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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3 15:00

(사인시스템 엿보기)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 김정은 | 313호 | 2015-04-13 | 조회수 5,583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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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거대한 규모의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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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크소재 외장재를 적용하고, 건물의 상징색을 구현한 차별화된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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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2층부터 지상 3층 규모에 총 239개 브랜드가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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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존과 이스트존을 알리는 사이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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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을 가르며 중심부에 설치된 거대 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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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의 색상과 어우러지는 금속의 사인물. 마감재를 유리를 활용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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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형, 행잉형, 부착형 등 필요한 사인이 적재적소에 배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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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3층에는 하늘공원을 조성해 가족단위 구성원들이 편안하게 쉬고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현대적 감각에 모더니즘 철학 담은 건축과 사이니지 ‘눈길’

‘빨·노·초·파’ 4개 컬러로 건축물 구분… 깔끔·모던한 사인물 적용
뛰어난 경관-좋은 접근성-다양한 휴식공간으로 아울렛시장서 승부수

도심 속 연면적 약 15만3,800㎡(4만6,500평), 영업면적 약 3만8,700㎡(1만1,700평) 규모의 프리미엄아울렛이 등장해 화제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지난 2월 27일 경기도 김포에 프리미엄아울렛 1호점을 오픈한 것. 백화점 사업에만 집중해온 현대백화점그룹은 몰링시대를 맞아 복합쇼핑몰과 프리미엄아울렛을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 올해 2월 완공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대규모로 지어져 최대 3,100대까지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도 마련됐다. 용지 면적이나 연면적에 인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을 능가하는 규모다. 지하 2층부터 지상 3층 규모의 건물에는 총 239개 브랜드가 들어섰다.

▲라이프스타일 중시하는 젊은층 타깃… 건축물도 모던하게
아라김포여객터미널 바로 옆에 위치하고, 김포공항과도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서울과 근접하면서도 유일하게 지하철로도 닿는 아울렛이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리적으로 접근이 용이하다는 큰 강점을 갖고 있는데다 차별화된 럭셔리 브랜드 등을 내세워, 개점 초반이지만 아울렛을 찾는 이들의 수가 상당하다는 전언이다.
건축물 디자인과 사인물은 모던하면서도 깔끔한데, 주 타깃을 30~40대 젊은층을 겨냥해 고안한 것이라고 전한다. 아울렛은 크게 이스트와 웨스트 두 개관으로 영역을 구분하고, 작게는 4개 섹션으로 나눴다.
4개 섹션을 강렬한 빨강 계열, 부드러운 노랑 계열, 푸르른 초록 계열, 상쾌한 파랑 계열의 색상을 대표건물에 하나씩 입혀 더욱 눈에 띈다. 특히 색상을 입힌 외관은 마감재를 징크소재를 활용했다. 징크소재는 신축성 및 가공이 용이하며 수명이 반영구적이며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 무엇보다도 건축물의 다양한 요소에서 최적의 디자인을 실현할 수 있어 차별화된 디자인을 반영하기 위해 사용되는 소재다. 아울러 빨강, 노랑, 초록, 파랑 색상이 자칫 잘못하면 촌스러워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 색을 중화시켜 반영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아울렛의 또 하나의 특징은 거대하고 웅장한 건물 가운데를 가로질러 커다란 수로가 설치됐다는 점이다. 수로는 물이 얕고 금속조형물인 개구리 구조물까지 설치돼 있어 보다 환경친화적이면서 친근한 느낌을 준다.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의 김민정 대리는 “아울렛에 대한 쇼핑 패턴이 단순 쇼핑에서 나들이 개념까지 포함한 복합쇼핑의 형태로 진화함에 따라 영화관 테마파크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춰 가족단위 쇼핑객과 해외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3층에는 회전목마와 놀이조형물이 들어선 5,000㎡ (1,500평) 규모의 하늘정원을 조성해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구두, 양떼, 사슴 등 다양한 조형물이 하늘공원의 분위기를 한껏 살리는 역할을 한다.

▲건축물과 어우러지는 모던한 사인물 한눈에 ‘쏙’
아울렛의 사인물은 건축물과 어우러져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런 느낌을 준다. 건물의 주조색과 같은 사인물을 배치해 가독성을 높였다. 사인물의 주소재는 금속이고, 여기에 발색해 유리마감재로 마무리했다.
다만 사인물이 그다지 많지 않은데, 개별 매장사인 외 방향성을 제시하는 공공사인도 최소화했다. 주요 타깃이 30~40대 젊은층인 만큼, 사인물이 과도하게 크거나 많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아울렛 자체가 둥글게 광장처럼 둘러쌓여져 있는 구조라 어딜가든 원하는 곳이 한눈에 들어와 불필요한 사인을 줄였다. 대신 부족한 부분은 안내사인시스템을 각 4개 섹션에 설치함으로써 보완했다.
현대백화점 디자인팀의 유혜영 디자이너는 “사이니지는 건축물과 콘셉트가 부합하면서도 안내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심플하면서도 모던하게 디자인했다”면서 “특히 마감을 유리를 사용했기 때문에 눈에 띄면서도 세련되고 깔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만 아울렛이 지리적으로 아라뱃길과 근접해 있어 바람이 매우 많이 부는 지역이어서 사인물부터 시작해 아울렛에 설치된 모든 집기류에 대해 바람강도에 대한 테스트를 철저히 진행했다”면서 “태풍이 부는 정도의 풍량으로 강한 바람에도 테스트를 하는 등 다양한 상황을 연출해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떨어지거나 넘어지는 일이 없도록 사인물 및 집기류를 제작·설치해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고 덧붙였다.
각 브랜드의 사인물은 통합적인 사이니지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소재와 색상을 제한했는데, 브랜드별로 원하는 사항이 있으면 현대백화점그룹과 조율해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소재로는 갤브늄과 아크릴을 주로 채택했다. 갤브늄은 구조 및 지지대로, 아크릴은 숫자 등 글자와 데코레이션 부분에 활용됐다.

▲현대百, ‘아울렛의 차별화 이끌겠다!’ 포부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담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현대백화점그룹은 이곳을 토대로 그룹의 새로운 성장을 꿈꾸고 있다.
오픈 당시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김포는 거리 측면에서 소비자들에게 강점을 갖고 있고, 가족들이 모여서 같이 즐길 수 있는 쇼핑과 레저, 볼거리가 같이 있는 지역”이라면서 “다른 아울렛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입지적 강점, 차별화된 상품구성, 가족 중심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국내 프리미엄아울렛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현대만의 차별화된 아이템, 지리적 강점, 깔끔하고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외관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김포점을 시작으로 오는 9월께 서울 송파구 장지동 가든파이브에 도심형 아울렛 2호점을 오픈한다. 내년에는 인천 송도에 프리미엄아울렛 2호점을 열 계획이다. 김정은 기자

☞디자인·설계 : 현대백화점
☞실시설계 및 시공작업 : 아이디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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