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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7 17:46

지방은행 사명 교체 잇따라… 업계 ‘가뭄에 단비’ 반색

  • 김정은 | 314호 | 2015-04-27 | 조회수 2,599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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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 자회사인 광주은행이 실질적인 민영화 원년을 맞아 CI를 전격 변경했다. 새로운 CI로고와 훈민정음체 로고타입을 적용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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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에 편입된 경남은행이 종전에 사용하던 CI(위)를 ‘BNK경남은행’으로 새롭게 바꾸는 대대적인 작업에 들어간다.

BS금융지주, BNK로 사명변경… 4월 중 간판 교체 입찰 예정
JB금융지주도 점진적으로 CI 교체 작업 추진


최근 인수합병(M&A)으로 몸집을 키운 지방은행들의  BI·CI 교체작업이 잇따르고 있다. 지방은행이란 색깔을 벗고 전국적 은행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에 따라 새로운 정체성을 담은 CI·BI로의 변경에 나선 것.
관련 업계에 따르면 BS금융그룹, JB금융그룹 등 주요 지방 은행들이 사명 교체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들 지방은행은 최근 M&A를 통해 다른 지역의 지방은행을 인수했다.
BS금융지주는 사명을 ‘BNK금융’으로 바꾸며 새로운 도약을 위해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간판과 CI(기업 이미지)의 교체작업에 나섰다. 새롭게 바뀐 사명 ‘BNK’는 영어단어 ‘BANK(은행)’와 대한민국 대표 지역금융그룹이란 ‘Beyond No1 in Korea’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간판 교체 등에 다라 100억원 이상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간판업체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기업은 4월 중순께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며, 교체 작업은 3개월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S금융지주의 사명 변경에 따라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CI 교체 작업도 추진된다. 부산은행의 경우 영업점 270개와 무인점포 25개, 365코너 544개의 간판을 교체하는 데 5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다 각 점포의 실내사인물과 창구직원 명패 교체, 상표권 등록 등에 10억원이 넘는 비용이 추가로 들어간다.
경남은행 또한 영업점 161개, 파출수납창구 28개, 자동화코너 447개 등의 간판과 일반 광고물을 교체하는 데 56억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CI 개발 컨설팅 용역비, 상표권 등록, CI 선포식 등에 수억원의 비용이 추가로 들어가게 될 예정이다.
BS금융측은 앞서 2009년 CI를 교체할 당시 30억원 가량이 들었는데, 경남은행 인수로 규모가 훨씬 커진 만큼 교체 비용이 1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BS금융지주는 사명 변경으로 현재 BS 사명을 사용하고 있는 계열사인 BS캐피탈, BS저축은행, BS투자증권, BS신용정보, BS정보시스템도 사명을 BNK로 변경해야 하므로 비용은 수십억원 이상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종전 BS금융지주에서 BNK금융지주로 바꾸기로 의결함에 따라 종전 사용하던 CI를 새롭게 바꾸는 작업에 들어간다”며 “4월 중순께 입찰을 통해 간판업체 등을 선정하고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대적인 CI 교체 작업 덕에 지역내 간판, 홍보물, 인쇄물 관련 업체 등도 모처럼만에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JB금융지주 또한 CI가 변경되며 통일된 심볼을 반영하기 위해 전북은행 간판 등을 전면 교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내 간판업체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JB금융지주는 지난 3월 3일 광주은행 인수에 따라 그룹의 통일된 이미지를 형성하기 위해 새로운 심볼마크와 로고타입 등을 확정했다. 이번에 변경된 심볼마크는 지주사와 자회사(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의 간판, 직원 명함, 배지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 은행은 도내 110여개가 넘는 전북은행 점포와 무인 ATM의 간판을 모두 교체한다는 계획인데, 현재까지는 변경계획만 갖고 있을 뿐 구체적인 예산이나 계약 등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입찰을 통한 대대적 교체가 아니라, 점포별 리모델링 일정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인데, 전북은행이 이전처럼 지역 간판업체를 이용할 것으로 보여 도내 간판업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북은행은 그동안 점포개설이나 리모델링 시 지역 업체를 이용해 왔고, 앞으로도 이를 이어간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DGB금융지주 역시 글로벌 금융사 반열에 오르기 위한 사명변경과 영업 브랜드 혁신을 검토중이다. DGB지주는 대구·경북 지역 금융사 이상으로 성장하기 위해 장기적 차원의 사명변경을 준비 중이다.

김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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