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브랜드 칼스버그가 영국에서 최근 전개한 이색 옥외광고 캠페인이 화제다. 칼스버그는 ‘Probably the best poster in the world(아마도 세계 최고의 포스터)’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4월 초 화창한 어느날 시원한 무료 맥주를 제공하는 빌보드를 설치했다. 빌보드가 설치된 곳은 런던 동부지역의 올드 트루먼 브루어리(Old Truman Brewery)로 이곳은 과거 맥주공장이었던 부지로, 지금은 문화예술·쇼핑·오락 공간으로 변신한 곳이다. 칼스버그는 빌보드의 한 가운데에 맥주 디스펜서와 잔을 설치해 지나는 이들이 직접 빌보드(포스터)에서 맥주를 받아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칼스버그의 빌보드 앞에는 정오부터 저녁까지 장사진이 이어졌다. 전통매체의 변신 소식은 소셜 미디어를 타고 삽시간에 퍼졌고, 각종 미디어를 통해서도 널리 알려졌다. 칼스버그 그룹의 브랜드 매니저 다르메쉬 라나(Dharmesch Rana)는 “우리는 가능한한 많은 사람들이 칼스버그 브랜드 앞에서 맥주를 마시길 바랐다. 매스미디어인 TV광고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새롭고 눈길을 끄는 방법을 통해 소비자들이 칼스버그 브랜드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길 원했다”고 밝혔다. 칼스버그는 이 광고를 ‘Fold7’, ‘Mission Media’와 함께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