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는 EL을 직접 제작해 공급한다.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양산이 가능하고, 완제품이 균일한 조도를 갖춰 제품의 품질이 매우 높다.
EL광고판. 애니메이션 표현 등 순차 발광 기능이 가능해 포인트 사인으로 유용하다.
자체발광 시트 ‘EL’로 옥외광고의 새 트렌드 예고
플렉서블한 소재로 다채로운 디자인 구현 ‘강점’ 우수한 인버터 기술력 강점… 휘도·안정성 등 혁신적 성능 개선
옥외광고시장에서 조명의 비중은 날로 확대되고 있으며, 광원의 트렌드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효율이 떨어지는 아날로그 조명을 대체해 내구성과 효율이 우수한 LED가 시장 전반의 흐름을 이끌어 가고 있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유기 EL(OLED)’조명을 활용해 시장의 틈새를 공략하고 있는 업체가 있어 주목된다. 바로 ‘EL’전문 개발업체 네트(대표 김세진)다. ‘EL’만이 가진 독특한 장점을 기반으로 옥외광고시장에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네트를 찾아가 봤다.
▲오랜 제작 노하우 보유… ‘EL’의 장점 살리고, 단점은 극복 ‘유기 EL’은 얇은 필름막 같은 소재에 양극과 음극 전자를 주입하고, 그 위로 형광체를 도포해 빛을 발하는 일명 ‘자체 발광 시트’다. 이 소재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상용화된 때는 지난 2004년 경인데, 당시 핸드폰 액정의 백라이트로 EL이 사용됐다. 면 전체가 균일하게 발광하는 EL은 별도의 확산 장치가 필요없기 때문에 아주 가볍고 얇다. 또한 발열도 없기 때문에 해당 시장에서 아주 유용한 소재였던 것. 실제로 최근 핸드폰 액정의 주류를 이루는 AM OLED 및 초박형 LED백라이트가 나오기 전까지 국내 EL시장의 규모가 5,000억원에 달하기도 했다. 같은 시기 옥외광고시장에서도 EL은 독자적인 특·장점을 기반으로 포스터나 배너 등의 수요 일부를 대체하면서 시장을 형성했다. 하지만 자외선과 습기 영향을 많이 받는 점 등 내구성의 취약함, 그리고 인버터의 잦은 고장 등 안정성에 대한 문제가 불거졌다. 게다가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한 까닭에 시장의 관심에서 점점 멀어져 갔다. 이 회사 김세진 대표는 “옥외광고시장에서는 이제까지는 중국산 등 품질이 떨어지는 EL이 유통되면서, 상품성과 신뢰성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라며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EL 한길만을 걸어온 우리는 성능 및 내구성은 물론, 인버터 회로설계 및 마감 기술에도 개량을 거듭해 옥외광고 및 인테리어에 최적화된 제품을 구현했다”고 자신했다.
▲디자인 상품부터 DIY형 소재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 ‘EL’소재는 옥외광고와 접목했을 때 라이트패널, 디스플레이물 등에 적용될 수 있다. 필름형의 소재 전체가 형태에 관계없이 발광하기 때문에 디자인에 대한 제한이 적다. 따라서 다양한 형태 개발이 가능하며, 라운드진 곡면에도 부착할 수 있는 새로운 광고물의 개발이 가능하다. 김 대표는 “EL의 특징을 잘 활용하면 기존 무겁고 큰 조명광고의 설치가 어려웠던 바닥이나 천정은 물론, 기둥과 같은 곡면형 공간에도 편리하게 부착할 수 있는 광고물 개발이 가능하다”며 “또한 아날로그 POP에도 아주 쉽게 조명을 적용할 수 있어, 금연안내판·전화번호표시판 같은 공산품의 개발도 추진하고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의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네트는 자사의 EL소재에 대해 완제품군과 소재군 2가지로 나누고, 그 안에 6가지 상품군을 다시 분류해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완제품으로는 EL간판·EL배너·EL스티커가 있고, 소재로는 EL테이프·EL시트·스마트인버터가 있다. 완제품은 말 그대로 EL을 활용한 간판, 배너, 스티커를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디자인하고, 제작해 공급하는 물품들로 엔드유저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소재부분은 간판업체나 디자인업체가 해당 소재를 활용해 직접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DIY형 소재다. 특히 소재의 경우, 소비자들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 방식 및 개발 노하우에 대한 교육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그래서 우선은 EL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고, 몇몇 제작업체와 협업해 EL을 활용해 간판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특히 스마트인버터가 안정화돼 제품의 내구성과 품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만큼,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시장에 접근해 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완성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옥외광고시장에서 EL의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네트. 해외시장에서 EL의 다양한 활용사례가 나오고 있는 것처럼, 국내에서 EL 붐을 일으키겠다는 이들의 당찬 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