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사물인터넷 연구센터가 출품한 스마트 미러를 본지 김정은 기자가 시연하고 있다. 스마트 미러는 사용자의 건강 측정은 물론, 프로그래밍에 따라 광고 송출도 가능하다.
LG전자가 선보인 다양한 디지털 사이니지 라인업.
SK텔레콤이 선보인 스마트 쇼퍼 시스템. 무겁고 불편한 장바구니 대신 바코드를 읽을 수 있는 단말기 하나로 모든 쇼핑이 완료된다. 단말기를 챙긴 후 돌아다니면서 상품의 바코드만 찍으면 모든 상품이 스마트 장바구니에 담긴다. 쇼핑이 끝나면 계산대가 아니라 무인 스마트 체커로 가서 결제만 하면 모든 쇼핑이 완료된다. 올 하반기 일부 매장에서 시범 가동을 준비중이다.
‘미래를 이어주는 다리’를 주제로 꾸며진 SK텔레콤의 부스.
SK텔레콤 부스 입구에서는 ‘5G 동일채널 양방향 전송’ 기술을 적용한 로봇 경찰이 수신호로 차량을 정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SK텔레콤의 5G 통신 기반 RFID 위치 추적 시스템의 위용을 보여주는 이벤트. 사람과 공에 간단한 단말기만 부착하면 실시간 위치가 아주 정밀하게 나타난다. 운동경기에서는 물론 각종 산업, 광고 이벤트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웹캠으로 촬영된 영상 정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저장하고 분석해주는 ‘비디오 클라우드’ 솔루션. 유동인구 분석, 성별·나이 분석 등을 통해 영업 매장에서 판매 타깃 연령을 설정하거나 매장 내 물건을 재배치하는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아바비젼이 선보인 액티브 심리스 미디어월. 특수한 플렉서블 LED바가 베젤 표면에 부착돼 화면과 동일한 영상을 송출함으로써 검은 이음새가 드러나지 않는다.
야구장을 콘셉트로 5G 기술을 설명한 KT의 부스.
KT가 선보인 출입 솔루션. 얼굴형과 체형 등으로 사람과 다른 물체를 정확히 구별하는데 앞으로 미래형 매장과 고객 관리 시스템에 사용될 수 있다. 방문 정보를 분석해주는 ‘피플 카운터’ 기능을 통해 다양한 마케팅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원격 사물 제어 기술인 ‘브이터치’. 3D 카메라가 이용자의 동작을 정확하게 인식해 간단한 손짓만으로도 TV, 디지털 사이니지 등 전자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
RFID 기술과 가상현실 기술이 융합된 ‘위즈파크 홈런왕’ 게임. 실제 동작을 통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이파로스가 개발한 패션뷰. 매장에서 옷을 입은 후 패션뷰 거울에 달린 웹캠으로 자신의 모습을 촬영, 지인들에게 사진을 보낼 수도 있고 그래픽 편집만을 통해 다른 옷을 입은 모습까지 미리보기할 수 있다.
오디하이텍이 선보인 세계 최대 84인치 크기의 투명 디스플레이 사이니지.
별도로 구성된 미래비젼관에서 시연한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 동작인식 카메라와 프로젝터를 활용한 터치센서가 연동돼 재미있는 인터랙티브가 가능하다.
5G 통신·사물 인터넷 등 미래 신기술 선보여 다가올 초연결 사회 속 옥외광고 발전방향도 조망
국내 최대 IT전시회인 ‘월드IT쇼 2015(이하 WIS 2015)’가 지난 5월 29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서 펼쳐졌다. ‘커넥트 에브리싱(Connect Everything)’을 주제로 막을 연 이번 전시에는 SK텔레콤과 KT,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ICT 관련 기업 421개사가 참가해 총 1,421개 부스를 꾸몄다. ‘모든 것을 연결하다’라는 주제처럼, 이번 전시에서는 IT신경망으로 구축된 초연결 사회의 모습을 한발 앞서 조망해 볼 수 있었다. 특히 광고의 관점에서 볼때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이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로 긴밀하게 이어진 미래 생활 속에서, 옥외광고가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를 살짝 엿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주 유의미한 자리였다. 첨단 IT기술로 뜨거웠던 ‘WIS 2015’ 그 현장을 지면을 통해 중계한다.
▲IT 신경망으로 이어진 초연결 사회의 모습은? 매장에 들어서면 3D 특수 카메라가 소비자의 얼굴과 체형을 파악해, 그에 맞는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자제품을 조정하는 리모컨도 필요없다. 손가락으로 방향을 가리키는 것만으로 전원을 켜고 끄고, 채널도 조정할 수 있다. 그 뿐인가. 인간을 대신해 위험한 사고 현장에 무선 로봇 경찰관이 투입된다.
