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사보기

뉴스기사

2015.05.27 15:01

애드페스트(ADFEST) 2015 수상작 리뷰 (중)

  • 이정은 | 316호 | 2015-05-27 | 조회수 2,733 Copy Link 인기
  • 2,733
    0
‘기발하거나, 혹은 색다르거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국제광고제인 ‘애드페스트(ADFEST) 2015’가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태국 파타야에서 열렸다.
올해는 ‘Be Bad’를 주제로 필름, 라디오, 아웃도어(옥외광고), 프레스(인쇄), 인터랙티브, 모바일, 다이렉트(판촉 이벤트), 프로모(프로모션), 디자인, 프린트 크래프트(인쇄 기술), 필름 크래프트(영상 기술), 뉴 디렉터, 미디어, 이펙티브(효율), INNOVA(혁신), 로터스 루트(Lotus Roots), 브랜디드 콘텐츠&엔터테인먼트, 인터그레이티드(통합) 등 총 18개 부문에 걸쳐 53개 도시에서 3,295편의 광고가 출품됐다.
아웃도어 부문에는 392점이 출품됐으며, 이 가운데 1점의 그랑프리를 비롯해 금상 9점, 은상 9점, 동상 15점 등 34점이 트로피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호에서는 아웃도어 부문 금상, 은상 주요 수상작을 들여다본다.


[1]39.JPG

아웃도어 부문-금상
 
ATM기의 화려한 변신 ‘게이티엠(GAYTMS)’

시드니 게이&레즈비언 축제인 마르디 그라(Mardi Gras)의 공식후원사인 ANZ 은행은 2014년에는 이같은 후원 활동의 취지와 의미를 널리 알리고, 그들이 기치로 내건 ‘다양성’과 ‘포용’의 메시지를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아주 이색적인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ANZ 은행은 축제가 열리는 기간 동안 시드니 중심가에 설치된 ATM(현금지급기)에 화려한 옷을 입혀 ‘GAYTM(게이티엠)’으로 탈바꿈시킨 것. ATM의 외관을 동성애자 권리운동의 상징인 무지개색으로 꾸미고, 가죽, 데님, 모조 다이아몬드, 스팽글 등 다양한 질감을 입혀 그야말로 현란하고 화려한 모습으로 바꾸어 놓았다.
축제 기간 동안 ‘GAYTM’의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해서는 ‘마르디 그라’와 관련한 다양한 내용이 표출됐으며, 인출 영수증에도 무지개색과 ‘Cash out and proud’라는 문구를 담았다.
ANZ 은행은 또 축제 기간 동안 이 현금인출기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게이와 레즈비언을 후원하는 단체에 기부했다.
이 이색적인 캠페인의 미디어 임프레션은 무려 620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적으로 70개국 이상에서 각종 미디어를 통해 소개됐으며, 100개 이상의 블로그와 온라인 기사를 통해서도 널리 전파됐다. 또한 보통의 ATM에서는 영수증 용지가 일주에 걸쳐 소진되는데, 첫 번째 레인보우 GAYTM에서는 한 시간만에 영수증 용지가 동이 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광고주/브랜드 : ANZ BANK/ANZ BANK
▲광고대행사 (도시) : WHYBIN/TBWA, (멜버른)


[1]40.JPG

아웃도어 부문-금상
 
Talkable Vegetables (말하는 채소들)

광고회사 하쿠호도의 크리에이티브 연구실 ‘Suda Lab’은 지난해 9월 이색적인 인스토어 프로모션 툴 ‘Talkable Vegetables(말하는 채소들)’을 개발했다. 이 이색적인 프로모션 툴은 농산물을 직접 기른 농부들의 목소리로 슈퍼마켓을 찾은 이들에게 자신들의 제품을 알릴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HUG 마트’의 나무 진열대에 감자, 옥수수, 브로콜리, 토마토 등의 야채를 전시하고, 소비자들이 야채에 손을 대면 이 야채를 기른 농부의 목소리가 나온다. 농부는 자신의 정직과 땀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이야기하고, 소비자는 안심하고 농산물을 구매하게 된다. 사람이 야채를 들면 사람과 야채속 수분의 전압차이를 신호화 함으로써, 즉각적으로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받을 수 있도록 만든 것. 
이 프로젝트는 하쿠호도의 지역회사인 홋카이도 하쿠호도와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광고주/브랜드 : HUG MART/HUG MART
▲광고대행사 (도시) : HAKUHODO INC., (도쿄)


