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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1 17:24

중국산 레이저 커팅기의 발전, ‘순풍에 돛단 듯’

  • 김정은 | 315호 | 2015-05-11 | 조회수 3,641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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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알티는 200w 사양으로 스테인리스, 갤브, 철판을 2mm까지 가공할 수 있는 ‘200SC’를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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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픽스코리아가 공급하고 있는 ‘X-CUT1390M’. 금속과 비금속 모두 커팅이 가능해 소비자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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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테크놀로지의 업그레이드 된 ‘INNO-1390’. 철판 1.1㎜까지 가공 가능하다.


공급사, 저가 정책-품질 내세운 마케팅 성과
소비자 눈높이 맞춘 레이저 커팅기 ‘속속’


중국산 레이저 커팅기의 약점으로 손꼽히던 품질이 시간이 지날수록 향상되고 있다는 평가가 시장에서 형성되면서, 판매 대수가 급속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소비가 가격이 부담없는 선까지 내려가 광고물 제작업체를 중심으로 점유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소비자들의 니즈에 꼭 알맞은 기능만 적용한 보급형 레이저 커팅기가 속속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공급사들이 단순 하도급 형태인 OEM 생산방식과는 다른, 설계·개발 능력을 갖춘 제조업체가 유통망을 확보한 판매 업체에 상품을 공급하는 ODM 생산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장비 공급이 가능한 것. 특히 합리적인 가격대의 레이저 커팅기가 시장에 주류를 이루고 있어, 제작사가 장비구매를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장비공급사들의 수혜도 있게 돼 얼어붙은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처럼 수입 장비 공급사들은 저마다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내세워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장비를 한데 모아봤다.

▲가격-품질 소비자가 만족할 때까지 지속 연구·개발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입할 때 따져보는 것은 두 가지다. 가격과 품질. 제품의 가격은 첫 번째 구매를 유도하고, 품질은 두 번째로 유도한다.
중국산 레이저 커팅기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중국산 레이저 커팅기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하면서도 품질을 만족시키는 제품들이 있어 주목된다. 바로 에이치알티의 ‘200SC’, 레이저픽스코리아의 ‘X-CUT1390’, 나눔테크놀로지의 ‘INNO 1390’, 에프엠솔루션의  ‘FML 1410×4i-CCD’ 등이다. 각 회사의 제품들은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장비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에이치알티가 공급하고 있는 ‘200SC’는 200W 출력량을 갖춘 레이저 커팅기다. 보통 200W 사양은 철판과 스테인리스를 가공할 수 없는 것으로 인식돼 왔는데, 에이치알티는 철판과 스테인리스 가공을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기존의 인식을 깨뜨리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에이치알티 권혁용 부장은 “낮은 출력 사양으로도 두께 2㎜인 철판 및 스테인리스를 가공 할 수 있고,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시장의 반응이 매우 좋다”면서 “가격 또한 합리적으로 책정돼 경제성이 우수한 장비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레이저픽스코리아가 공급하고 있는 ‘X-CUT1390’은 빠른 속도로 아크릴 및 MDF 등을 가공하는 업체, 학교 및 공공기관 등 다양한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150W급의 사양을 갖는 장비임에도 불구하고 200W의 성능비를 자랑한다. 150W급의 장비는 대부분 10㎜정도의 아크릴이나 MDF를 커팅할 수 있는데, ‘X-CUT1390’은 아크릴 15㎜, MDF 18㎜까지 정교하고, 깔끔하게 커팅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자랑이다.
레이저픽스코리아의 고영종 대표는 “아크릴, MDF, 나무, 가죽 등의 소재를 18㎜ 이상까지도 손쉽게 커팅할 수 있다. 다만 두께가 두꺼워질수록 속도는 느려지는 것은 감안해야 한다”면서 “두께가 두꺼운 아크릴을 가공하더라도 굴곡지거나 우둘투둘한 면 없이 깔끔하게 가공할 수 있고, 나무는 나뭇결이 표현되도록 정교하게 커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눔테크놀로지는 기존 ‘INNO-1390’을 업그레이드 한 레이저 커팅기를 공급하고 있다. 기존 ‘INNO-1390’은 아크릴, 가죽, MDF, 의류 등의 비금속 재료를 조각하고, 금속 재질 소재에 마킹이 가능했던 모델인데, 이번에 성능을 향상시켜 철판 1.1㎜ 두께까지 가공 가능하도록 했다. 보통 철판을 가공할 때는 200W이상의 고출력사양의 레이저가공기를 사용해야 하는데, ‘INNO-1390’은 150W 출력량으로도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또한 레이저를 구성하고 있는 포커스 렌즈는 미국제품을 쓰고 있어 안정성과 정밀도가 탁월하다. 렌즈포커스를 조절하는 Z축은 자동으로 조절돼 조각과 가공작업을 전환할 때 초점을 따로 조정할 필요가 없어 작업효율을 높일 수 있다. 레이저튜브도 고장률이 거의 없고, 최대 1만 시간의 개런티를 보장하고 있다.

▲사후관리는 제 시간에 맞춰     ‘척척’
레이저 커팅기 구매 시 소비자들이 또 하나 중점적으로 여기는 것이 있다. 바로 사후관리.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업체들이 대다수여서 제대로 사후관리를 수행하고 있는 업체들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 공급업계 관계자는 “저가형 중국산 장비는 시장의 질서를 망가뜨리는데, 특히 가격이 터무니없이 싼 장비 때문에 제대로 된 부품을 사용해 제작하고 있는 우리도 가격을 낮춰가면서 공급해야 하는 실정”이라면서 “무분별한 장비 선택은 시간과 돈을 날리는 지름길”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특히 A/S를 두고 공급사와 소비자간 실랑이가 자주 벌어지는데, 공급사가 연락을 끊고 잠적해버리는 경우도 있다”면서 “이런 경우에는 A/S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장비공급사들에게 연락해 많은 돈을 주고 장비를 고치거나, 폐기처분으로까지 이어지는데 여기에 드는 돈도 상당하다”며 소비자들이 입는 피해를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신뢰를 바탕으로’를 모토로 하고 있는 공급업체들은 높은 품질과 만족스런 사후관리로 시장에서의 입지를 탄탄히 구축하고 있다.
한 공급업계 관계자는 “사후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장비를 공급하는 입장에서 고장이 발생했을 때 즉각 대응해 주는 것 자체가 고객을 놓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면서 “품질과 사후관리가 뛰어나다고 업계의 한번 소문이 난 이상 그 파급력은 어마어마하다”고 설명했다.
고객이 바라는 것이 가격 못지않게 품질이란 점과 사후관리란 점에 착안해 품질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는 수입 공급업체들. 아울러 지나친 가격인하는 필연적으로 품질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에, 시장의 적정선을 유지하고 있는 공급사들이 레이저 커팅기 시장을 앞으로 어떻게 이끌고 나갈지 행보가 주목된다.

김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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