이것은 ‘WIS 2015’ 현장 곳곳에서 시연된 초연결 사회의 단면이다. 초연결 사회는 IT기술이 생활에 깊숙히 접목돼 모든 사물들이 거미줄처럼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사회를 말한다. 쉽고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사람과 사람 또는 사물이 연결되고, 클라우드 공간에서 개인 또는 그룹이 모든 것을 연결 공유할 수 있는 환경 그 자체라고도 볼 수 있다. 관련 핵심 기업인 SK텔레콤과 KT는 이런 초연결 사회의 모습을 다양한 시연과 재미있는 이벤트를 통해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한편, 기반 기술인 5세대(5G) 이동통신의 홍보에 주력했다. SK텔레콤은 ‘미래를 이어주는 다리’를 주제로 부스에 5G 도로를 깔았다. 관람객은 이 5G 도로를 따라가면서 집·거리·상점·야외활동 등 일상 생활에 적용되는 혁신적 플랫폼을 만날 수 있다. 양방향 고속 통신이 가능한 5G 통신 기반의 무선 로봇 경찰을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인터랙티브 마케팅 플랫폼인 비디오 클라우드 솔루션이 소개된다. 이 솔루션을 통해 영업매장에서 유동인구와 성별·나이 등을 분석해 판매 타깃 연령을 설정하고, 매장 내의 물건도 유용하게 재배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첨단 RFID 트래킹(위치 추적)시스템, 장바구니가 필요없는 ‘스마트 체크아웃 시스템’ 등 초연결 사회의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쉽게 살펴 볼 수 있게 했다. SK텔레콤이 도로에 빗대어 자사의 기술을 설명했다면, KT는 야구장을 컨셉트로 부스를 꾸며 또 다른 재미를 줬다. 부스 입구인 홈에서부터 1루, 2루, 3루를 거쳐가며 KT가 만들어 갈 미래 세상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게 한 것. 처음 홈에서는 ‘KT 출입 솔루션’이 관람객을 맞는다. 3D 카메라가 얼굴형과 체형 등으로 사람을 분석해, 다양한 마케팅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1루에서는 와이파이와 롱텀에볼루션(LTE)을 병합해 기존 LTE보다 4배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기가패스(GiGA path)’를 비롯해 5G의 핵심 기술들이 시연되고, 2루로 넘어가면 손끝만으로 디지털 사이니지나, TV 조작이 가능한 브이터치 기술이 시연돼 관련업 종사자들은 물론 일반인들로부터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디지털 사이니지, 초연결 사회 핵심 콘텐츠로 부상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전자업체들은 스마트 디스플레이와 웨어러블 컴퓨터, 가상현실 디스플레이 등 초연결 사회에서의 스마트기기 활용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다양한 광고 마케팅 스마트 디스플레이(디지털 사이니지)가 주목받았는데, 앞으로의 초연결 사회에서는 이런 광고매체들이 핵심적인 콘텐츠로 부상할 것을 예고하는 대목으로 볼 수 있었다. LG전자는 디지털 메뉴보드, 기존의 와이드컬러를 대체할 수 있는 대형 98인치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투명 디스플레이 사이니지 등 다양한 라인업을 전시하면서, 해당 시장에 대한 의지를 과시했다. 현장에서 만난 LG전자 관계자는 “디지털 사이니지는 앞으로 콘텐츠(C), 플랫폼(P), 네트워크(N), 디바이스(D) 등이 복합된 스마트 사이니지로 나아갈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에 대응하는 다양한 기술·제품을 준비중이다”고 설명했다. 반면, 최근 디지털 사이니지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시장 공략 강화를 천명했던 삼성전자의 경우,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군에 대한 전시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따라서 삼성과 LG의 디지털 사이니지 대결을 기대했던 이들에겐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색 아이디어 반영된 옥외광고 시스템에 이목 한편, 이런 옥외광고 매체들의 변화·발전에 있어서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 혁신제품도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WIS 2015’에서 중소기업들이 선보인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들이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얻었다. 디스플레이 전문업체 오디하이텍은 자사의 주력 제품인 투명 디스플레이 사이니지 라인업을 전시했다. 특히 이번에는 세계 최대 크기인 84인치 투명 디스플레이 사이니지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이와 더불어 꾸준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투명 디스플레이 냉장고 제품 등 관련 상품 라인업을 전시하기도 했다. 터치센서로 잘 알려진 아바비젼은 기존 LCD 멀티비전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액티브 심리스 LCD 미디어월’을 선보였다. 액티브 심리스 미디어월은 LCD디스플레이의 블랙베젤(테두리)로 인해 화면 이음새 부위에 검은 연결선이 나타나는 기존 멀티비전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이다. 특수한 플렉서블 LED바가 베젤 표면에 부착돼 화면과 동일한 영상을 송출하는데. 즉 LCD화면과 화면 사이에 아주 가는 LED디스플레이가 결합된 것과 같은 원리다. 실제 전시장에 설치된 미디어월은 55인치 LCD패널 9개로 구성된 대형 화면임에도 연결부의 검은 선이 보이지 않아 마치 단일화면과 같은 이미지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파로스가 선보인 의류 매장용 디지털 사이니지 패션뷰는 사물인터넷을 이용하는 초연결사회 광고매체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패션뷰는 모바일과 연동된 디지털 사이니지로서, 매장에서 옷을 입은 후 거울에 달린 웹캠으로 자신의 모습을 촬영, 멀리 있는 지인들에게 모바일로 자신의 모습을 보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구매의사를 공유할 수 있으며, 한 벌을 입어본 후 그래픽 편집만을 통해 다른 옷을 입은 모습까지 미리보기할 수 있어 아주 편리하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 강화와 매장 인지도 개선, 매출 신장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파로스 관계자는 “초연결 사회에서 디지털 사이니지는 단순한 광고판이 아니라, 생활의 일부이자 문화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이런 변화를 인지하고, 아이디어와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시장을 선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