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길원초등학교 앞 ‘옐로카펫’ 설치 교통사고 절감 위해 노란색으로 칠해놓은 교통안전지대
서울시 성북구 길음동에 ‘옐로카펫’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옐로카펫은 비영리단체인 국제아동인권센터의 ‘아동이 안전한 마을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지난 1월부터 약 3개월 동안 이 지역 청소년자원봉사단인 ‘길음밴드’와 함께 직접 마을 답사를 다니며 아동에게 횡단보도가 가장 위험하다는 답을 얻었고, 고민 끝에 ‘옐로카펫’이라는 아이디어를 탄생시켰다. 그뒤 주민 1,676명에게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로 가장 위험한 건널목을 물어 길원초등학교를 포함, 미아초등학교, 해맑은 어린이공원 등 총 3곳에 옐로카펫을 설치했다. 국제아동인권센터가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유는 아이들의 안전이 ‘인권’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매해 안전사고로 숨진 어린이 중 가장 많은 수가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4세 미만 어린이 안전사고 사망자 중 42%가 교통사로로 숨졌다. 2012년에도 40%로 1위였다. 때문에 교통사고로부터 어린이를 지키는 것은 아이들의 생존권과 관계된 일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4월 초에 첫 선을 보인 옐로카펫은 SNS로 알려진지 나흘 만에 소개 영상 조회수가 30만을 돌파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박원순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에 옐로카펫 영상을 공유하며 “현장의 작은 변화가 경험을 바꾸고, 경험이 바뀌면 생활이 바뀐다”라는 소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