디스점은 영화의 도시에 자리잡은 만큼 역대 명작 영화들을 테마로 꾸며졌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클라크 케이블의 재킷, ‘사운드 오브 뮤직’의 줄리 앤드류스의 원피스에서부터 국내영화인 ‘도둑들’의 이정재 수트, ‘너는 내운명’ 전도연 원피스까지 진귀한 소품들이 전시돼 있다. 뿐만 아니라 1950년대 이후로는 거래가 금지되면서 현재 전 세계적으로 15개만이 거래가 가능해 높은 희소가치를 자랑하는 ‘오스카 트로피’도 만나볼 수 있다. 이 트로피의 주인공은 아카데미상 역대 최연소 감독 수상자 ‘노만 터로그’로 그가 촬영장에서 사용하던 의자도 전시돼 있다. 여배우의 방, 감독의 방 등 각기 다른 영화 테마로 구성돼 영화의 도시다운 감각을 만나기에 충분하다.
광주 충장로에 위치한 애슐리 광주 엔씨 웨이브점은 ‘MUST STREET’을 주제로 팝 뮤직이 흐르는 거리에 온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주제에 걸맞게 마이클 잭슨 음반과 의상, 비욘세 의상 등 특별한 VMD로 꾸며져 있다.
여성을 위한 ‘영(YOUNG)’ 컨셉의 애슐리 이대점도 있다. 인테리어에 민감한 여성을 위한 매장으로 이화여대 정문 앞에 위치해 있다. 2000년대 패션의 아이콘인 사라 제시카 파커의 영화 ‘섹스 앤 더 시티’의 오프닝 장면에서 입었던 빈티지 드레스가 전시돼 있고 미국 빈티지 모자 컬렉션으로 매장 곳곳을 장식해 쇼핑몰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1950년대 전후 패션을 보여주는 라이프지 컬렉션을 모아 당시의 패션상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김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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