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단체 ‘배터시 도그즈 앤드 캣츠 홈’은 길을 가다보면 사람들이 내다버린 개가 쫓아 오는 경우가 있다는데 착안해 참여의 경험를 제공하는 크리에이티브를 기획했다.
디지털 스크린 매체 이용한 인터랙티브 광고 캠페인
영국의 ‘배터시 도그즈 앤드 캣츠 홈(Battersea Dogs and Cats Home: www.battersea.org.uk)은 버려진 개와 고양이 등 애완동물이 새 주인을 찾을 때까지 보호해 주는 자선단체이다. 이 자선단체는 5월초 런던 동부의 웨스트필드 스트랫포드 (Westfield Stratford) 쇼핑센터에서 디지털 스크린 매체를 이용한 인터랙티브 광고 캠페인을 펼쳤다. 이 스크린 상에는 사랑스런 모습의 개 한 마리가 등장해 쇼핑객들을 따라다닌다. 이 개는 실제로 길에 버려져 이 자선단체의 보호시설에 수감된 적이 있었다고 한다. 쇼핑객들은 쇼핑센터 입구에서 이 자선단체의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로부터 길 잃은 동물들에게 새 주인을 찾아주자는 취지의 내용이 수록된 리플렛을 전해 받는다. 이 자선단체는 ‘#너를 찾아서(#LookingForYou)’라는 명칭이 부여된 이 캠페인을 오길비원 UK(OgilvyOne UK)라는 광고대행사를 통해서 기획했는데 해당 쇼핑센터 내 모든 디지털 스크린을 활용했다. 즉, 쇼핑객이 RFID 태그가 부착된 리플렛을 전달받게 되면 쇼핑센터 내외부에 설치된 디지털 스크린을 지날 때마다 센서가 작동해 스크린 상에서 개가 쇼핑객이 이동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그러다가 쇼핑객이 신기해 뒤로 움직이면 개도 따라서 뒤로 움직인다. 또한, 쇼핑객이 정지하면 개가 화면 앞으로 크게 등장해 친근한 모습을 연출한다. 그리고 나서, 스크린에는 “배터시에는 여러분을 찾는 개가 기다리고 있다. 상세한 내용은 여러분에게 이미 나누어 준 리플렛에 설명되어 있다”는 메시지가 등장한다. 이 자선단체의 운영 총괄 담당자인 칼리 와이본(Carly Whyborn)은 “우리는 이 광고 캠페인에 매우 만족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개에 대한 사랑이 유별난 영국인들에게 우리가 보호하고 있는 개들에게 장기적인 안식처를 제공하고픈 생각이 들게 하는 게 우리의 목적이다. 이 캠페인에 사용된 첨단 기법이 우리의 그런 목적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광고 캠페인의 실제 크리에이티브를 기획한 오길비원 UK의 합동 수석 제작 담당자인 엠마 드 라 포스(Emma de La Fosse)와 찰리 윌슨(Charlie Wilson)은 “길을 걷다 보면 사람들이 내다 버린 개가 우리를 쫓아 오는 경우가 있다. 우리는 그 점에 착안해 이렇듯 참여의 경험(engaging experience)를 제공하는 크리에이티브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해당 광고 캠페인에 대한 동영상은 유튜브(www.youtube.com)에서 ‘#LookingForYou Battersea Dogs & Cats Home Commercial’이라는 제목으로 검색이 가능하다 (https://youtu.be/jFJrrJgw5i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