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미술관 리움에 설치된 D.mag. ‘동가반차도’는 길이가 10m에 이르는 대형 작품으로 총 9대의 42인치 LCD 디스플레이와 9대의 태블릿이 설치됐다. 또한 ‘강산무진도’, ‘봉래전도’ 등의 작품은 듀얼 풀 스크린을 적용해 와이드한 작품의 아름다움을 디지털에서도 그대로 구현했다.(※D.mag은 고해상도 이미지를 대형 디스플레이서 손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개발된 솔루션으로 수천만 픽셀 단위의 단일 이미지를 FHD/UHD 환경의 디스플레이에 출력해 보여준다.)
삼성미술관 리움에 설치된 ‘Korean Rhapsody: 역사와 기억의 몽타주’.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경험미디어로 풀어낸 작업이다. ‘Time Traveler’란 주제로 광화문, 청계천 등 기념비적 장소와 가족, 시장풍경과 같은 일상풍경을 표현했다. 시각적 변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관람객은 입체로 제작된 스크린의 좌우를 이동하면서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 열린 ‘신라’전에 탱고마이크가 기획한 ‘금제태환이식’ 콘텐츠가 탑재돼 사용됐다. 사진은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시연하고 있는 모습.
백남준 아트센터의 기획전시인 ‘X-Sound: 존 케이지와 백남준 이후’를 위해 설치된 키오스크. 백남준이 남긴 편지, 신문 기고문, 인터뷰들 중 존 케이지와 직접 대담을 하거나 그와 연관된 것들만 선별해 두 대가의 관계가 서로 공유하고 나눴던 사유의 진폭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다.
칼더의 출생부터 그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인생의 중요한 사건들과 일화들, 관련 작업들을 85인치 UHD스크린을 통해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히 칼더의 대표적인 모빌을 정교한 3D그래픽으로 제작해 연대기의 인터페이스로 사용했고, 스크린 앞에 설치된 태블릿으로 원하는 연도를 탐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했다. 작품은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감상해 볼 수 있다.
탱고마이크, 디지털 사이니지로 상투적 전시공간 새롭게 탈바꿈 관람객은 다양한 콘텐츠로 작품 이해도 ‘UP’… 전시효과도 ‘UP’
전통적인 미술관이나 전시공간, 박물관, 홍보관 등에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디지털 시대를 맞아 다채로운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한 색다른 시도들이 정체돼 있는 미술 및 전시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전시공간에 특화된 디지털 사이니지 콘텐츠를 제공하는 업체가 있어 주목된다. 바로 전시 전문 인터랙티브 미디어 기업인 ‘탱고마이크’가 주인공이다. 탱고마이크는 보수적이고 폐쇄적이었던 공간에 디지털의 옷을 입혀 새롭고 색다른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일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탱고마이크(대표 이광석)는 관람객과 사용자의 ‘직접체험’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이광석 대표는 “관람객들이 전시공간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사이니지를 종종 활용하는데, 여기에 콘텐츠적인 측면을 강화해 관람객이 전시목적을 완전히 이해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면서 “상투적이고, 맹목적으로 관람을 보러온 관람객들은 다양한 콘텐츠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보면서 전시작품과 교감하고,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오래도록 전시를 기억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탱고마이크는 ‘유니크, 크리에이티브, 액티브, 큐리어스’를 모토로 백남준 아트센터, 삼성미술관 리움, 국립중앙박물관 등 국내·외 다양한 전시공간에서 작품과 공간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했다. 또한 O2O(online to offline) 비즈니스를 전시공간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미술관, 전시관 등에 접근해 미술·전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시를 보는 새로운 방법의 일환으로 ‘미술식당(ArtKitchen)’이란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사람들과 함께 전시를 관람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미술과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으로 미술과 미술관의 문턱을 조금 낮추고자 시작하게 됐다고. 매해 새로운 시도를 통해 전시공간에 활력을 불어넣는 탱고마이크. 사진을 통해 탱고마이크가 전시공간에 설치한 디지털 사이니지를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