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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1 17:38

소형 UV 프린터의 진주, 아파치

  • 이석민 | 315호 | 2015-05-11 | 조회수 4,791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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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치 솔리드 UV 프린터 6090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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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케이스에 문양을 인쇄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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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 사인 제작시 높은 생산성을 발휘한다. 나무에 안내 문구를 인쇄한 뒤에 샌드 블라스트 장비에 넣어 나무결을 파내면 우드 사인 제작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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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드 잉크는 헤드가 여러 번 움직이면서 같은 곳에 잉크가 쌓여 굳어지는데, 출력물이 완성되면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이 장비를 활용해 인쇄를 하게 되면, 출력물이 고급스러워지기 때문에 부가가치가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


우드, 아크릴, 가죽 등 어떠한 소재에도 적합
사인시장 뿐 아니라 일반 산업시장에 모두 적용 가능


최근 사인시장에서 UV프린터의 쓰임새가 크게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트코아에서 제조한 ‘아파치 6090H' 모델이 소비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우드 사인 제작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고 있어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우드 사인 제작의 일반적인 기법은 샌드 블라스트 장비를 통해 나무결을 만들고, 그 이후에 안내 문구를 조각칼 등을 이용해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글자 또는 새겨진 문양 위에 색을 입히는 공정도 거친다. 하지만 아파치 6090H 장비를 이용할 경우엔 나무에 안내 문구를 먼저 인쇄한 뒤에 샌드 블라스트 장비에 넣어 나무결을 만들면 우드 사인 제작이 끝난다. 이스트코아가 개발한 솔리드 잉크(적층 잉크)는 소재에 잉크가 붙으면 떨어지지 않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나무에 인쇄를 한 뒤 샌드 블라스트 작업을 해도 전혀 손상이 없다. 색도 따로 입힐 필요가 없이, 인쇄 당시에 원하는 색으로 출력하면 간단하다. 또 매우 작은 글씨나 따옴표, 마침표 등도 섬세하게 모두 인쇄할 수 있기 때문에 정교한 우드 사인으로 탄생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점은 생산성이다. 예를 들어 아파치 6090H 장비로 23㎜×18㎜ 크기의 우드사인 6개를 만들 때 소모되는 시간은 약 45분이다. 이 크기의 우드사인 100개를 제작하기 위해선 약 10시간 정도만 투자하면 충분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납기일을 맞추기엔 안성마춤이다.
이관철 이스트코아 부장은    “아파치 6090H의 장점은 비단 우드 사인에서만 빛나는 것이 아니라, 아크릴와 고무 그리고 유리, 가죽, 철판 등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소재에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소자본 투자로, 순이익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선진적인 장비라고 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서 “모 지역에선 거북선 모형을 입체감(2.5D) 있게 출력해서 관광객들에게 기념품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굉장한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파치 6090H는 입체감을 잘살려 표현할 수 있는 출력장비다. 헤드가 여러 번 움직이면서 같은 곳에 잉크가 쌓여 굳어지는데, 출력물이 완성되면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이 장비를 활용해 인쇄를 하게 되면, 출력물이 고급스러워지기 때문에 부가가치가 높아진다. 최대 150mm 까지 쌓을 수 있다. 잉크가 적층됐다고 할지라도 잉크의 특수성을 인해 스크래치가 발생되지 않아 출력물에 손상은 거의 없다.
이 부장은 “이 장비의 쓰임새는 사용자의 아이디어에 따라 무한대로 넓어질 수 있다”라며 “특히 소재를 가리지 않고 최적의 퀄리티를 구현하기 때문에 산업용으로 활용하게 되면 기대 이상의 가치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서 “가격 경쟁력과 품질면에서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자부하고 있기 때문에 불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인업계에 솔루션이 될 수 있는 제품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장비의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에 하나는 헤드를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엡손, 리코, 스펙트라 등등의 헤드 중에서 고객이 선호하는 헤드를 요구할 수 있다. 이점은 제작사인 이스트코아가 어떤 헤드 업체로부터도 종속되지 않았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 제품은 컬러와 화이트를 동시에 인쇄가 가능하고 바니쉬 기능도 탑재돼 고광택 인쇄 품질을 제공한다. 아크릴 및 철판, 유리 등에 출력할 때는 전처리를 자동으로 할 수 있도록 세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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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진출 본격화 - 이스트코아 손준우 대표

이스트코아는 2002년 설립돼, 출력장비 제조사로 약 13년간 기술 개발에 매진해 왔다. 2012년경부터 본격적으로 사인시장에서도 이름을 알리고 있으며 ‘아파치’ 브랜드의 신뢰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손준우 대표는 현재 국내 시장 확대와 동시에 해외 수출에도 투자를 늘리고 있다. 미국과 영국 등으로 수출이 이어지고 있고, 조만간 이스라엘과도 수출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손 대표는 “미국 등 해외에서 반응이 좋다. 얼마 전 폐막한 라스베가스 전시회에서도 미국 현지 딜러가 전시회에 참가했는데, 매우 의미있는 성과를 거둬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다음 달엔 이스라엘 바이어가 방한해 이스트코아의 제품과 성능을 직접 확인하고 딜러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스트코아의 제품은 엡손 개조 장비가 아니라, 순수 자체 개발 제품이며 엔진 등은 모두 이스트코아의 기술로 제작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소형 UV 프린터 시장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고, 조만간 사인업계에서는 UV 프린터가 필수 장비로 인식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석민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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