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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1 16:28

리딩컴퍼니를 가다 - 옥외광고물 전문 제작업체 ‘삼성애드’

  • 이석민 | 315호 | 2015-05-11 | 조회수 3,100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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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드, 27년째 인천 남동구에서만 간판제작사업을 하고 있는 리딩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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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드 권오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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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드는 현재 1,487㎡(450평) 3층 건물과 991㎡(300평) 공장을 보유하고, 임직원 45명의 삶의 터전으로 자리를 잡았다. 간판제작은 물론, 실사출력·아크릴 가공 등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애드, 27년째 한 지역에서 우뚝

한 우물만 팔 수 있었던 건 고객을 향한 ‘신뢰’
임직원 45명의 대형 간판 하청 전문업체로 뿌리내려

삼성애드는 인천시 구월동(약 3년)과 주안동(약 24년)에서만 간판 제작을 해왔다. 한 우물만 판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삼성애드 권오석 대표는 꿋꿋이 자신의 자리를 지켜왔다. IMF 구제 금융 위기 땐 어려움에 부딪혀, 한 우물만 팔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었지만 좌절하지 않고, 직원들과 신발끈을 다시 조여 매는 계기로 삼았다.
1988년 권오석 삼성애드 대표 부부와 직원 1명으로 시작한 삼성애드는 현재 1,487㎡(450평) 3층 건물과 991㎡(300평) 공장을 보유하고, 임직원 45명의 삶의 터전으로 자리를 잡았다. 간판제작은 물론, 실사출력·아크릴 가공 등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NC 조각기와 레이저커팅기(400W), 채널밴딩장비 3대, 재단기 등 최신 장비를 보유하고 있고 실사출력장비도 대형 솔벤트와 수성 등 9대를 가동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는 ‘오성아크릴’로 업계에 명성을 알렸지만 지금은 삼성애드와 오성아크릴 두 개의 법인으로 나누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애드는 원청 간판 제작은 일체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하청만 전문으로 한다. 가끔 원청이 오는 경우도 있지만, 거래처에 모두 넘긴다.
권 대표는 “삼성애드는 하청 전문으로 지금까지 성장해 왔기 때문에 우리에게 일감을 준 고객들과의 신뢰 관계를 절대로 깨선 안된다”라며 “사업은 서로를 신뢰해야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권 대표에게도 거래처와 신뢰 관계가 깨질 뻔한 위기는 있었다. 사업을 시작한지 5년째 되던 시점부터 거래처 중 일부 업체가 결재를 불투명하게 집행하는 경우를 경험하게 됐다고 한다. 간판사업을 계속해야하는가라는 스스로에 대한 질문과 후회가 밀려올 정도로 심한 마음 고생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끝까지 고객들에 대한 믿음을 깨지 않았다고 한다. 황소걸음처럼 느리지만 쉬지 않고 걷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던 것. 이 같은 한결같은 마음 때문인지, 사업을 시작한지 10년째를 넘기는 시점부터 탄력을 받기 시작했고, 직원이 30명까지 늘었다. 사옥도 이때를 기점으로 설립했다.
권 대표는 “사업을 하다보면, 고비가 없을 수 없다. 하지만 그 고비를 넘길 수 있는 방법은 열심히 일하는 것”이라며 “항상 직원들 월급 줄 생각에 노심초사하며 여기까지 달려왔다”라고 말했다.
현재 간판시장은 과거와는 많이 달라져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게 권 대표의 의견이다. 과거엔 간판 가격도 지금보다 좋았고 간판 제작 의뢰도 넘쳤다는 것. 하지만 최근 5~6년 전부터는 경제 불황과 함께 정부가 주도하는 간판개선사업 본격화 등으로 인해 간판업계 전반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간판을 공짜로 달아주는 나라가 우리나라일 것이다”라면서 “간판개선사업의 일감을 따낸 업체 입장에서도 실제로는 별로 남는게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간판업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선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삼성애드는 최근 ‘참좋은간판’의 인천지역 총판이 됐는데, 이는 권 대표가 강조하는 변화와 도전의 한 프로젝트인 것으로 보인다.
권 대표는 “참좋은간판을 보는 순간 동물적 감각처럼 더듬이가 펼쳐지는 것을 느꼈다”라면서 “현재 채널간판은 갤브 제작 때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고, 무게도 무거워 시공이 쉽지 않은 등 단점이 매우 많다. 하지만 참좋은간판은 플렉스 소재를 활용하기 때문에 생산성이 10배 이상 높고, 시공이 간단한 장점이 크다. 여기다 36개월 할부이기 때문에 최종 소비자입장에서도 목돈 부담없이 간판을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간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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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드가 선택한 HRT CNC조각기 ‘VR1325A’

HRT CNC조각기 ‘VR 1325A’는 작업범위 4×8 모델로, 스태핑 모터 이송방식과 5.2kw 스핀들을 채택한 경제형 모델이다. 기능을 채널사인 제작에 최적화했으며, 2.5D 가공까지 구현한다.
1,250×2,500mm의 작업영역을 확보하며 AI, DXF 등 소프트웨어와 호환성이 좋은 장비라고 업체측은 강조하고 있다.

이석민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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