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실사출력시장은 최근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그 변화의 물결에 올라타야 출력업체들은 생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변화에 앤픽스가 가장 먼저 동참하겠다” 앤픽스 이훈순 본부장은 이렇게 표현했다. 이 본부장은 약 20년간 실사출력업계에 몸담아온 베테랑이다. 우리나라 실사출력업계의 1세대라고 할 수 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의 실사출력시장이 지나치게 저가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는 점을 비판했다. 고급 시장을 만들어 나가야 할 의무가 실사출력업계 모든 구성원에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의무를 외면하고, 가장 손쉬운 방법인 가격 내리기 경쟁으로 인해 업계 전체가 어려움에 빠져드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실사출력 시장의 올바른 방향은 퀄리티가 높은 제품을 시장에 제공하고, 그 가치에 걸 맞는 수익을 창출해내는 선순환 구조로 가야한다”라면서 “지금은 긍정적이지 않은 요소들이 장악해 모든 상황이 좋지 않은 쪽으로 뭉뚱거려져 고유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시장이 됐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실사출력장비 유통업계에 대해서도 같은 진단을 내렸다. 그는 “실사출력장비 유통시장도 감정적 경쟁, 치킨 게임으로 가고 있다. 우수한 품질의 장비 제공과 소비자에게 알맞은 사업 솔루션을 제공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장비를 싸게 많이 파는 것이 미덕이 되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 이는 지양돼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서 “실사출력업체들에게 장비판매업체들이 사업적인 측면에서 도움을 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앤픽스가 efi 코리아의 총판이 된 것에 대한 이유를 그의 이 같은 말들에서 찾을 수 있다. 바로 고품질, 고부가가치 시장을 실사출력업계와 실사출력장비 유통업계가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가 가장 강조하는 앤픽스의 덕목은 고객 중심이다. 고객이 좋은 출력물을 생산해서 돈을 벌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앤픽스가 제공해야 할 일이라는 것이다. 고객이 불행해진다면, 앤픽스 역시 불행해 질 것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는 “우리는 고객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사업 모델을 찾아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고객은 열심히 일하고, 우리는 그들이 일할 때 기술적으로 지장이 없도록 지원해 주는 것이 의무다”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앞으로 efi 제품의 홍보와 마케팅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efi라는 브랜드가 미국과 유럽, 중국, 일본 등에선 인지도가 높지만, 우리나라에선 높지 않다는 점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조만간 efi의 기술력을 시장에서 보여주기 시작하면, 지금의 약한 인지도는 금세 역전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을 하고 있다. 그는 “조만간 efi 제품을 가망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데모 센터를 개장할 것이다. 실사출력업계 관계자들에게 efi 출력장비의 성능을 직접 보여주고 평가를 받게 되면, efi의 세계적인 명성이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알려질 것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앤픽스는 efi 코리아와의 총판 계약으로 인해 수성과 솔벤트, UV, X라지 UV 등 소형부터 대형까지, 보급형에서 최고급형까지 실사출력장비 라인업을 구축해 놓았기 때문에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앤픽스는 실사출력장비 유통업계의 표준 모델이 되고 싶다”라면서 “혁신과 도전을 모토로해서 디지털 프린팅 시장을 선도해나가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