[0]41.JPG[2]42.JPG
[1]43.JPG[1]44.JPG


아웃도어 부문-금상
 
Human Traffic Sign(인간 교통표지)

안전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상하이 제너럴모터스(GM)가 진행한 ‘인간 교통표지(Human Traffic Sign)’ 캠페인. 실제 교통사고가 일어난 자리에서, 사고 피해자 당사자를 광고모델로 세워 다소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자동차 교통문화가 정착되지 않은 중국에서는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상하이GM은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전달하기 위해 이렇게 쎈 광고를 만든 것. 이 광고를 통해 저들처럼 당신도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실제로 이 캠페인 기간 동안 교통사고가 크게 줄어드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광고주/브랜드 : Shanghai GM/BUICK
▲광고대행사 (도시) : LOWE CHINA, (상하이)


[1]45.JPG

아웃도어 부문-은상
 
Human Traffic Sign(인간 교통표지)

‘자신이 좋아하거나, 함께 하고 싶은 무언가와 위스키 향기에 흠뻑 취할 수 있다면?’
산토리 위스키는 이같은 상상을 현실로 만들었다. 보통의 정사각형 얼음 대신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3D 얼음조각을 통해 산토리 위스키를 색다르고 새롭게 즐기는 방법을 제안한 것. 위스키하면 빠질 수 없는 ‘얼음’을 CNC 라우터로 조각해 기타, 구두, 배트맨, 우주인, 자유의 여신상, 일본의 오래된 성, 상어 등 다양한 디자인의 얼음조각으로 구현했다. 

▲광고주/브랜드 : SUNTORY HOLDING LIMITED/SUNTORY WHISKY
▲광고대행사 (도시) : TBWA HAKUHODO, TOKYO/HAKUHODO INC., (도쿄)



[1]46.JPG

아웃도어 부문-은상
 
REVERSIBLE BARCODE(뒤집을 수 있는 바코드)

제일기획 홍콩법인은 소비자들이 보다 쉬운 방법으로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 패키지 ‘리버서블 바코드(Reversible Barcode)’로 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일반적인 바코드는 뒤집었을 때 읽을 수 없는데, 건강제품 브랜드 ‘LIFE NUTRITION’의 제품 패키지에 2개의 바코드를 나란히 조합해 뒤집어서도 읽힐 수 있는 패키지를 만들었다.
소비자들이 제품 구매시 뚜껑이 위로 향하게 하면 정상가격이, 뚜껑을 바닥으로 하면 1달러가 더 지불되도록 했다. 이는 홍콩의 환경보호단체인 ‘Greener action’에 기부됐다.
캠페인 결과, 63%의 소비자들의 자발적으로 패키지를 뒤집어 기부를 했으며, 판매량도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주/브랜드 : LIFE NUTRITION/LIFE NUTRITION
▲광고대행사 (도시) : CHEIL, HONG KONG


[1]47.JPG[1]48.JPG

아웃도어 부문-은상
 
DRUMSTICK/FRENCH FRIES(닭고기 다리/후렌치 후라이)

입을 크게 벌린 아이의 입 모양 속에서 닭고기 다리, 후렌치 후라이의 형상이 보인다.
KFC 패스트푸드의 푸짐한 양과 자꾸 먹고싶어지는 맛을 효과적으로 재미있게 표현한 광고다.

▲광고주/브랜드 : KFC/KFC
▲광고대행사 (도시) : BBDO PROXIMITY MALAYSIA, (쿠알라 룸푸르)


이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유링크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