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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8 13:20

2015 간판개선사업 현장을 찾아서 - ⑥ 경기 여주시 ‘능서면 아름다운 한글간판 개선사업’

  • 김정은 | 314호 | 2015-04-28 | 조회수 5,239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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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서면 간판개선사업은 여주시, 능서면사무소, 추진위원회, 지역주민이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주역인 장근택 추진위원장(앞줄 오른쪽 두 번째)과 박병권 주무관(뒷줄 오른쪽 첫 번째)을 비롯한 능서면사무소 직원들이 함께 포즈를 취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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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능서면 일대 정비 전(왼쪽), 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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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서면 아름다운 한글간판 개선사업을 통해 새롭게 교체된 간판의 모습. 파사드를 주변환경과 어우러지도록 디자인했고, 그 위에 점포의 특성을 나타내는 픽토그램과 각기 다른 캘리그라피 서체의 채널사인을 올려 눈길을 끈다.


여주시 면(面) 최초의 간판개선사업 성료 ‘의미’

한글 모티브로 새롭게 디자인된 한글간판 설치 ‘눈길’
픽토그램 곁들여 뻔한 간판을 ‘펀(Fun)’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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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시 능서면 일대가 간판개선사업을 통해 깔끔하게 정돈된 거리로 탈바꿈했다.
경기도 여주시(시장 원경희)는 지난해 11월 ‘능서면 소재지 아름다운 한글간판 개선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지역주민과 상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여주시 최초로 면(面) 일대 간판을 정비한 것으로 노후화되고 무질서하게 난립된 간판을 철거하고 세종대왕의 업적과 한글을 모티브로해 새롭게 디자인된 한글간판 184개를 설치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명품거리로 거듭났다.
여주시청 도시과의 박병권 주무관은 “총 사업비 3억 2,000만원이 투입돼 마장로, 번도1길, 양화로 일대 총 773m 구간에 위치한 총 79개 업소의 가로형간판 105개, 돌출간판 79개 총 184개를 설치했다”면서 “사업구간 내 불법지주, 입간판 등을 일제정비해 깨끗한 도시가 탄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간판개선사업은 점포의 특색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픽토그램을 부착하는가 하면, 캘리그라피 서체를 점포주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주변환경과 어울리도록 간판을 아기자기하게 달았고, LED조명을 활용했기 때문에 어둡고 침침했던 상권 주변이 밝아져 주변환경까지 개선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성공적인 간판개선사업 이면에는 간판개선추진위원회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다. 간판개선 추진위원회 및 상인들은 사업이 완료되기까지 적극적인 운영을 통해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함과 동시에 업종의 특색이 드러나고 주변 건물환경과 어울리는 간판디자인을 개발하기 위해 간판전문가의 자문을 총 4회에 걸쳐 실시했다.
추진위원회 장근택 위원장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점포주와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했다”면서 “처음에는 간판을 무조건 크고 많이 달려고만 했었는데, 지속적인 설득 끝에 점포에 딱 걸맞는 간판을 달아 모두가 만족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모두의 노력으로 성황리 완료된 이번 사업으로 인해 능서면은 여주시가 자랑하는 또 하나의 명품거리로 변화하게 됐다. 거리 곳곳에 스며든 한글 콘셉트의 간판디자인은 시각적으로 편안한 느낌을 주면서 지역민들에게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 특히 점포의 특성을 한눈에 알기 쉽게 표현한 픽토그램이 가미돼 간판에 재미요소를 부여했고, 지리적으로 골목안쪽에 위치한 점포에는 규격에 맞는 돌출간판을 달아 가독성을 높였다.
간판으로 인해 복잡하고 무질서한 거리가 한번에 정리되는 효과를 보기도 했다. 특히 이번 간판개선이 완료된 구간은 능서면 내에서도 시가지에 위치하고 있어 동종 업소들의 밀집과 경쟁적이고 무질서한 광고물 설치가 이어지면서 거리미관이 복잡하고 질서를 잃은 상태였다. 이번 개선사업으로 이같은 혼란한 상황이 말끔하게 정리된 것. 규격에 맞지 않는 판류형 간판을 철거한 후 깔끔한 파사드와 어우러지는 캘리그라피의 채널사인과 디자인이 접목된 픽토그램을 설치하고 오래된 건물은 도장작업 및 세척을 하는 등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을 진행한 결과다.
장근택 위원장은 “천편일륜적인 간판개선사업에서 탈피하고자 단순한 채널사인만을 올려놓은 것이 아니라 다양한 소재의 파사드를 뒷면으로 부착하고 그 위에 채널사인을 달았다”면서 “이는 철거된 간판으로 인해 훼손된 건물외관을 가리는 역할을 하면서, 각 점포마다 상이한 디자인을 하고 있어 개성을 나타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능서면 간판개선사업을 시작으로 또 다른 면 단위의 명품거리가 탄생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능서면은 앞으로도 간판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주민 건의사항도 적극적으로 수렴, 반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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