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의 스마트한 도시들이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기법을 적극 수용하면서 가로등, 벤치, 식수대, 쓰레기통과 같은 일상적 옥외시설들로 하여금 사용자 및 다른 시설들과의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나가고 있다. 사물인터넷 혁명은 이미 세계적으로 확산의 계기를 확보했으며 사물인터넷이 적용되어 ‘인터넷에 접속된’ 시설들의 개체 수효도 커다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가트너(Gartner)의 조사 보고에 의하면, 2015년 현재 약 11억 개에 달하는 사물인터넷 시설들은 오는 2020년에는 약 250억개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보고서를 내놓았다. 이러한 시설들은 도시의 옥외 환경에 놓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따라서 옥외광고에도 어떠한 형태로건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이 글에서는 현재 전세계 주요 도시 옥외시설들의 사물인터넷화 사례들을 살펴보기로 한다.
보스턴(미국) : 스마트 쓰레기통 ‘빅벨리(Bigbelly: www.bigbelly.com)’는 쓰레기 처리 및 재생을 스마트한 방법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으로서 종전 쓰레기 처리 시스템에 비해 매우 효율이 높다. 각 쓰레기통에는 퀄컴 (Qualcomm)사의 반도체 칩이 내장되어 있어서 각 쓰레기통의 위치가 실시간으로 추적되며, 냄새가 난다든지 쓰레기가 꽉 채워지면 해당 정보를 중앙 통제센터로 자동 전송해 효과적 쓰레기 처리가 가능해진다. 보스턴시는 2006년 이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현재 약 5백여개의 빅벨리 쓰레기통을 운영하고 있다. 보스턴 이외에도 미국 주요 도시 그리고 세계 45개국에서 이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
보스턴(미국) : 스마트 벤치 한편 보스턴 시내 공원 곳곳에는 ‘수파(Soofa: www.soofa.co)’라는 벤치가 등장했는데, 이는 태양열로 전원을 공급 받아 사용자들로 하여금 휴대폰을 충전하고 무선 인터넷을 쓰게 해 준다.
벤치모스크바(러시아) : 스마트 벤치 모스크바의 소콜니키 공원(Sokolniki Park)에는 약 20개소에 스마트 벤치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 중 하나의 벤치에 앉으면 자신의 몸무게가 벤치 옆에 설치된 동영상 화면에 표시된다. 이 화면에는 건강을 위한 각종 정보 및 공원 주변의 피트니스 센터의 광고도 게재된다.
싱가포르 : 스마트 주차 시스템 ‘슈어파크(SurePark: www.usrepark.asia)’는 차량 운전자가 주차를 원할 때 인근의 주차장 정보 및 개별 주차장 내 가용한 주차 위치를 알려준다.
바르셀로나(스페인) : 스마트 버스정류장 쥬니퍼 리서치(Juniper Research)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2015년도에 가장 스마트한 도시로 선정됐다. 이 도시의 인터랙티브 버스 정류장은 실시간으로 버스 도착 안내를 제공함은 물론이고, 디지털화된 광고와 해당 지역 여행 정보, USB 충전 서비스 및 무료 와이파이도 선사한다.
리오데자네이로(브라질) : 스마트 축구장 리오데자이네로의 모로데미네이라(Morro da Mineira) 구역에는 선수들의 발동작에 의한 운동 에너지와 태양열 발전에 의한 복합적 전원에 의해 전기가 공급되는 축구장이 설치돼 있다. 이 축구장은 야간에도 조명이 된다.
뉴욕(미국) : 스마트 식수대 뉴욕에 설치된 ‘드링크업 파운틴(Drink Up Fountain: http://www.yesyesno.com/drink-up-fountain/)은 사람들이 다가서서 물을 마시려고 하면 “상쾌하지죠?” 또는 “당신은 방금 1조 개의 목마른 세포에게 물을 공급했습니다.” 등의 내용으로 인사를 건넨다. 이 스마트 식수대의 목적은 사람들로 하여금 보다 많이 물을 마시라고 권고하는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